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시작한 건 프랑스식 생선찜인 빠삐요뜨. 애를 오븐에 넣어놓고 다른 걸 준비하는 게 내가 집에서 할 때도 맞을 것 같다.
생선 아래에도 위와 똑같이 차곡차곡 다 쌓아져 있다.
잘 밀봉해서 오븐에 구워내기.
역시 미리 구워놓는 게 좋을 애플타르트. 쌀가루로 반죽을 만드는 게 포인트. 안 달고 고급진 맛이 난다. 마지막에 시나몬 설탕을 토핑으로 살살 뿌려놨는데 난 안 뿌린 게 더 좋을듯 싶음. 여기에 필링으로 넣는 아몬드 크림은 다른 파이나 타르트를 할 때 응용해도 좋다고 함. 언제 에너지 많이 쌓이면 잣이나 피칸을 이 필링으로 한번 시도해볼까 함.
양송이 트러플 스프를 위한 양송이 볶기~ 진짜 양송이가 어마어마. ^^ 권오진 쌤의 스프 레시피를 애용해왔는데 양송이는 이 레시피가 찐~하니 더 내 입맛이네. 다만 스프는 재료의 식감보단 난 조금 더 부드러운 쪽을 선호하니 나미쌤보다는 조금 더 가는 걸로.
대박이었던 오픈 샌드위치. 바게뜨, 치아바따, 깡빠뉴 등 담백한 밥빵은 다 가능.
근데 완전 고급진 바질페소토나 트러플 페소토에 저 샌드위치 햄은 맛이 좀 밀린다고 해야하나... 고급 수제 초콜릿 모임에 놀러온 허쉬 초콜릿 느낌이. ^^;;; 잠봉이나 프로슈토를 써야할 것 같다.
여기에 꽂혀서 주말에 동생을 닥달해 바질 페소토를 왕창 제조했다. 걔가 이태리 요리 배우러 다닐 때 받은 레시피가 완전 짱임! 어제 포카치아에 금방 만든 바질 페소토 발라먹는데 정말 배가 부른데도 끝없이 들어감. 며칠 더 숙성하면 더 맛있어지겠지.
오늘 이 쿠클을 간 가장 큰 이유. 도미 쉐비체.
파인 다이닝 가면 코스에 정말 1~2점 나오는 게 감질나서 내가 만들어 왕창 먹어보자고 갔다. ㅎㅎ 위 사진은 파인 다이닝풍 플레이팅이고 아랫쪽은 나 같은 사람을 위한 세팅. 아마 아래쪽 세팅으로 많이 먹을 것 같다. ㅎㅎ
다 만든 것 먹는 시간~
양송이 트러플 스프. 소렐과 차이브로 한 플레이팅이 정말 예술. 똑 떨어뜨린 트러플 올리브 오일도 참 예쁘다. 맛은 당연히 좋고.
너무나 고급지고 든든한 오픈 샌드위치~
얘를 맛만 봤어야 하는데 다 먹는 바람에 뒤쪽을 제대로 못 먹었다. ㅠㅠ 얘는 코스가 아니라 독립 메뉴로 빼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