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들인 건 내가 만든 마들렌과 동생이 만든 무화가 크림치즈 파운드.
근래 파운드가 고파 좀 구워볼까 했는데 적절한 시기에 떨어진 ㅅ님의 파운드로 요 며칠 연명하고 있음.
회와 지리 먹은 날이로구나.
정작 음식 사진은 안 찍고 뽀양의 번쩍이는 눈망울만. ㅋㅋ
회를 좋아하는 뽀양은 싱싱한 해산물이 앞에 놓이면 저렇게 온 몸에서 행복~을 뿜어낸다.
L님 친구 샌드위치와 멜론으로 함께 한 주말 브런치.
김치 냉장고 구석에 숨어 있었던 아보카도를 하나 발견했는데 이번 주말에도 이걸로 때워야겠다.
정말 도움이 되는 친구임.
남은 샌드위치와 역시나 남은 스콘에 k2님의 복숭아 잼과 무화과로 먹은 월요일(로 추정됨) 아점.
홍차랑 잘 어울려 맛있었던 기억이 남.
대기 중인 뽀양. ㅎㅎ
구운 치즈와 토마토 잉글리쉬 머핀.
엄청 간단한데 의외로 참 맛있다.
이것도 아보카도, 햄, 달걀, 토마토 등 냉장고에 남은 재료를 다 쓸어 넣은 브런치인듯. ^^;
컨셉은 허전하나 맛은 괜찮다.
프랑스 요리 수업 때 배운 포크밸리 스테이크를 집에서~
샘은 엄청 간단하게 하더만 집에서 혼자 해보려니 은근히 바쁘다.
소스는 좀 더 졸였어야 하는데 좀 덜 졸여졌고 고기랑 다른 건 괜찮았음.
가지는 냉장고에 시들거리는 게 한개 굴러다니길래 그냥 구워서 곁들였다.
쇠고기파인 부친의 반응은 시큰둥.
남한테는 먹여도 부친에게는 두번 다시 안 해줄 것임. -_-+++
자몽 드래싱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
선생님 레시피에는 간장이 들어가서 살짝 오리엔탈 풍인데 그 이후에 다른 요리를 할 때 간장 대신 타샤 튜더 할머니의 프렌치 드레싱을 살짝 컨닝해 토마토 케첩으로 바꿨더니 그것도 나름대로 훌륭했다. '
우리 샘 + 타샤 할머니 병행판이랄까. ㅋㅋ
프런치 토스트와 멜론.
사진에 살짝 걸쳐서 나오듯 부친은 밥. ㅋㅋ
로얄 밀크티에 곁들여서 나는 샌드위치, 동생은 동생표 밤마론 크림롤케이크.
일본의 유명한 티 마스터인지? 카페 컨설턴트인지? 하는 아줌마의 우유에 차를 넣는 스타일의 로얄 밀크티 레시피로 끓여봤는데 좀 귀찮긴 해도 확실히 진하고 풍부한 맛이긴 하다.
맛은 확실히 우유에 차를 넣는 게 낫기는 하지만 불조절이며 등등이 조지 오웰처럼 그냥 차에 우유를 넣는 게 편하다는 결론. 물론 역사적인 티 덕후인 조지 오웰 아저씨는 차에 우유를 넣는 게 더 맛있다고 죽을 때까지 주장하셨음. ^^;
홍차를 곁들여 맛있게 얌냠.
근데 차보다는 술이 땡기는 샌드위치였다.
소풍갈 때 이 샌드위치를 가져갈 때는 필히 와인을 챙겨야 할 듯.
뽀삐가 좋아하는 꾸리꾸리한 냄새가 나는 것들로 차려진 브런치~
나는 이날 오후에 요리 수업이 있는 관계로 토스트 한 조각이랑 차만 마셨다.
솔직히 혼자 빵만 씹는 건 고문이었음.
예전에 홍당무나 악동일기 같은 외국 청소년이 나오는 소설에서 애한테 벌을 줄 때 혼자만 빵이랑 물만 주는 장면을 읽을 때마다 '왜 이게 벌인 거지?' 하고 이해를 못 했는데 이제는 안다. --;
어정쩡하게 남은 걸 다 끌어내 먹은 아점.
남은 식빵과 남은 샌드위치에 메이플 생크림 케이크. ㅋㅋ
구성물을 보니 아마도 월요일인 것 같다.
동생은 귀찮아서 절대 안 하겠다고 하지만 얘기 한 것 중에 난 이게 제일 맛있음. ^ㅠ^
근데 나도 귀찮아서.... 아마 정말 미치도록 먹고 싶기 전에는 나도 안 구울듯.
가장 간단한 아점.
베이글 + 크림치즈 + 차
티코지가 소중해지는 계절이 시작되었음.
생크림 케이크는 빨리 먹어줘야 하는 관계로 티타임~
좋아는 하지만 결코 자주 가져서는 안 되는 프랑스식 아침.
ㅅ양이 프랑스에서 공수해준 쇼콜라로 끓인 쇼콜라 쇼.
동네에 빵 전문점이 새로 생겼는데 거기 크로와상도 조만간 먹어줘야지.
잔 감상. ^^
간단하지만 맛있고 가책도 덜한 치즈 + 양파 + 토마토 샌드위치.
빵에 치즈를 얹어서 오븐 토스터에 살짝 구워내고 그 위에 구운 양파랑 토마토를 얹으면 끝~
근데 의외로 참 맛있다.
동생이 만든 식빵으로 먹은 간단한 아점.
부친은 모카포트로 올린 카푸치노.
이 노인네가 모카포트로 뽑은 커피에 맛을 들이셔서 요즘 어설픈 드립은 커피로 쳐주질 않으심. -_-;
그리고... 억지로 묻기 전엔 생전 뭐 맛있단 말씀 안 하시는 양반이 금방 올린 하와이안 코나를 드시더니 맛있단 말을 자진해서 하시더라. 인간의 입은 정말로 요물인듯.
간만에 라끌렛~
이날은 해물로 준비.
꼭 필요한 샐러드.
필수 야채.
키조개가 맛있는데 이날따라 시장엔 없고, 그거 하나 사러 수산시장 가긴 귀찮아서 가리비로 대신했다.
이렇게 올려놓고 굽기 시작.
라끌렛 치즈를 얹어서 얌냠~
근데 얘는 그냥 먹긴 괜찮아도 라끌렛으로 먹긴 너무 맛이 강하다.
실패.
다시는 라끌렛으로 하진 않겠음.
일찍 일어난 날 아침.
녹차로 시작하고 싶어서 가볍게 세팅.
동생이 만든 호박쿠키.
만든 첫날에는 좀 밍밍하니 그냥 그랬는데 이날 아침에 먹으니 정말 맛있구나~
이상하게... 홈베이킹은 갓 만든 신선한 것보단 이렇게 하루 이틀 둔 게 더 맛있다.
만사 귀찮았던 날.
그냥 빵집에서 고로케 사왔음.
고로케 같은 건 왕창 만들어서 냉동고에 넣어놓고 하나씩 튀겨 먹으면 되는데... 그러나.... 귀찮다. 무엇보다 내가 얼마나 먹는다고...
동생이 80% 내가 살짝 거든 티라미수. ㅋㅋ
샌드위치를 바라보는 뽀양의 애절한 얼굴이 포인트인 사진. ㅋㅋ
동생이 내게 준 선물~
이날 개시했다.
샌드위치는 구운 가지와 브리 치즈 + 말린 토마토 샌드위치.
맛있음.
간단하니까 한번 드셔보시길~
메이플 시럽 생크림 케이크가 있는 걸 보니 이건 위에 있어야할 사진인데 내려왔구나.
보니까 저 촉촉하고 부드러운 케이크 먹고 싶음.
초간단 호밀 호두빵 토스트. + 약간(심한) 사치라면 오가닉 버터.
파격 세일이라 하나 사봤지 원래 가격으로는 도저히 먹어볼 수 없는....
우유를 그대로 굳힌 것 같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신선한 느낌의 맛있는 버터다.
무염이라더 더 그 풍미가 제대로 느껴지는 것 같음.
다 먹기 전에 언젠가는 또 세일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