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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열받음
일2/단상 | 2021. 2. 27. 00:37

너무 열이 받아서 속풀이라도 하지 않으면 도저히 진도가 안 나갈 것 같아서.

세상에 이렇게 맥락없고 뜬금없는 편집은 세상 처음.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림을 붙여놨는지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모르겠다.

할 말도 없는 자리에 그냥 붙이기 편한 그림만 다 붙여놓고 정작 글 써야 하는 부분은 다 날리고 인터뷰라도 제대로 붙어 있으면 어떻게든 메꿔보겠지만 인터뷰도 얼토당토 않은 자리에 턱턱.

내용을 이해나 하고 있는 건지 의심스러울 지경.

이렇게까지 길게 할 필요 없다고 누누이 말했구만 시간만 아무 의미없이 늘려놓고 그나마 시간 벌 수 있는 에피소드는 2개 다 날려버리고.  이게 무슨 영화도 아니구만, 영상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의미도 없는 테이크를 20초 넘게씩 붙여놓으면 거기다 뭘 쓰라고? 

하루면 다 쓸 수 있는 대본을 지금 이틀째 붙잡고 있는데 도저히 해답이 안 나옴.

나중에 올라갈 스크롤에 내 이름 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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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일단은 프롤로그까지
일2/일정 | 2021. 2. 25. 22:15

완료.

내일 나머지 죽~ 달리고 맑은 정신으로 수정해서 토요일에는 넘기는 걸로.

본의 아니게 연달에 3개의 더빙 대본을 쓰니 체력도 머리도 달리네.

몸에서 단것을 미친듯이 요구하는 걸 보면 내 뇌도 후달리나보다.

내 뇌, 조금만 더 힘내라.

이제 고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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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IT 단상
일2/단상 | 2021. 2. 24. 18:03

내가 생각하기에 내 직업의 가장 좋은 점은 평범한 내가 만나기 힘든, 각 분야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들에게 심도 깊은 얘기를 접할 수 있다는 건데 이번에도 그걸 실감. 

난 첨단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얼리어덥터는 호구라고 생각하고 새로운 기계나 변화를 빨리 체험하는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내 취향은 첨단이나 미래보다는 오래되고 익숙한 것들. 좋게 말하자면 클래식 혹은 앤티크이고 나쁘게 표현하자면 구닥다리.  

나는 아직은 마음만 먹으면 소위 첨단 시스템을 그럭저럭 이용할 수 있지만 내 나이에 비해서 과거에 있다.  대체 가능한 게 있다면 조금 불편해도 아날로그를 이용한다.  더불어 익숙한 사람들에 따라갈 틈도 주지 않고 배려없이 휙휙 달려가버리는 한국의 속도에 반감을 가진 축에 속한다. 

그런데 이번 IT 다큐멘터리를 하면서 왜 우리를 포함해 세계가 그렇게 첨단기술의 발전과 속도에 목을 매는지에 대해서 이해랄까... 공감이 많이 생겼다.  웬 뻘짓이냐고 혀를 찼던, 미국와의 그 5G 세계 최초 상용화 경쟁이 왜 필요했는지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되기도 했고.  앞으로도 내게 꼭 필요한 걸 제외하고는 절대 열심히 따라가지는 따라가지는 않겠지만 그 중요성에 대해선 동감하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프로그램이었음. 

4차산업혁명을 외치는 소위 혁신가들에게 나같이 초연결을 거부하고 손에 잡히는 아날로그 지향적인 인간은 참 걸리적거리고 짜증나는 존재이지 싶겠다는... 나에 대한 주제 파악도 또 하나의 성과라고 해야겠지. 

이수만 회장은... 그가 꿈꾸는 미래는 내게 디스토피아로 보이긴 하지만... 어쨌든 이과생이 문과적 상상력을 가졌을 때 그 폭과 깊이는 정말 한계가 없고 어마어마하구나란 부러움을 느꼈다.   내게 이수만은 까마득한 옛날, 달려라 중계차의 수만이 오빠의 기억이 말 그대로 각인이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이 양반이야말로 정말 천재구나.  여러가지 문제가 많긴 하지만 SM이 그낭 나온 게 아니라는 걸 실감하게 해줬다. 

코로나 상황과 겹쳐서 스트레스도 엄청 받고 정말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배운 게 많아서 보람참.   

이제 시사도 무사히 끝났다는 포스팅을 여기에 쓸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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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일단 마감
일2/단상 | 2021. 2. 23. 18:38

추가 수정이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으나 2편 더빙 대본 넘겼다.

수정본 넘기고 하겐다즈 벨지움 초코 미니컵 하나 꺼내서 말 그대로 흡입. 

진짜 먹고픈 건 하겐다즈 버터피칸인데 이건 하겐다즈 전문점에 가야만 먹을 수 있는 거라서 아쉬운대로. 

먹었다기 보다는 굶주린 뇌에 연료를 공급했다는 표현이 더 맞을듯.

일단 내려가서 저녁 먹고 좀 씻고 잔지바르 가편본을 기다려야겠군.

내일쯤 오면 가능한 금요일까진 넘기는 걸로.

28일에 결혼하는 서브작가는 진짜 x줄이 타지 싶다.

결혼식에는 관심 안 가져주는 게 코로나 시대의 올바른 자세니 밥과 선물은 식 끝나고 나중에 따로 만나서 챙기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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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전투 준비 대충 완료
잡설 | 2021. 2. 17. 16:09

하나 남겨놨던 부가세 신고서 드디어 제출~

뭔가 잘못된 게 있더라도 내가 보는 수준에선 뭔 문제인지 모를 테니 더 이상 지지부진 붙잡고 늘어져있지 말기로 결단하고 신고해버렸다. 

세금 신고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했고 얼마 되지도 않으니 혹시라도 실수 있으면 가산금 쫌 내고 말지....라는 해탈의 심정이랄까.  이게 이명박근혜 때였다면 단돈 1원도 너희들에게 허투루 뺏길 수 없다는 각오로 활활 불태웠을 테지만 이 정권은 최소한 일부러는 내 세금으로 허튼 짓 안 하겠지라는 믿음이 있으니 이런 여유로움도 나옴. 

거기다 작년에 프리랜서 지원금이니 재난지원금이니 나랏님께 용돈 받은 거 대부분 세금으로 고스란히 다시 넣긴 했지만 그래도 남은 거 쏠쏠히 잘 썼으니 뭐.  ㅎㅎ

열심히 찾아보면 소소하게 챙길 지원들도 한두개 보이긴 하는데.... 그건 꼭 필요한 사람에게 가도록 두는 걸로. 

목구멍에 걸린 가시 같았던 부가세 신고들 다 끝냈고 이제는 마감 모드로.

거의 끝났다고 금요일에 가편본 보자고 하는데 담주 수요일 전에는 마무리 해서 보내야지.

치과에서도 검진 오라고 문자 왔던데 다른 거 더빙 넘어오기 전에 담주에 후딱 갔다와야겠다. 

마감 다 막으면 3월에는 써머믹스 집중 탐구에만 집중하는 걸로~  

프렌치 어니언 스프 꼭 만들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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