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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65

대만 첫째날 3.30 - 고궁박물관 ​해는 넘기지 말자는 심정으로... 오늘 모처럼 마감을 일찍 끝낸 김에 하나씩 털기로 하고, 일단 지난 봄 대만 여행부터. 표는 대한항공에서 끊었는데 갈 때는 진에어였다. 비싼 표를 사서 그런지 비상구 앞자리를 줬음. (이건 확신함. 먼저 떠난 ㅅ양도 같은 표였는데 역시 이 자리를 받았다고 했음) ​이 자리 사진을 찍어서 부친께 뱅기 탔다고 보고를 드렸더니... '세금 신고 했냐?'는 문자가 왔음. -_-;;;; 세금 신고하고 돈도 다 냈다고 답을 드렸다. 하긴... 사경을 헤매다 깨어나서 거의 제일 먼저 한 소리가 그때도 "세금 냈냐?" 셨다. 한국사람들이 다 울 부친 같으면 세무서가 할 일이 없을듯. 진에어 기내식. 기내식 잘 안 찍는데 신기해서 찰각. ​맛없는 기내식보다 깔끔하니 괜찮았다. 공항에서.. 2019. 8. 26.
뮤지코필리아 ​ 올리버 색스 | 알마 | 201? ~ 2017.3.25 이 책은 그야말로... 내가 이 책을 다 읽었다는 기록 수준. ^^;;; 오래 전 국내 모 피겨 선수 후원 바자회에서, 다 사모으는 작가라 망설이지 않고 구매했던 책으로 아마 그때 시작은 했으나 계속 수년을 질질 끌다가 작년에 다 보긴 봤구나. 뇌에 관한 색스의 임상 기록 중에서 음악과 관련된 내용들만 따로 모은 책이었고 재밌게 읽었다. 끝. 반성하고 있음. 2019. 8. 26.
징기스칸의 딸들, 제국을 경영하다 ​ 잭 웨더포드 | 책과함께 | 2018. ? ~7.13 책 포스팅 하나 올린 김에 그냥 몰아서 하나 더. 이 책은.... 아마도 작년에 내가 징기스칸에 잠시 꽂혀서 그에 관한 책들을 끌어 모을 때 샀던 것 같다. 가장 재밌어 보이는 주제라서 이걸 제일 먼저 읽기 시작했는데 작년에 책 엄청 안 읽히고 힘들 때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금방 읽었던 것 같다. 이 작가가 주장하는 내용과 근거가 모두 진실인지는 내가 이 분야에 대해 많이 읽지 못 해서 교차 검증은 불가능하지만 이 책 하나만을 놓고 볼 때 굉장히 재미있고 또 흥미롭다. 역사에서 굉장히 멋지게 남아 있는 쿠빌라이며 몽케가 이 책에선 징기스칸이나 그 딸들의 발끝에도 못 미치는 천하의 ㄷㅅ들로 묘사되는 게 은근히 위화감이 생기면서도 설득이 됨. 내용은 .. 2019. 8. 26.
콜 더 미드와이트 제니퍼 워스 | 북극곰 | 2019. 8.15~18 진짜 오랜만에 책 감상문을 올리는 것 같다. 하도 오랜만이라 양식을 보려고 했더니 비공개로 놔둔 책들이 벌써 몇년 전부터 켜켜이. ^^;;;; 책을 예전보다 훨씬 덜 읽기도 했지만 읽고 정리할 기력도 없었던 것 같다. 이제 정신줄을 잡고 책 읽으면 간단히 메모라도 해서 올려야지... 하고 지킬지 안 지킬지 모르는 결심 중. 각설하고, 우연찮게 동명의 bbc 드라마를 보다가 꽂혀서 마카오 갈 때 비행기 안에서 읽으려고 이북을 구매했다. 드라마의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굉장히 흡입력이 있었는데 원작 자체가 굉장히 강렬하달까... 더불어 지난 시대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묘한 느낌이 있다. 내용은 1950년대 후반, 영국의 사회복지가 막 궤도에 올라가던 즈음, .. 2019. 8. 26.
조국 청문회 소위 보수(라고 주장하나 절대 보수는 아닌 수구친일기득권 세력)가 조국의 법무부 장관 기용을 놓고 그야말로 총력전을 펼치는 느낌. 거기에 대항하고 있는 게 진보(라기 보다는 잘 봐줘야 중도 우파)인데... 나를 포함해 이 모래알 같고 귀 얇고 게으른 사람들도 역시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정말 제대로 각 잡고 x싸움에 뛰어든 것 같다. 연대 출신의 강성이 있는 고등학교 친구 단톡에서 당연히 조국 임명을 위한 서명 링크를 돌리고 있고, 지역유지나 의사거나 의사 부인들이 대다수인, 소위 강남 싸모님들이 모여있는 전혀 내 취향은 아니나 정보 때문에 나올 수는 없는 단톡방에선 임명을 반대하는 서명 링크가 어제 올라와서 몇몇 싸모님들에게 열렬히 호응을 받고 있다. 정치 얘기 하지 말자고 한마디 하고 싶으나... .. 2019.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