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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카드 리빌딩 완료.

by choco 2019. 9. 19.

2003년에 삼성카드에 빈정 상해서 (기존 고객은 연회비 받아먹고 새 고객은 연회비 면제. -_-+++ 카드 안 만들겠다고 했는데 지들 맘대로 새 카드 만들어서 보내기까지!!) 신한카드로 갈아탄지 어언.... 카페 안 다니고 운전 안 하는 내게 인터넷 쇼핑에 특화된 신한카드는 괜찮았다. 연회비 대비 혜택도 나쁘지 않았고.  그래서 별 일 없으면 내년 1월에 만기되면 또 그 안에서 머물까 했는데... 정말 혜택은 다 날아가고 내가 원하는 모델로 맞추려면 연회비가 헉!!!!! 수준.  9만원은 상품권으로 돌려준다지만 그 혜택을 꼴랑 받고 연회비를 12만원 내는 건 내 상식으론 납득 불가능.

중간에 한번 살짝 몸살이 날 정도로 카드 열공에 들어가서 (시험 공부를 이렇게 했으면... -_-;) 마지막에 2개의 카드를 선택해 추석 연휴 전에 신청하고 일사천리로 받았다.

SC 플러스마일 카드 - 연회비 5만원. 마일리지 적립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채택. 100만원 정도 쓰면 가장 이득이다. 이 구간에선 천원당 2마일.  국내에서 쓸 때 BC 카드 이벤트들이 쏠쏠한 게 많으니 연구해서 잘 챙겨서 쓰면 될듯. 얘는 16일 이후에 쓴 것이 다음 달로 결제 넘어감. 

무이자할부, 교통비 등은 적립 안 됨.  근데 카드 신규가입회원 선물이랍시고 보내온 쿠폰들은 진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나무야 미안하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 수준.  혹시 몰라서 이마트 5만원 이상 사면 5천원 할인해주는 거 하나만 (이것도 안 쓸 확률이 높음) 놔두고 다 버렸다.  주고도 욕 먹는다는 게 바로 이걸 두고 하는 소리일듯.

KB비즈티타늄 카드 - 연회비 4만원. 첫해는 연회비는 포인트로 돌려주고 이달 말까지 10만원 쓰면 5만원 포인트 준다고 해서 일단 만들어놓고 1년 뒤에 엎을지 그대로 갈지 고민하기로 하고 고~  적립된 포인트는 돈으로도 쓸 수 있고 마일리지로 전환도 가능해서 이것도 좋다. 

4대 보험 자동이체 수수료 면제 및 포인트백, 통신비, 가스비, 전기료 등도 자동이체하면 지금 포인트 행사에 만원 한도 내에서 포인트백.  물론 혜택 유지를 위해 40만원 이상 매달 결제에 4대 보험은 보험을 제외하고 10만원의 실적이 필요하지만 계산해보니 자동이체만 걸어놔도 혜택 유지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이외에도 내가 주로 이용하는 쇼핑사이트들 15% 할인혜택도 있고(이 경우는 실적 인정 안됨) 연회비 4만원 내도 매달 돌려받는 포인트 등등 계산하면 내가 남는 조건.  주유 할인이 커서 운전하는 사람에겐 특히 좋을듯.  이 카드는 직장인에겐 무쓸모지만 나같은 프리랜서가 개인사업자에겐 꽤 유용하지 싶다.  여기도 교통비, 무이자 할부 등은 포인트 적립 제외.  무이자 할부는 그러려니 하는데 교통비는 왜???

그리고 딸려온 가입선물들이 아주 마음에 들고 쏠쏠함. 스타벅스 할인쿠폰은 조건도 까다롭고 내 돈 내고는 스벅 안 가는 인간이니 무쓸모지만 다른 것들은 다 등록하고 챙겨 받았다.  ^^

2달 안에 해외사용 20만원 넘으면 5천원 준다고 해서 마침 칼슘 떨어진 김에 아이허브에서 간만에 질렀는데 신한카드 걸쳐서 포인트 쏠쏠이 챙기면서 쇼핑했듯이 여기도 연구해서 잘 챙겨야지~  이 카드로 비타트라 할인이 엄청되길래 잠시 무지하게 땡겼으나...  안 사면 100% 할인이란 걸 떠올리며 패스. (장하다!!!)

이 카드는 자동이체 + 할인되는 사이트에서 필요한 게 있을 때 할인율과 조건 따져서 적립 범위 안에서만 쓰는 걸로. 

현대 다이너스 카드 - 고메위크와 공항 라운지, 마일리지 적립(1000원 당 1.2마일) 때문에 만든 카드인데 고메위크는 한번도 신청을 안 한...  ^^; 일상에선 가끔 옥션에 쿠폰 나오면 쓰는 거 외에 혜택받은 건 없으나... 그래도 공항 라운지에서 잘 쓰고 있고 실적 채워야 하거나 무이자 할부에 대한 불이익도 없으니 22년까지 주력카드로 잘 써줘야지. 현대카드로 옥션 이용할 때는 아시아나 걸쳐서 가는 거 잊지 말기!!!  더불어 내년에 신한카드 끝나면 예스24도 아시아나 걸쳐서!  

사족인데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참 계륵인 상황.  제주도 갔다오는 걸로 털기도 아깝고 그렇다고 동남아 가기는 좀 많이 모자라고... 일단 모으는 데까지는 모아보는 걸로.

신한카드- 핸드폰하고 기부금 나가는 거 2개인가 걸려 있는데... 일단 1월까지는 그냥 두는 걸로.  알라딘, 예스, 옥션 등 할인되는 거 빼고는 교통카드 중심으로 쓰다가 안녕~ 하는 걸로.  혜택이 어느 정도만 되면 귀찮아서라도 유지했을 텐데 얘네는 정말 너무나 심하게 날렸다.  1월에 다 국민카드로 자동이체 이동 예정.

신한카드 만료되면 교통카드는 페이백 되는 체크카드를 쓰는 걸로.  근데 걔도 2021년에 만기로구나... 그 이후엔 교통비는 적립이 불가능이네. ㅠㅠ 

덧. 카드 리빌딩하고 자동이체 걸면서 혹시나 하고 딜을 하다가 케이블TV 요금 매달 천원 줄이고 해피콘이랑 이마트 상품권 받았음.  정말 오래된 우수 고객인데 국물 하나 없더니 전화해서 찌르니 뭔가 나오는구나.  가스도 고지서 바꾸면 2천원 해피콘 준다고 했는데 안 줘서 그냥 다시 복귀.  다음에 다시 뭐 준다고 할때 재시도 ^^;   주말에 이마트 가서 받은 상품권들 다 실물화 해야겠다. 

마감이 없으니 인간이 굉장히 생산적이 되는구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