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설

파란만장

by choco 2018. 11. 15.

어제 밤에 세탁기가 갑자기 에러 나면서 탈수 중에 멈춤.

다행히(?) 몇개만 가볍게 빠는 거라 손으로 대충 짜서 널었는데 손목은 후들거리고 (옛날에 손빨래하던 어머니들, 그리고 빨래전담 하녀들에게 심심한 감사와 위로를...) 물이 덜 짜져서 바닥에 물 흘러서 아침부터 부친에게 지청구 듣고.  -_-;

이 와중에 뽀삐는 아침 먹은 거 내 이불이랑 깔개에 시~원하게 토해주심.  ㅜㅜ

서비스 신청할까 하다가 혹시나 하고 일단 전화상담 예약. 이것도 바로 안 된다. 아침 9시에 예약했는데 11시에 통화 가능하다고 함.  여튼 통화해서 다행히 내 손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라 현재 이불 커버가 시원하게 돌아가고 있다.

중간예납신고를 위한 서류도 아침에 다 준비해서 세무사에게로 슝~ 매년 나오는 수준이면 그냥 귀찮아서 대충 내고 환급받던지 할 텐데 이번에는 액수가 너무 큼. 다시 한번 끝까지 내게 똥을 뿌리고 간 박근혜 최순실 커플에게 속으로 육두문자를 날려주고 있음.

취임 첫 해부터 청년실업 해소 어쩌고 하면서 내가 진짜 힘들게 차린 거한 밥상을 뺏어서 엉뚱한 애들한테 좋은 일 시키더니 마지막 해에는 문체부 다 마비시켜서 결제를 해를 넘기는 바람에 이 난리를!!! 정말 눈을 씻고 봐도 쓸 구석은 하나도 없는 커플들. 이명박과 더불어 옥사해도 하나도 안 불쌍할 것 같다. 뉴스에 안 보여서 속이 다 후련함.

여하튼 신경쓰이던 자잘자잘한 일들도 하나하나 격파 중. 

* 한 일

인터넷은 교체 완료. 오늘 엘지에서 장비 회수해 간다고 연락 옴. 주면 끝~

헌이불 정리한 거 오늘 애신의 집에 다 보냄.

옷과 구두 등 쓸만한 거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 완료.

마타주에 맡겨뒀던 겨울 옷들 받아서 정리 완료.  (따로 포스팅을 팔까 하다가 쓴 김에 여기에 마타주 추천. 옷을 포함한 이것저것 맡아주는 창고 대행 서비스인데 맡길때는 직접 와서 가져가고 돌려주는 건 택배로. 가격도 괜찮고 무엇보다 보존상태가 완전 좋다. 연한 색 옷은 커버도 씌워놓고 냄새도 좋음. 집에 이고지고 있지 말고 계절별로 이렇게 돌려서 맡겼다 찾아오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지 싶다. 여하튼 추천~)

* 할 일

픽셀(www.picksell.co.kr/)에 연락해서 따로 빼둔 팔만한 것들 수거 요청. 여기는 직접 와서 바로 가격 매기고 물건 가져간다고 함.  아까워 이고지고 있던 사은품들이며 행사 기념품 등 다 처리하고 푼돈이라도 챙겨야겠다.  이용해보고 정직한 후기 올리겠음.

놋쇠 와인잔 세척.  공방 가져가서 쌤에게 세척제 사드리고 거기서 하는 걸로 허락 받았음.  테스트 삼아 하나 해봤는데 아주 맘에 든다. 그동안 엄두가 안 나서 냅뒀는데 이제 근사하게 부활할듯.

더 있으나 일단 여기서 포스팅 종료.  엘지에서 장비 회수하러 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