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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기/간식86

호두 럼 파운드 ㅎ양이 필리핀 여행 갔다오면서 선물로 사다준 케이크. 거기서 엄청 유명한 제과점인데 다른 맛있는 것들도 많이 있었으나 가져오는 문제오 무조건 유통기한이 제일 긴 걸로 골랐다고 함. 포장이 멋있음. 뚜껑 열면 바로 나올줄 알았는데 대충 3~4겹의 포장을 다 돌파한 뒤 나온 케이크. 이렇게 디저트로~ 아점으로 잘 먹었다. 이름대로 묵직하니 호도가 가득하고 럼향이 물씬 풍기는 것이 제대로 된 성인용 케이크. 금주해야하는 사람이나 알코올 중독으로 금단에 시달리는 사람은 절대 피해야할듯. ㅎㅎ 좀 남은 건 나중에 동생에게 맛을 보여주기 위해 밀봉해서 냉동실로~ 세상엔 참 맛있는 게 많다. 2012. 10. 12.
BISCUITS FOR TEA - GINGER & LEMON 사진 터는 김에 하나만 더. 전에 세일할 때 집어온 영국 티푸드 쿠키 3종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친구. 생강 레몬 쿠키. 자스민티랑 같이 마시면 좋다고 추천을 해놨다. 시키는대로 자스민티와 세팅. 솔직히 레몬이 들어갔는지는 대장금이 아니라서 모르겠고 생강향이 적당히 솔솔 감도는 게 맛있었음. 다음에도 세일을 하면 좀 데려와야겠다. 2012. 4. 20.
케빈즈 파이 & 밀가루의 오렌지 브리오쉬 작년 내 생일에 선물받은 파이..... 인데 참 빨리도 올린다. ㅎㅎ 한 판은 이렇게 치즈케이크와 파이들이 조각으로 골고루 들어 있었음. 또 다른 건 이 네 종류가 각각 한판씩. 네개를 묶어 놓은 건 나의 설정 샷이다.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온 선물이라 좀 부담 작렬이긴 했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맛있는 파이나 브라우니가 땡길 때나 선물할 일이 있을 때 주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으나... 동생이 열심히 베이킹을 하는 관계로 아직 주문 전화를 돌린 적은 없음. 밀가루의 오렌지 브리오쉬. 프랑스 빵은 프랑스 밀가루로 만들어주는 우리 동네의 작은 빵집. 이왕 프랑스 밀가루로 브리오쉬를 만든다면 전통적인 그 해바라기 모양으로 만들어주면 좋으련만... 이 덩어리 모양에는 불만이 많다. 하지만 위에 설탕을 뿌려 너.. 2012. 3. 1.
굿 오브닝 컵케이크 목동 현대백화점에 약속이 있어서 갔다가 3개 사면 1개 더 준다는 거에 낚여서 사봤다가 동생이랑 동시에 팬이 되어 버린 컵케이크 가게~ 목동으로 사러가야 했더니 바로 옆 용산에도 매장이 있었다. ㅎㅎ; 용산 아이파크 몰에서 약속이 있었던 날 들러서 사온 아이들~ 가운데 민트 초코가 있었는데 걔는 먹어치우려고 빼놔서 전체샷에서 빠져 있음. 시계방향으로 모카(? 혹은 카푸치노?) 바나나 초코, 잉글리쉬 티파티, 마론 되겠음. 목동에서 살 때 판매원 언니의 강력추천으로 골랐는데 성공~ 위에 얹힌 건 생크림이다. 굿오브닝은 버터크림과 생크림 두 종류의 토핑을 쓰는데 생크림쪽이 덜 달고 산뜻한 것 같다. 민트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다 좋아할듯, 산뜻 상큼하니 맛있다. 내 동생의 애용품~ 이건 ㅅ양이 온 날 .. 2011. 11. 12.
BISCUITS FOR TEA CHOCOLATE & RASPBERRY 차 마실 때 같이 먹으라고 ㅎ양이 사다 준 쿠키. 아예 대놓고 이름부터 차를 위한 비스켓이다. ^^ 그림의 티팟이 더 눈에 들어오는~ 아삼과 함께 먹으라고 친절하게 콕 찝어서 추천. 세 종류가 있는데 다른 쿠키는 실론, 또 하나는 뭐였더라??? 그리고 위쪽에 보이듯 차에 관련된 속담이 상자마다 적혀있다. 이쪽 면에는 또 다른 차에 관한 격언. 공감. 초콜릿 향은 잘 모르겠고 라스베리 향이 물씬 풍기는 맛있는 쿠키. 시키는대로 아삼과 함께 먹어줬다. 차에 어울리는 티푸드와 커피에 어울리는 게 미묘하지만 다른데 확실히 영국 과자들은 차에 어울리는 게 많은듯. 비슷한 쿠키나 비스켓이라도 프랑스나 이태리는 커피랑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다. 영국쪽은 버터가 많이 들어간 농후한 느낌, 프랑스나 이태리.. 2011. 10. 24.
DEBAUVE & GALLAIS 초콜릿 맛에 대한 기억은 이미 안드로메다 너머로 날아갔지만 그래도 기록 차원에서. 얘네를 먹고 나니 고디바마저도 시큰둥해져서 참 큰일. 이러니 입대로 살면 거지 된다는 속담이 생긴 거겠지. 다행히 프랑스에 다시 갈 날은 까마득히 멀고, 얘 사먹으러 청담동 어느 골목 구석으로 차까지 몰고 가기엔 내가 좀 많이 게으르다. ㅎㅎ 이런 포장에... 이렇게 들어 있음. 사실은 좀 더 럭셔리하게 개별 포장이 된다고 하는데 짐 늘어나는게 귀찮아서 동생이 이렇게 대충 싸달라고 했다고 한다. 포장도 저 박스에 그냥 간단히 파란 리본만 묶어서~ 약간 크런키한 바 느낌? 카카오빈 모양. 아주 부드러운 맛이었던 걸로 기억함. 화이트 초코와 밀크 초코 무스 샌드 느낌, 얘는 과일이 들었다. 앞면은 이 모양. 뒷면은 이 모양. 좀 파삭.. 2011. 8. 28.
BISCUITS ROSES DE REIMS MAISON FOSSIER 이만 자러 갈까 하다가 묵은 사진 하나만 더 해치우고 가려고 함. 작년 연말에 동생이 프랑스 가서 사온 과자이다. ㄴ님이 서울 오시면 같이 먹으려고 고이 모셔뒀으나 유통기한이 임박해서 뜯었는데 그 다음주인가에 오셨음. ^^; 샴페인으로 유명한 랭 지방에 가서 사온 지방 특산품 과자. 그냥 우리는 간단하게 프랑스의 경주빵이라고 부르고 있다. ^^ 장미가 들어간 장미향 과자라고 해서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했음. 이런 모양. 한입 깨물면 파사삭 하면서 사르르 무너지는 것이 달걀 흰자로 거품을 내어 올린 과자인 것 같다. 일종의 다쿠아즈의 변종? 달지 않으면서 장미향이 감도는 게 특이하고 또 이런 다쿠아즈 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꽤 선호할 것 같음. 그렇지만 난 좀 더 묵직한 쪽을 좋아하는 파라 그냥저냥. ^.. 2011. 8. 1.
GODIVA Mixed Berry & Almond Bark 작년 연말과 연초에 걸쳐 짬짬이 지른 고디바를 알뜰히 먹어주고 있는데 얘는 처음 사본 아이~ 이런저런 말린 과일들과 아몬드가 들어간 판 초콜릿이다. 이 상자 안에 2장이 들어가 있음. 직사각형의 덩어리에서 쪼갠 한 조각. 달달한 초콜릿 사이에 새콤달콤한 과일들이 씹히고 또 아몬드의 고소함이 더해져서 상당히 괜찮다. 과일과 초콜릿이 섞이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내 입맛에도 이 정도면 대다수에게 아주 좋은 평을 받을 듯. 좋은 경험이긴 한데 나보고 양자택일 하라고 한다면 피칸 캐러맬 바크를 먹겠음. ^^; 개봉은 2월인가 했지만 이것저것 돌려가면서 먹다보니 아직 조금 남았다. 얘 다 먹으면 한통 남은 피칸 파크를 개봉해야지!~ㅇ 2011. 5. 17.
Godiva CARAMEL PECAN BARK / Milk Chocolate Coverd Fretzels/ Mint Chocolate Chip in Dark Chocolate Truffle Bars 매년 돌아오는 미국의 연말 세일~ 아무리 집에 다른 먹을 게 많고 돈이 없어도 고디바 세일을 놓치면 일년 내내 후회하게 되는 고로 올해도 질렀다. 대신 소심하고 조촐하게... ^^ 먼저 작년에 먹어보고 감동했던 캐러맬 피칸 바크. (http://qhqlqhqltkfkdgo.innori.com/1763) 올해는 2박스 질렀음. 여전히 맛있다. 얘는 내년에도 또 주문하게 될 듯. 작년에 포기했던 초코 프레쩰을 올해는 질렀다. 좀 어둡게 나왔는데... 이런 모양. 달달한 초콜릿 안에 짭짤한 프렛쩰이 씹히는 그 단맛과 짠맛의 조화가 아주 오묘하고 좋다고 우리 자매는 극찬하고 초콜릿 별로 안 좋아하는 부친도 와인이나 양주 안주로 애용해주고 계신데, ㄱ님과 ㅅ님의 반응은 ↓ 수준. 역시 입맛은 가지각색이라는 걸 실.. 2011. 2. 1.
Crabtree & Evelyn OATFLAKE AND CEANBERRY BISCUITS 이것도 겨울에 동생이 런던에서 사다 준 달다구리 시리즈 중 하나. 크랩트리 에블린의 쿠키들이 맛있는데 한국배송이 안 되면서 무시무시한 가격으로 사먹게 됐다는, k2님에게 들은 얘기를 해줬더니 얼마나 맛있길래? 하는 호기심이 생겨서 사왔다고 함. 참고로, 우리 자매는 이때까지 크랩트리 & 에블린은 그 환상적인 핸드크림 등 목욕용품만 파는 곳으로 알고 있었다는... 역시 사람은 아는 게 많아지면 먹고 싶은 것도 많아진다. ^^;;; 이렇게 핸드크림 튜브와 비슷한 분위기의 자태를 자랑하고 계심. 정말 맛있어서 비슷하게라도 만들어 보려고 성분표를 찍어놨다. 오트밀과 크랜베리가 엄청 많이 들어간 아주 파삭한 비스켓이다. 버터 대신 오일을 넣은 건 좀 특이했음. 뚜껑엔 브랜드의 상징인 나무~ 열면 이렇게 달랑 하나.. 2011. 1. 27.
프랑스에서 사온 달다구리들 - DEBAUVE&GALLAIS / PYRAMIDE TROPIQUES / LA MAISON DE CHOCOLAT / LE SABLE CHAMPENOIS 오늘 마감도 했겠다 (부지런한 감독을 만난 덕분에 오전에 마감하고 점심 때 피드 백을 받아 오후에 수정 마감을 했다. ㅜ.ㅜ) 간만에 사진이나 털어볼까 하고 앉았다. 디카 메모리를 꽂아 놓고 세로로 된 사진들을 가운데로 모으다가 발견한 재밌는 사실인데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는 사진기를 세우는 각도가 다른 모양이다. 왼손잡이인 동생이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뭔가 이상하다~하고 고개를 갸웃했는데 보니까 얘가 찍은 사진을 눕히려면 시계반대방향으로, 내가 세로로 찍은 건 시계방향으로 눕혀야 가운데로 온다. ㅋㅋ 몰랐던 사실이었음. 남반구 갔을 때 여러가지로 반대였던 그 느낌을 사진을 보면서 실감하고 있음. 각설하고, 편의를 위해 앞부터 사진을 털어보려니 프랑스에서 동생이 사온 간식들의 간략 리뷰라고 할 수 없는 수.. 2011. 1. 24.
Bonne Maman 마들렌 / 피낭시에 파리의 수퍼마켓에 처음 갔을 때 우리나라에선 백화점에서 엄청 비싸게 팔리는 본 마망의 잼이며 과자가 프랑스에 갔더니 동네 수퍼에, 우리의 오리온이나 롯데 수준으로 늘어선 걸 보면서 문화적 충격을 받았었다. ㅎㅎ; 근데... 좀 정신을 차리고 생각해보면 오리온이나 롯데 과자도 외국 어딘가에선 백화점이나 아주 고급 식품매장에서 팔리고 있다고 하니 그냥 희소성의 차이로 보기로 했음. 그렇지만 본 마망의 과자는 정말 맛있다. 특히 마들렌. 하늘로 빵빵하게 올라선 배꼽에 촉촉하면서도 달지 않은 향긋한 풍미는 정말 환상. 동생이 파리에 있는 동안 간식으로 먹으려고 수퍼에서 샀다가 몇개 남겨온 걸 하나 먹으면서 정말 감동을 했다. 사진이 없는 건 부친의 입맛에도 그게 아주 맞으셨는지 나중에 먹으며 사진을 찍으려고 둔.. 2011.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