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2025 광복절 사면

choco 2025. 8. 11. 16:42

조국, 윤미향, 최강욱 등등 인간 미만의 것들에게 난도질 당했던 사람들의 사면 소식을 접하는 오후다.

당연한 일이지만 민주 정권에서는 항상 힘들고 어렵게 이뤄내는 제자리 돌려놓기. 

서울구치소장 xx 덕분에 올랐던 혈압이 안정을 찾는 느낌도 들고 있는 동시에 지난 금요일 부친 모시고 병원 가던 길에 택시 기사님과 부친의 대화를 떠올리게 됨. 

30년 넘게 군 생활하다가 퇴역하고 몇 년 쉬다 택시 운전을 하고 계시난 기사님.  개인택시 산 지 2달도 안 된 분이라 축하 드리고 하면서 부친과 대화를 살짝 트면서 현 시국 성토와 민주 정권에 대한 비분강개(?) 시작.  "신문을 보니 조국도 풀어줄 것 같고, 이놈들은 정권만 잡으면 눈치 안 보고 자기들 편은 다 풀어준다." 가 요지였는데 그걸 듣는 내 표정은 😮😶 

온 나라가 반대하는 이명박도 사면해서 벌금 한 푼 안 내게 해주고, 국가 군사 기밀 팔아먹은 김태효는 형 확정나자마자 3달 만에 사면복권해주고, 청와대 있다가 역시 국가 기밀 누설한 김태우도 바로 사면해서 구청장 출마하게 해주고 원세훈 등등... 당장 내 머리에서 떠오르는 악당 중의 악당만 해도 다섯  손가락을 바로 넘어서는구만 눈치는 도대체 누가 안 보는 건지???  

진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상황이나 택시에서 동지를 만난 두 양반이 그 짧은 시간 나름대로 서로 위안 받고 행복해하시는 것 같아 침묵 수행.  이게 승자의 여유겠지.   

그 기사님이 "이제는 좌파가 계속 해먹을 것 같다. 우파는 인물도 없고 인물을 키우지도 않고..." 어쩌고 하시는데 속으로 🙏🙏🙏🙏🙏 

최일선에서 윤석열 보호하고 있는 서울구치소장 김현우와 지귀연, 조희대부터 빨리 좀 치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