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91 파리-6 고흐 하숙집 레스토랑, 오베흐쉬와즈, 저녁(10.12) 화가들의 꿈과 같은 삶을 보낸 모네의 지베르니 저택과 정원을 구경한 뒤 고흐가 마지막 70일을 보낸 오베흐쉬와즈 마을로~ 창밖에 보이는 끝없는 평야. 프랑스가 참 복받은 땅이라는 생각을 가는 내내 했다. 나폴레옹의 군인들이 그렇게 충성을 했던 이유 중 하나가 혁명으로 얻은 땅을 귀족들에게 다시 뺏기지 않으려는 거였다는 게 이해가 됨. 당시 프랑스 군인들 상당수가 그들 대부분이 농촌 자작농 출신이었다는 내용을 읽은 기억이 가물가물. 이렇게 한번씩 놀러와 죽 뻗은 평원이 참 시원하긴 한데 내내 저것만 보면 산이나 언덕이 그리워질 것 같다. 지금 내 창밖에 보이는 남산과 그 아래 낮은 언덕의 옹기종기 모인 집들이 오늘처럼 미세먼지 없는 날에는 참 정겹게 보이는구나. 각설하고. ^^ 고흐가 살던 하숙집... 2019. 1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