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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72

▶◀반레 시인 베트남 전쟁이란 비극을 치열하게 경험하고 목격하고 기록했던 시인. 어젯밤에 갑자기 떠나셨다고 한다. 3년 전 우리가 촬영 갔을 때도 건강이 좋지 않으셨긴 했지만 그래도 정정해 보이셨는데.... 비록 화면으로만 만났던 분이지만 카메라 너머로 느껴지던 아우라가 생생해서 그런지 친한 사람의 부고를 들었을 때처럼 심란하니 싱숭생숭. 그 더럽고 참혹한 전쟁 한가운데에서도 끝까지 부서지지 않은 영혼이었다. 평안하게 영면하시길. http://m.hani.co.kr/arti/society/obituary/961324.html “베트남 영혼의 깊이 일깨워준 ‘레 지 투이’ 고맙고 고맙다” [가신이의 발자취] 베트남 시인·작가·영화감독 반레를 기리며 www.hani.co.kr 2020. 9. 7.
불쑥 가을 코로나와 장마, 태풍으로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는 2020. 장마 끝나고 며칠 쨍하니 덥더니 이제는 서늘. 황도복숭아만 남긴 채 인사도 없이 여름이 훌쩍 떠나가버렸다. 공기 순환 겸 해서 작업실에선 선풍기를 돌리고 있긴 하지만 주말부터는 다시 뜨거운 차를 마시기 시작했다. 일단 작업실 냉장고에 있던 초콜릿과 초콜릿 과자들도 냉장고를 떠나 간식을 두는 싱크대 칸으로 복귀. 집 냉장고에 있는 초콜릿들도 주말에는 복귀 예정. (본래 주말에 이동시키려고 했지만 절반의 권리를 가진 동생이 아직은 이르다고 반대를 해서 일주일 연기) 2.5단계라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은 사실상 셧다운. 촬영도 섭외도 다 중단된 가운데 유일하게 본래 패턴대로 돌아가는 건 정부 기관인지 거기만 촬영 언제 할 거냐는 전화가. ^^;;.. 2020.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