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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조계사 ‘촛불시민’ 3명 칼에 찔려…1명 생명위독

by choco 2008. 9. 9.
조계사 ‘촛불시민’ 3명 칼에 찔려…1명 생명위독

기사를 보면서 딱 든 생각은 올 게 왔구나.

기사화되지 않은 현장 목격자들의 얘기와 언론에서 내뿜고 있는 기사들의 중간 쯤에 진실이 있다손 쳐도 누가 봐도 구린 구석이 너무나 많다.  직접적인 사주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렇게 믿고 싶다- 현장에서 방조 내지 동조는 분명히 존재한다는 냄새가 폴폴.   날조가 불가능한 증거물을 놓고 경찰 발표와 목격자들 사이에 너무 간극이 심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평범한 일반인이 단단한 머리에 칼날이 5cm나 들어가도록 박아넣을 수 있다고?   예전에 일 때문에 자료조사를 해봐서 아는데 인간의 몸이란 게 의외로 딴딴하다.  비교적 말랑한 배도 어지간한 담력과 힘이 아니고선 쉽지 않을텐데?

100% 양보해서 경찰 발표대로 술취한 미친 X의 우발적인 난동이었다고 쳐도, 자신들의 정권 연장을 위해 그들 세대와 함께 무덤에 영원히 묻혀야할, 이런 무자비한 증오의 고리를 부활시킨 이메가 정부는 절대 용서받아선 안 된다.

이 사건이 심증과 정황증거는 완벽하지만 결국 심판을 받지 않은  김구 선생의 암살처럼 처리되느냐, 아니면 5년 뒤에라도 제대로 심판을 받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남은 수명 내내 그 정체성과 미래를 결정할 거라는 건 확신한다.

자기들이 빨아주던 정권이 물러날 때마다 1면에 등장하는 '미래를 위해 과거는 잊고 화합하자'는 조선일보의 구호를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이번 정권 들어서 가장 싫은 단어 리스트에 오른 그놈의 '오해'만큼이나 난 '용서'라는 단어가 싫다.  용서는 죄를 지은 가해자가 진심으로 뉘우치고 사죄할 때 피해자가 베풀 수 있는 것이지 실컷 때린 가해자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단어가 아니거든. 

대통령이 TV 출연할 때 탈 없도록 국민연기금 풀어서 주식 왕창 사는 뽕으로 주가 올려놓고, 달러 팔아서 환율 내려놓고... 잘 하는 짓들이다, 이 XXXXXXXX 같은 XX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