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11 근황 1. 글을 써도써도 끝이 안 남. 달려도 달려도 70%인 마의 구간을 간신히 벗어났나 싶었는데 다시 80% 구간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올해 마감은 튼 것 같고 내년 설 전에 마감하는 걸 목표로 달려야겠다. 500쪽은 이미 넘었고 까딱하면 600쪽도 넘지 싶은데... 그래도 길게 써도 되는 시대가 와서 다행. 2. 어제 난리 난 신지예 보면서... 한동안 잊고 있었던 부르조아 페미니스트란 단어가 떠올랐음. 나의 정체성을 페미니스트로 규정하면서도 20세기 내내 여가부, 이대, 법조계 등등의 페미니스트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이유가 바로 그녀들의 자기 계급 지향성이랄까, 유리 천장을 깨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어느 단계로 가면 치마 입은 명예 남자가 되어버리는 행태. 그게 더 지저분하게 변질된 21세기의 .. 2021. 1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