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92 겹치기. ㅠㅠ 본의 아니게 어쩌다 보니 이리 됐는데... 3개는 아무리 다큐라지만 내 나이에는 무리. 오늘처럼 3개가 한꺼번에 덤비는 날은 진짜 죽겠다. 😵 잊지 말자. 이젠 난 겹치기 할 체력 없음. 일단 잠부터. 🥱😪😴 2020. 10. 19. 한계, 치열함 오늘 트위터에서 본 글 피아노를 칠 때, 건반이 끝까지 눌린 곳을 타건의 종점으로 삼는 사람과 더 내려가 땅바닥이 끝인 사람, 더 더 더 내려가 지하세계 까지 내려가기를 꿈꾸는 사람의 소리가 같을 수 없다. 물리적 한계는 상상하는 사람을 제한할 수 없다. 나를 콕 찝어 하는 얘기 같아서 뜨끔. 모친과 선생님들 모두 내게 갑갑해하고 안타까워했던 부분이 끝까지 파는 저 집요함과 치열함이 부족했다는 거. 딱 합격할 만큼, 딱 그만하면 잘 했네, 소리 들을만큼에 도달하면 난 더 움직이지 않았다. 피아노의 타건에 비유하자면 정확한 음을 정확한 박자에 정확히 눌러야할 만큼 누르는 게 무의식에 깊이 자리한 내 목표였지 싶음. 내가 딱 그만큼의, 속 모르는 남들은 아깝다고 하는 정도의 프로 음악가 지망생으로 끝난 건 .. 2020. 10.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