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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영화

어벤저스 - 엔드게임

by choco 2019. 5. 24.

마블 히어로 영화를 하나도 안 본 줄 알았는데 이걸 쓰면서 기억을 곰곰히 더듬어보니 토르와 그의 멋지고 엄청 센 누나 헬라가 싸우는... 라그로나크던가? 그거 하나만 보고 어쩌다 보게 된 영화.  물론 둘 다 내 돈을 내고는 안 봤겠지만.  표 가진 지인 찬스를 얻어서~  심지어 어벤저스는 원한다면 2번의 지인 찬스가 있었다는...  ^^

어벤저스 시리즈는 물론이고 아이언맨이며 하나도 안 본, 그야말로 예습은 고사하고 기본 지식도 없는 상태라 너무나 유명한 그 타노스를 제외하고는 아이언맨 헐크, 토르만 대충 알겠고 나머지는 중반까지 저 x이 누구냐??? 를 추론하면서 봤는데 저분이 뉘신지 마지막까지 몰라도 스토리를 따라가는 데는 큰 지장이 없었다.

다만... 저 세계관을 샅샅이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여기저기 숨겨진 과거의 흔적이며 코드를 찾아가며 보는 재미가 더 있었겠다 싶기는 함.

논리를 따지면 한량이 없고 또 마블 세계관에 대해서 잘 모르니 대충 패스하고 영화 자체만 놓고 본다면 꽤 긴 시간인데도 지루하지 않게 잘 봤다. 사전 지식이 없으면 재미가 좀 덜 하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전혀 못 따라갈 내용은 아니었다.

영화 보고 나서 여기저기 정보 찾아 다니면서 이게 그거구나~를 채워나가는 재미도 나름 쏠쏠했음.

잘 만든 오락 영화. 

왜 사람들이 열광했는지 희미하나마 알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