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72 빙수 개시 그리고 선풍기도 개시. 작년보다 한달 이상 더 빠른듯. 올 여름이 벌써부터 두렵구나. 2019. 5. 17. 핏줄 정이니 어쩌고 하는 거는 긴 시간 함께 부대껴 온 시간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쪽인데... 어릴 때 헤어진 부모 찾으러 오는 입양아나 자기 인생 찾아서 떠난 부모를 받아들이는 자식을 보면서 피가 땡기네, 혈연이 어쩌네 하는 것들이 있기는 한가 보다 싶음. 돌도 되지 않은 핏덩이를 두고 떠난 젊은 엄마가 있었다. 그 남편은.... 그래. 어른이 된 지금 객관적으로 볼 때 내 동생이나 친한 친구가 결혼한다고 하면 도시락 싸들고 말릴 사람이었다. 머리는 좋으나 허황되고 뜬구름 잡는 몽상적인 야심가. 꿈은 있으나 실천할 추진력이나 끈기는 모자란. 여자 역시 남자 집에서 볼 때는... 그 내막을 디테일하게는 모르나 아마도 -당시 용어를 빌리자면- 양공주가 있는 격 떨어지는 집. 여자와 남자 집 양쪽에도 반대.. 2019. 5.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