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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인문(국외)

심리학이 어린 시절을 말하다 - 유년의 상처를 끌어안는 치유의 심리학

by choco 2014. 12. 9.

 

 

우르술라 누버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4.11.?

 

원제는 LASS DIE KINDHEIT HINTER DIR Das Leben endlich selbst gestalten. 

 

역시나 도서정가제 대란 때 50% 할인해서 구입한 책이다. 

 

간간히 영국이나 프랑스 것도 있었고 미국의 심리학 관련 책들은 많이 봤어도 독일 쪽은 -내 눈에는- 처음이라 이쪽 심리학자들은 어떤 얘기를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 무엇보다 주제가 흥미로워서 골라봤다.

 

책의 내용은 제목과 그대로 일치.

 

심리학자이자 상담치료사인 저자가 만난 환자들의 사례와 어린 시절의 상처로 인해 끝내 좌절하거나 아니면 그걸 딛고 일어선 유명인사들의 사례를 적절히 섞어서 치유와 극복의 과정을 설명해주고 있다.

 

한국과 상황이 좀 다른 것들도 있고 이 책을 읽음으로 인해 뭔가 대단한 치유나 성찰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렇지만 근본적으로 흐르는 기본 흐름이랄까, 그 본질은 똑같기 때문에 어린 시절과 연결되는 성인 시절의 반응과 대응에 대한 부분들은 맥락적 부분에서 꽤나 공감이 갔었다.

 

책을 통해 스스로 자기 치유를 시도하려는 거라면 말리고 싶으나 문제를 파악하는 가장 기본적 이해를 갖고 그 다음 단계로 나가려는 사람, 이런 내용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읽을만한 책인 것 같다.

 

쓰다보니 감상은 좀 까칠한데 선물하려고 한권 더 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