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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8

내 오지랖 의 좋은 결과 두 마리.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흐뭇. 내가 이 세상에서 왔다 갈 때 그래도 몇몇 생명에겐 작으나마 도움이 됐다는 증거랄까. ^^ 냥도마들은 코코냥 10살 기념으로 집사가 떡 대신 돌릴 수공예품. 2020. 5. 28.
종소세 신고 완료 세금을 낼 만큼 벌었다는 거에 감사해야 하긴 하지만 옛날엔 이 금액을 신고하면 세금이 거의 없거나 오히려 환급을 받았는데 갈수록 세율이 높아지는 것 같다. ㅠㅠ 올해는 지방소득세라는 희한한 세금도 내야하고... 어쨌든 내 주머니에서 돈 나가는 건 어떤 이유든 기분이 즐겁지는 않구나. 그래도 요 몇년은 내 세금이 완전히 뻘짓에 낭비되지는 않는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진짜 이명박근혜 때는 세금 낼 때 이 xx들이 어디로 빼돌려서 무슨 뻘짓을 하려나 세금 낼 때마다 늘 뒷목을 잡았다. 물론 이 정권도 완전무결한 존재는 아니니 아마도 상당 부분은 뻘짓에도 흘러가겠지만 최소한 그 목적이 선의와 공공의 이익에 기반하고 있다는 걸 믿으니 그 과정에서 생기는 실수나 실패는 용서가 됨. 이명박 그 쥐xx처럼 어떻게 하면 .. 2020. 5. 27.
거꾸로 읽는 세계사 유태용 | 서문문화사 | 2019.10.14~2020.5.22 작년 파리에서 돌아오던 비행기에서 시작해서 띄엄띄엄 읽어오던 책. 내용도 재밌고 문장도 술술 들어오는데 이북이라 그런지 희한할 정도로 읽어지지 않아서 펼쳤다 닫았다 하다가 이번주에 작정하게 끝을 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 미국의 역사적인 사건들을 작가 나름대로 선정해서 풀어내고 있는데 그 관점이 어디에 크게 치우치거나 강요하지 않고 가능한 팩트 위주로 건조하게 나가고 있어서 그게 제일 마음에 들었다. 물론 중간에 간혹, 그 챕터의 말미에는 작가 나름의 코멘트가 있지만 그건 이런 류의 책에서 당연한 거고. 물론 그 관점이나 의견이 나와 비슷해 크게 반대나 반박할 게 없어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겠다. 베트남 전쟁이며, 피의 일요일이나.. 2020. 5. 24.
노년의 우정... 우리 집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던 울 부친의 베프. 광에서 인심이 난다고 하긴 하지만 많아도 나누지 않는 사람이 더 많은 세상에서 참 어떻게 저런 분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가족과 친지는 물론이고 친구들까지 고루 챙기는 분이시다. 남에게 폐 끼치고 신세 지는 거 엄청 싫어하는 울 부친도 이분에게만큼은 그냥 감사히 받는... 방구석 귀신인 울 부친을 밖으로 끌어내는 거의 유일한 분이시기도 한데 많이 편찮으시다. 최고의 병원에서 나름 최고의 치료를 받았지만 큰 차도가 없으신 상태고 병원에서는 가족들에게 마음을 준비를 하라는 단계. 당사자만 모르고 주변은 다 알고 있는 상황인데 울 부친은 무지하게 우울하고 슬퍼하고 계시고... 그 소식을 전해 들은 나도 가슴이 아주 무겁고 그렇네. 내가 이럴.. 2020. 5. 23.
드디어... 막이 내렸다고 해야하나... 징하게 오래 끌어오던 숙제를 드디어 끝냈다고 해야하나... 쓰면서 세월과 트랜드의 흐름도 꽤 느끼고, 그 변화를 그닥 많이 놓치지 않고 쫓아간 자신에 대해 기특하다 작은 칭찬 중. ^^ 앞으로 수정이 꽤 있겠지만 그래도 끝맺음되지 않아 늘 찜찜하던 걸 공식적으로 치웠다는 의미에서 자축. 이제 미뤄놨던 종소세 신고 서류들 준비해야겠다. 4.30 까지 신청해야하는 걸 5월로 알고 놓쳐서 몇만원 더 줄일 수 있는 거 날렸다. 내 게으름이 결합된 멍청 비용이란 거 인정하고 정신 차려서 남은 서류들 잘 챙겨야지. 2020. 5. 20.
옥션 빅스마일 데이가 다가오니 물건들 가격이 급상승. 당일에 올리면 너무 티가 난다고 생각했는지 주말에 싹 다 올려놨다. ㅎㅎ 이번 빅스마일데이도 옥션의 유구한 전통을 지켜서 빅 뒤통수 데이를 만들 모양이네. 이걸 어찌 아냐면... 급하게 살 거 아니면 저렴한 것들 몇개 장바구니에 넣어놓고 쿠폰이며 할인 비교해 구입을 하는데 기억하던 가격들이 대충 몇천원에서 만원 단위로 올려놨다. 아마 내일 쿠폰은 올린 딱 그만큼 할인해서 팔겠지. 지난 11월의 전례를 볼 때 어떤 건 할인쿠폰 다 먹여도 지난주 가격보다 비쌀 거고. 이런 눈에 훤히 보이는 꼼수 안 부려도 잘 고르면 싼 것들 많아서 괜찮구만... (지난 주엔 3겹 30롤 27M 브랜드 화장지 3팩 18000원 좀 넘는 가격 무배로 샀음. 내년까지 화장지 안 사.. 2020. 5. 18.
동생의 마카롱 한동안 잠잠하던 가내수공업의 혼이 불타오르는 모양 지난주부터 4주 코스 신청하더니... 공장을 돌려서 왔다. 😨가나슈, 크림치즈, 블루베리, 쿠키앤크림, 황치즈 필링. 꼬끄는 6종. 객관적으로 어지간한 전문점보다 맛있다. 😋 2020. 5. 14.
정의연 & 시민단체들 옳다구나 하고 언론들이 그야말로 총공깽을 하고 있는 형국인데... 프로그램 때문에 몇년 전 직간접으로 정의연 사람들과 접촉한 적도 있고 직업상 꽤 오래 전부터 꽤 많은 각종 시민단체나 그 안의 사람들을 조금 깊거나 얕게 들여다볼 기회가 있었던 입장에서 안타까운 면도 있고 또 회계나 서류 처리 관련해서는 한번쯤은 터져야할 게 지금 터졌다 싶기도 하고. 온갖 시민단체 대다수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도 힘든 형편이라 99% 이상 뭐 해먹거나 빼먹을 것도 없다. 극소수 상근자와 대다수 봉사자들의 인력 착취를 통해서 근근이 유지를 해나가는데, 문제는 그러다보니 회계 등등 각종 시스템이 요즘 기준에 맞게 제대로 구축이 되어 있지 않다. 재수 좋게 그쪽 방면에 전문 지식이 있는 똘똘한 봉사자나 상근자가 있지 않는.. 2020. 5. 12.
벌레 어제 밤에 내 방에 올해 첫 모기 데뷔. -_-;;;; 급히 매트킬라 찾았지만 약만 있고 기계는 죽어도 안 나오는 와중에 간 크게 내 주변에서 배회하는 모기 발견. 다행히 둔한 놈이라 금방 때려잡아 숙면을 할 수 있었다. 5월 초에 벌써 모기라니... 올 여름이 벌써부터 심상치 않아 보임. 오늘 오는 길에 매트킬라 기계 사왔다. 오늘 밤에는 다용도실에 국수 넣어두려다 거대 바퀴 발견. 처음엔 휙 지나가는거 잘못 봤나 했는데 얘가 겁도 없이 내 앞에 다시 나타남.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인간여자 쪽이 꺅! 소리를 지르며 달아나겠지만... 난 바퀴 포함 벌레를 싫어하지 무서워하지는 않는다. 욕실 쓰레빠로 생을 마감시키고 변기에 수장하는 걸로 깔끔하게 마무리. 이런 벌레들은 귀찮을 뿐이지 금방금방 깔끔히 처리가 .. 2020. 5. 10.
지침 1. 한 주에 최소 한번이라도 저녁은 나를 위해. 2. 알아서 챙겨주고 해주려고 하지 말기. 요구하는 것만 딱. 그것도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애쓰지 말자. 3. 최대한 물리적 거리 두기. 4. 무슨 얘기를 하든 가능한 마음에 담지 말기. 2020. 5. 9.
오늘 점심 간만에 허세 가득한 설정 점심. ^^ 그릇은 7성급이나 내용물은... 어제 멍게젓갈 비빔밥하고 남은 채소와 온갖 자투리들. 빵도 지난 주에 먹고 남은 바게트 처리. 애매한 식자재를 안 버리고 싹 먹어치우니 좋구나~ 마무리는 동생이 연휴 마지막날 구운 초코칩피칸 쿠키. 혼자 느긋하게 예쁜 그릇에 차려 먹으니 힐링이 팍팍~ 싹 치워놓고 이제 슬슬 일하러 가야겠다. ^^ 2020. 5. 8.
멍게 젓갈 냉동실 비우기의 일환으로 부친 친구분이 투하하신 멍게살 1KG을 어제 드디어 젓갈로 변신시켰다. 다시 만들 일은 없을 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 여러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어본 내 멍게젓갈 재료 비율 정리. 1큰술 정도의 소금에 살짝 절여 물기 대충 뺀 멍게살 1KG 기준. 멸치액젓 2.5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1작은술. 생강즙 1작은술. 생강술(매실액이나 올리고당 등으로 대체 가능) 1큰술. 고춧가루 3큰술. 저민 마늘, 청양고추 송송 썬 것 취향껏 (우린 듬뿍). 보관해서 두고두고 먹을 거면 버무릴 때 소금을 더 넣어서 좀 짜다싶게 만들어야할 것 같다. 내 건 냉장고 보관 기준으로 대충 2주 안에 먹어치워야할 듯. 젓갈을 즐기는 친척과 친구에게 소량 나눔하기로 했고 나머지는 오늘 저녁에 멍게 비.. 2020.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