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일기

텃밭 - 0605. 두번째 수확

choco 2012. 6. 6. 11:44
매일 주간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있는데 도대체 이놈의 비는 언제 내릴 생각인지. 꼴랑 텃밭 한줄 하는 나도 이롷게 짜증나는데 농사 짓는 전업농들은 정말 속이 시커멓게 타고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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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흠뻑 준 텃밭.
워낙 가물어서 저렇게 두어번은 갖다 부어야 땅속이 좀 젖는다. 한번 부어서는 겉흙만 적셔지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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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를 제외하고는 다들 작으나마 열매가 달리기 시작. 토마토도 이달 안에는 맛을 볼 수 있지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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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채소들을 모아놓은 곳.
인사도 않는 차조기를 제외하고 다들 그럭저럭 잘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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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핀 루꼴라.
k2님을 흉내내서 과검히ㅜ잘라줬음.
얘도 이날 다시 이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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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도 싹둑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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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른 자리에 진이 나오는 걸 보고 신기해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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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수확.
확실히 땅에서 햇볕 받고 자란 애들이라 맛이 강하다. 솎아온 상추 드시면서 부친은 어릴 때 먹던 맛이라는 코멘트를 하셨음.
그나저나 비타민에 무당벌레가 알을 낳은듯. 온통 구멍이 뻥뻥. 가운데만 남기고 다 베어왔더니 비타민 풍년이다.
벌레도 달달하고 고소한 걸 좋아한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