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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기/간식86

Venchi / Cacao et Chocola 초코볼 아몬드나 헤이즐넛에 초콜릿을 씌운 초코볼 종류를 동생이 엄청 좋아해서 유럽에 갔을 때 맛있어 보는 걸로 두 종류를 사와봤다. 냉장고에 고이 모셔놨다가 동생이 돌아온 뒤 어느 날 티타임에 시식에 들어갔음. 먼제 배신을 때린 밀라노 공항 면세점에서 건진 벤치의 초코볼. 바닥에 깔린 판 초콜릿은 무시해주시고~ ^^ 사실 이 브랜드는 금시초문이라 별로 살 생각이 없었는데 판매원 언니가 하나 시식시켜준 초콜릿이 의외로 맛있어서 선물할 거며 몇개 사자고 들어갔다. 가격대가 좀 높은 편이라 왕창 사진 못하고 소심하게 두어개 고르다가 동생이 생각나서 추가한 초코볼. 부드러우면서도 초콜릿 특유의 맛에 겹겹이 느껴지는 다양한 향신료들의 믹스~ 바닐라며 뭔가 오묘한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초콜릿인데 아몬드와의 궁합이 정말 기.. 2010. 4. 10.
마카롱 비교 - 라디레 / 피에르 에르메 이번 여행의 컨셉은 구경보다는 먹고 마시기와 형편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소심한 쇼핑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작정하고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라고 하지만 귀찮아서 안 찍은 것도 많음. ^^; 기내식부터 다 기록을 남겨주겠다던 결심은 이틀 밤 새고 비행기 탄 날부터 저 멀리 날아갔고, 그나마 정신줄을 챙긴 뒤부터 가능한 열심히. 그래도 따져보면 내 여행 인생 중 가장 충실한 음식 사진이라고 자부할 수 있겠다. 각설하고, 요즘 뜨고 있는 마카롱을 파리에서 제대로 먹어보겠다~고 작정했지만 늘 그렇듯 계획의 반만 실행. 앙리 샤르팡티에는 둘째날 스케줄이 꼬여서, 뽈(PAUL)은 내가 굳이 프랑스의 뚜레주르 마카롱까지 먹어줘야 하나? 라는 회의감에 생략. 결국 라디레와 피에르 에르메만. 라디레는 인연이 되려는.. 2010. 3. 4.
APRES-MIDI 마카롱 / FAUCHON GALLETTE PATISSIERES 연말에 꽤 맛있게 먹었던 마카롱과 집에 온지는 꽤 됐지만 그동안 바라만 보고 있다가 오늘 뜯어서 먹은 버터와플에 대한 간단한 기록~ 음식 사진 찍는 거 엄청 귀찮아하는 인간 치고는 진짜 많이도 찍었다. -_-; 어째 털어도 털어도 끝이 없네. 남은 게 이 정도면 도대체 내가 얼마나 먹고 있다는 얘긴지? 콜레스테롤이 떨어지지 않는 건 이유가 있다. 뽀양이나 나나 살 길은 운동 뿐!!! 이라고 정말 2010년 다짐을 새롭게 함. 트랜디한 가게를 우리 집에 늘 소개해주는 ㅎ양의 크리스마스 선물 2. 마카롱의 종류가 엄청 많고 맛있는 가게라고 한다. 가장 인기가 있는 종류를 몇개 골라서 사왔는데 기억이 좀 가물가물하지만 그래도 근래 먹어본 마카롱 중에 최강이었던 고로 포스팅이 가능함. ^^ 초코 라스베리 >> .. 2010. 2. 14.
베노아 메이플 스콘 사촌동생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내준 세 종류 스콘 중 마지막 남은 메이플 스콘과 클로티드 크림을 뜯었다. 티웨어 역시 몇년 전 동일인이 보내준 애프터눈의 티세트. 티포원에 웬 보울이냐고 투덜거렸는데 스콘 같은 걸 담기에는 접시보다 이게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옆구리나 쩍~하고 터져서 벌어진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스콘이다. 잘 구워진 마들렌은 배꼽이 불룩하게 올라오고 역시나 잘 구워진 스콘은 이렇게 옆구리가 터진다. ^^ 오븐에 넣고 덥히는데 메이플 시럽의 향기가 거실에 폴폴~ 냄새가 좋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좀 걱정이 되는 게, 난 메이플 시럽을 와플이나 핫케이크에 뿌려서 먹는 건 좋아해도 메이플 시럽을 활용한 가공품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 맛이 너무 강해서 취향에 맞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하.. 2010. 1. 6.
GODIVA CHOCOLATE CHUNK BROWNIE 먼저번에 함께 주문한 초콜릿 청크 브라우니. 재작년에 세일을 오매불망 기다리면서 노렸는데 겨울 한정상품이라 막판 세일 즈음에 사라져서 못 먹었던 친구. 2009년 겨울에 주문을 해봤다. 크리스마스라고 이것만 판매하지 않고 패키지로 묶는 바람에 핫초콜릿과 다른 초콜릿까지 함께 구입을 해서 예상 외의 출혈이 발생하기도 했다. 박스를 열면 비닐로 밀봉되어 있다. 커팅한 모습. 브라우니를 자른 칼날에 진득진득 초콜릿이 묻어날 정도로 엄청난 양의 초콜릿들이 투하된 단면. 고디바 초콜릿을 아낌없이 사용해 만든 브라우니라 초콜릿의 맛과 향은 당연히 발군이고 식감도 찐득~하니,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브라우니를 가장한 초콜릿 케이크와는 비교할 수 없다. 그러나... 너무도 달다. -_-; 내가 애용하는 미국 초콜릿 책으로.. 2010. 1. 6.
GUILLAUME 케이크 세 종류 25일 밤에 먹은 기욤의 케이크. 청담동에 매장이 있는데 한남동에서 새로 생겼다고 ㅎ양이 사온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이런 핑크색 박스에 포장이 되어 있음.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부쉬 드 노엘, 딸기 타르트, 밀페이 로얄. 부쉬 드 노엘과 딸기 타르트는 7천원대, 손가락 만한 굵기의 밀페이 로얄은 만원에서 딱 백원이 빠지는 몸값을 자랑하신다. ㅎ양 말마따나 선물이니까 사왔지 자기보고 사먹으라면 절대 못 사먹을 후덜덜한 가격. 내 똑딱이 카메라로도 저 정도의 포토제닉을 자랑하시는, 한눈에도 나 손이 엄청 많이 가~하는 자태 하며 층마다 각기 다른 맛의 크림이 사르르 부서져 내리면서 제노아즈와 섞이는 맛이며 식감이 환상적이기는 하지만 서민에게 저 한 조각에 9900원은 좀 심하다. 프랑스에서 열린 G7 정상회.. 2009. 12. 27.
GODIVA CARAMEL PECAN BARK 미국 고디바 사이트에서 크리스마스 세일이 시작되자마자 빛의 속도로 주문한 고디바 중 하나. 동생이 계속 먹고 싶다고 노래를 하던 건데 이번에 드디어 맛을 보게 됐다. 이렇게 생긴 럭셔리한 틴에 꽁꽁 포장되어 도착. 저 틴의 70% 정도 되는 사이즈의 피칸 초콜릿이 덩어리로 있다. 걔를 손으로 적당한 크기로 쪼개서 이렇게 먹으면 됨. 초콜릿의 질이야 고디바니까 말하면 잔소리이고. 피칸 덩어리와 밀크, 다크 초콜릿에 캐러맬들이 중간중간 들어 있어서 파삭함과 쫀득함이 곳곳에서 공존한다. 한마디로 역시 고디바야~ 소리가 절로 나오는 아이템. 이걸 살까, 고디바의 초코 코코넛 마카롱을 살까 하다가 이걸로 주문했는데 진짜 성공. 다음번 주문 때 쓸 수 있는 10불 할인 쿠폰도 동봉되어 왔던데 겨울이 끝나기 전에 한.. 2009. 12. 26.
베노아 스콘 & 클로티드 크림 작년에 조카들의 훼방으로 베노아 구입이 무산된 이후 베노아 애플티 마시고 싶어~ 베노아 스콘에 클로티드 크림 발라서 먹고 싶어~하고 노래를 불렀더니 일본에 있는 사촌동생이 드디어 올해 사서 보내왔다. 그것도 날짜를 딱 맞춰서 23일 오후에. 일본 주소를 보고 사촌동생이 컵라면 보내줬구나~하고 무심하게 뜯어 베노아 봉투를 발견하자 가슴이 두근두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자태를 드러내신 저 스콘 삼총사와 클로티드 크림. ㅠ.ㅠ 아아아~ 이게 얼마만에 만나는 베노아 스쿤과 클로티드 크림인지. 거대한 콜레스테롤 덩어리니 기름 덩어리니 어쩌니 해도 이 유혹은 절대 뿌리칠 수 없다. 함께 오신 베노아 애플티'님' 댁이 없는 2009년 여름이 얼마나 서글프고 서러웠는지 그대는 모르실 거요. 올 겨울 내내 잘 마시.. 2009. 12. 26.
FAUCHON FINE BISCUITS ASSORTMENT 지난 10월부터 인천공항 신라 면세점 귀퉁이에 포숑이 들어왔다. 홍차는 다즐링, 애플, 포숑 블렌드, 해피니스 딱 네 종류 들여왔는데 쿠키며 이런저런 간식류들은 꽤 쏠쏠하게 들여온 모양. 이전에 한번 포스팅헀던 과자와 함께 산 애는 버라이어티 패키지. 일단 골고루 먹어보고 나중에 맛있는 애들만 골라서 먹어보자는 의미에서 안전한 선택 차원에서. 박스 사진에 있는 비스켓들이 들어 있는데 첫째줄 네번째 사진은 좀 사기다. 저렇게 생긴 과자가 있긴 했지만 저런 너트가 박혀 있지는 않았음. 작게 찍은 박스 전신샷 한번 더 보여주고~ 전문적이거나 열심인 음식 블로거라면 얘네들을 하나씩 다 따로 촬영하고 단면까지 보여줬겠지만 나는 귀찮아서 절대로 그렇게 못하지. ^^ 잊어버리기 전에 맛을 품평하자면, 왼쪽 윗줄에 있.. 2009. 12. 26.
Fauchon Crocantes 인천공항 신라 면세점에 포숑 매장이 아주 조그만 뒤퉁이지만 들어왔다. 신라 면세점에서 설문조사 메일 날아올 때마다 고디바랑 마리아쥬 프레레 좀 들여오라고 노래를 했는데 포숑이 들어온 모양. 홍차는 딱 4종류 들여놨다고 하던데 그래도 꿩 대신 닭이라고 이것도 감사할 따름. 동생이 애플 홍차를 사오면서 나를 위해 쿠키도 두개 사다줬는데 그중 첫번째이다. 독일어식으로 그냥 읽으면 크로칸테스지만 어렴풋이 가물가물한 불어 발음 기호를 떠올려 대입해 보면 끄로깡뜨 정도가 맞으려나? 박스 포장과 한치의 다름도 없는 쿠키들. 블랙, 밀크, 화이트 세 종류의 초콜릿 과자인데, 위에 그냥 편하게 쿠키라고 했지만 쿠키와 초콜릿의 중간 쯤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굉장히 파삭파삭하면서도 초콜릿 함량이 높아서 정체가 좀 .. 2009. 12. 4.
Le Petit Ecolier 월요일에 대형 마감이 기다리고 있는 터라 도피성 포스팅이 계속 이어지는 듯. ^^ 먹은 지 좀 된 과자지만 사진이 남아 있으니 하드를 터는 겸 해서~ 70% 다크 초콜릿 커버춰 쿠키이다. 세일을 하기도 했고 또 모양이 맛있어 보이기도 하고 또 프랑스 과자라서 하나 선택~ 결론은... 프랑스 과자라고 다 맛있는 건 아니아. -_-; 70% 다크이긴 하지만 카카오의 질은 중간 내지 중간 이하의 수준. 한입 딱 베어무는 순간 싸구려 카카오 특유의 그 얄팍하고 빈약한 맛이 느껴져서 그 다음부터는 깨작깨작하다 냉장고로 직행했다. 근데 나중에 다시 먹었을 때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꽤 괜찮다고 느껴져서 왜 그랬을까 고민을 했는데... 결론은 이걸 고디바 쿠키와 함께 먹었다는 게 결정적인 패착이지 싶다. 고디바의 초.. 2009. 11. 13.
GODIVA 고디바 비스켓들 그동안 꽤 먹긴 했는데 늘 그렇듯 제대로 사진을 찍어 놓은 건 없다. ㅎㅎ; 그래도 박스라도 찍은 애들 사진을 좀 털어볼 겸 해서~ 사진 순서대로~ 제일 위에 있는 헤이즐넛 프랄린은 얇은 비스켓 아래 프랄린이 두툼하게 붙어 있는 형태. 프랄린 위에 얇은 비스켓이 떠있다는 표현이 더 적합하려나? 사르르 녹는 감촉은 좋지만 좀 지나치게 달았다. 우유나 진한 홍차는 필수. 과자 사이에 초콜릿 무스가 들어가 있는 형태. 고디바답게 참으로 고급스런 느낌의 무스였다. 하지만 겉에 둘러싼 과자가 엄청 약해서 잘 부스러지고 가루도 많이 날려서 그건 쫌. 한입에 쏙쏙 들어가는 사이즈고 내 입맛에도 맞아 한자리에서 해치웠다. ㅎㅎ; 다크 트러플 하트. 한때 내가 버닝해서 한동안 미친듯이 먹어치웠는데 요즘은 조금 시들한.... 2009.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