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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일기25

옥상 텃밭 0609 ​시간이 벌써 많이 지났지만 일단 사진 올려놓은 거니 오늘 털기로. ​고추는 3포기인데 지금 여기에 2개가 달려있고 다른 포기에도 하나 달려있다. 꽃 피는 거 보니 가을까지 쏠쏠히 풋고추 잘 따먹을듯. ​고수는 그냥 얘 씨받아서 다시 키우는 걸로. ​딜은 정말 끈덕지게 꽃대 올라오면 따주고 있는데 이때 한번 더 잎 따먹고 포기했다. 그냥 얘도 본능에 충실하게 가는 걸로. 그동안 따로 심은 애들이 커지겠지. ​얘는 그늘에 둔 고추인데... 고추는 햇볕 짱하니 받는 애보다 어째 그늘에 둔 애들이 더 잘 자라는듯??? 선물받은 수국와 곳곳에 두고 키워먹고 있는 루꼴라. 이외에 사진 찍지 않은 민트며 각종 치커리, 쌈채소들이 많은데 벌레들이 정말 귀신 같이 달고 촉촉하고 맛있는 풀에만 붙는다. 치커리처럼 쓴 애.. 2019. 6. 19.
옥상농사 근황 -0524 중간에 루꼴라 꽃이 만발한 사진도 찍고 몇번 사진을 찍긴 했으나 귀찮아서 업로드는 생략. 그냥 편집본 기다리는 김에 글로 몇가지만 끄적해놔야겠다. 고추 모종 동네에서 팔길래 천원에 3개 사서 심어놨음. 벌써 꽃이 피려고 하는 거 보니 담달 이맘 때는 고추 따먹고 있지 싶음. 가을에 서리가 내릴 때까지 열심히 비료 주고 먹어줘야지~ 딜은 한 포기가 나무가 되려나 싶을 정도로 굵고 꽃이 올라오길래 잽싸게 따버렸다. 그리고 싹처럼 자라나는 애들도 있고 하니 시차를 두고 천천히 키우면 역시 가을이 올 때까지 잘 먹지 싶음. 연어 한마리 정도는 충분히 절일 정도의 딜이 자라났길래 생연어 주문해서 오늘 도착. 레몬이랑 다시마 사서 내일 연어 그라브락스 만들어야겠다. 양상추 모듬, 쌈모듬, 치커리 모듬 씨를 뿌렸는데.. 2019. 5. 24.
2019년 옥상 농사-0424 작업실 앞에 비록 스티로품 상자와 화분들이지만 3월 중순부터 텃밭농사 시작. 중간중간 영하를 오가는 날씨에 화분 들여놨다 뺐다를 몇번 하고 그 와중에 타임 모종은 유명을 달리하셨음. 내년에도 이짓을 한다면 필히 4월 중순 이후에 시작해야겠다고 여기에 기록. 고추 모종은 판으로만 팔아서 포기하고 루꼴라, 딜, 소렐, 고수, 애플민트, 오데코롱 민트, 차빌, 이탈리안 파슬리 모종을 키우고 있고 오늘 스티로품 상자들이 생긴 김에 드디어 날 잡고 당근, 딜, 루꼴라, 바질, 토마토, 치커리 믹스 씨를 뿌렸다. 모종으로 키운 루꼴라는 2번째 수확.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들어갈 정도는 됨. 소렐은 저번에 너무 뜯어먹혀서 애들이 삶의 의욕을 잃었는지 꾸물꾸물. ^^; 고수는 햇볕 제대로 받으며 못 먹고 커서 그런지 향.. 2019. 4. 24.
텃밭일기 - 1013 간만에 텃밭행. 이제 잡초랑 초를 다투며 싸울 일도 없고 비도 그럭저럭 매주 한번은 내여주기도 하고 나도 4/4분기 치레를 하느라 여유가 없었다. 비 온지도 쫌 됐고 뽀삐도 나가자고 난리를 쳐서 겸사겸사 출발. 내 사랑 채소밭. 부추는 싹도 안 나오지만 다른 애들은 벌써 먹을만하게 올라왔다. 어제 열심히 솎아왔음. 제대로 먹어보지도 못하고 꽃피고 열매 맺으려는 차조기. k2님, 맛이라도 보려면 서두르심이~ 어제 좀 따왔어야 하는데 해는 금방 지고 다른 것들도 많아서 얘는 손도 못 대고 왔음. 도대체 익을 생각을 안 하는 작두콩. ㅠㅠ 이제 서리 내리기 직전인데 넌 언제 익을 거니??? 끝물 토마토. 어제 좀 거둬왔는데 한번은 더 따올 수 있을 것 같다. 기특... 들깨가 열리려는 깻잎. 꽃이 피고 이삭이.. 2012. 10. 14.
텃밭 - 0912 이제는 살짝 게으름도 나고, 비도 적절히 적절하 잘 와주고 있어서 텃밭 가는 횟수가 많이 줄었다. 그래도 주말 농부라고 사기라도 차고 다니려면 일주일에 한번은 가줘야 하니 이번엔 목요일에~ 내 왼편은 완전 잡초밭. 시간도 없는데 길 만드느라 저쪽 풀메기를 해야한다. ㅡㅡ 로메인은 제법 먹을만하게 자랐다. 파도 간간히 잘라오고 있음. 상춧대 다 뽑아내고 싶은 로매인, 청상추, 치커리 등등. 양상추는 이날 씨를 다시 뿌리고 반 자리에도 추가로 씨뿌리기. 그라고 부추랑 콜라비씨도 뿌렸다. 또 꽃이 핀 오크라. 며칠 뒤에는 통통한 오크라가 열리겠군. ㅡㅠㅡ 주변, 특히 루꼴라까지 초토화시키며 세력을 확장하는 차조기. 좀 팔아볼까? ㅎㅎ 고추와 파프리카. 열매를 감질나지만 잘 맺어주고 있음. 야콘과 주키니는 매번.. 2012. 9. 15.
텃밭 - 0823 거의 다 쓴 글 거지 같은 티스토리 앱때문에 날려먹고 간단히. ㅡㅡ 쓰던 거니까 할 수 없이 쓰긴 하는데, 내가 공짜엔 불평하지 말자는 주의긴 하지만 수많은 공짜 블로그앱 중에서도 가히 바닥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단가 좀 그만 후려치고 프로그래머 비싼 애들 쓰거나 아니면 최소한 버그 테스트라도 좀 신경 써라. 각설하고 간만에 텃밭. 양 옆 밭들이 잡초 숲이라 고랑도 점령. 다니려면 걔네들 뽑는 게 우선이라 고랑 풀 정리하느라 너무 시간늘 허비해 정작 내 밭은 후다닥. ㅡㅡ 8월초에 씨뿌린 애들이 벌써 먹어도 될 정도로 자라기 시작. 근데 양상추는 하나도 안 나왔다. 씨를 다시 뿌려야할듯. 파는 튼실~ 당장 먹을 거 한대만 잘라왔다. ^^ 치커리, 청상추 파, 깻잎, 봄에 뿌린 채소씨들. 얘네들도 꽃대 올.. 2012. 8. 24.
텃밭 - 0805 바람 한 점 없고 미친듯이 더웠던 주말. 정말 텃밭에 갈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월요일에 소나기 잠깐 내린 것 말고는 물 한모금 마시디 못했을 작물들을 생각하니 심란해서 결국 일요일엔 저녁을 일찌감치 먹고 7시 넘어 나갔다. 7월까지만 해도 8시 넘어까지 훤했는데 확실히 해가 짧아졌다. 물 3번 주고 나니까 벌써 어두컴컴. 그래도 아이패드 챙겨간 터라 사진을 찍어봤는데 얘는 오크라 꽃. 얘는 두 포기 삼은 작두콩 중 흰작두. 꽃의 색에 따라 열매도 흰색과 자주색으로 열린다고 한다. 자주색 작두. 꽃도 일찍 피더니 벌써 꼬투리가 맺혔다. 올 봄에 작두콩이 한알에 300원이었다던데 모종은 2000원 주고 샀으니 7알씩만 열려도 흑자인 건가? ㅎㅎ 한 일주일 안 간 사이에 빨갛게 익은 고추. 다른 사진을 보면 .. 2012. 8. 7.
텃밭 - 0720 어제 간만에 걸을만한데다 비도 안 오는 날씨라 별로 내켜하지ㅡ않는 뽀양을 질질 끌고 밭으로~ 꽃대 올라오고 억세진 산추 등등 쌈채소는 모두 정리하고 씨를 새로 뿌렸다. 얘네들. 발아율이 좋고 수확을 많게 하려면 어쩌고 저쩌고 하는 조건들이 지금과는 맞지 않지만 내다 팔 것도 아니니 상관없다 생각하고 두둑 만들어 대충 뿌려놓고 왔음. 근데 문제는 어제 비온다고 해서 물을 따로 많이 안줬는데 해가 쨍쨍이라....ㅡㅡ 오늘이나 내일 가서 물 좀 줘야할듯 싶다. 전에 씨뿌려놓은 쌈채소들과 차조기. 차조기는 이제 슬슬 솎아서 튼실한 애들만 남겨야겠다. 화요일에도 후배가 아가 데리고 와서 서리했다는데 또 주렁주렁 잘 익은 토마토들. 좀 따오고 싶었는데 밭 정리하고 두둑 만들고 씨뿌리고 어쩌고 하니 집에 갈 시간이 .. 2012. 7. 20.
텃밭 - 7월 첫째주 뽀삐랑 운동 겸 텃밭 가다가 눈치 없는 비때문에 come back home. 오늘 뜯어온 채소로 샐러드 하려고 했는데 정말 지독하게 도와주지 않는 날씨다. 간만에 신나서 쫓아오던 뽀삐는 삐졌고... 어정쩡하게 남는 시간이라 저번에 찍어오고 안 올린 텃밭 사진이나 올려보려고 함. 저번에 왕창 훝어냈는데 다시 무성해진 상추. 다른 쌈채소들은 꽃대를 올려서 이 사진 찍고 다 정리해버렸다. 꽃 피우고 씨가 맺힌 허브들. 보라색은 오레가노 꽃. ㅡㅡ; 역시 사진 찍은 뒤 오래가노만 빼고 다 정리. 저 자리에 지금 모종 키워놓은 래디쉬랑 꼬마 양배추를 심고 루꼴라는 다시 씨를 뿌려서 가을까지 먹어야겠음. 방울, 앉은뱅이, 대추토마토. 샐러드로 잘 먹어주고 있다. 오늘도 좀 따오려고 했는데.... ㅡㅡ 잘 자라고 있.. 2012. 7. 17.
텃밭- 0620~22 그동안 소홀했던 텃밭보고를 간만에 끄적. 더위와 가뭄을 예상하지 못하고 너무 어릴 때 옮겨심은 바질이 타죽은 걸 제외하고 그럭저럭 순항하는 편이었으나 허브들이 위기감을 느꼈는지 줄줄이 꽃이 피기 시작했다. 꽃대를 자르는 것도 한두번이지 그냥 포기. 씨 맺고ㅠ시들면 뽑아내고 다른 걸 심어주기로 했음. 루꼴라와 쌈채소들은 작파하고 래디쉬와 꼬마 양배추는 모종 키우는 중. 그리고 콩은 직파할까 모종 낼까 고민중이다. 돌아서면 자라있는 상추들. 한동안 배터지게 먹을듯. 씨뿌린 생채와 로메인 등등과 다른 아이들. 허브들이 다꽃이 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음. ㅡㅡ 루꼴라꽃 달꽃. ㅡㅡ 코리안더까지. 얘네는 더운데서 자라는 허브인데 왜 이러나 모르겠다. 이 사진 찍고 이틀 뒤 오레가노까지 꽃을 피웠다. ㅜㅜ 토마토 .. 2012. 6. 24.
텃밭 - 0609 마감 등등 이런 저런 일들로 이번 주에는 화요일 이후 오늘 처음으로 갔다. 약올리는 것처럼 오다 말다 하긴 했지만 그래도 비가 찔끔 오는 시늉은 해준 덕인지 생각보다는 애들이 쌩쌩. 그래도 확실히 흙은 많이 말라 있어서 다른 때보다 물을 한번 더 주고 왔는데... 내일부터 비 온다니 괜찮겠지. 그나저나 화요일에 왕창 베어냈는데 상추며 치커리 등 엄청 많이 자랐다. 사실 오늘 3차 수확을 해도 충분한 정도였지만 화요일에 거둬온 애들도 아직 남아 있는 터라 다음을 기약하고 왔음. 그러고 보니 다음 주에도 바쁜데.... 장마도 아니니 녹아내리진 않겠지.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오늘 사진을 찍어올만한 변화들이 많았지만 안 가져갔으니 말로 기록. 당조고추는 이제 따먹어도 될 것 같음. 근데 딱 하나 열려있다. ^^.. 2012. 6. 9.
텃밭 - 0605. 두번째 수확 매일 주간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있는데 도대체 이놈의 비는 언제 내릴 생각인지. 꼴랑 텃밭 한줄 하는 나도 이롷게 짜증나는데 농사 짓는 전업농들은 정말 속이 시커멓게 타고 있을 것 같다. 물을 흠뻑 준 텃밭. 워낙 가물어서 저렇게 두어번은 갖다 부어야 땅속이 좀 젖는다. 한번 부어서는 겉흙만 적셔지는 정도. 청양고추를 제외하고는 다들 작으나마 열매가 달리기 시작. 토마토도 이달 안에는 맛을 볼 수 있지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쌈채소들을 모아놓은 곳. 인사도 않는 차조기를 제외하고 다들 그럭저럭 잘 자라고 있다. 꽃 핀 루꼴라. k2님을 흉내내서 과검히ㅜ잘라줬음. 얘도 이날 다시 이발. ㅎㅎ 얘네들도 싹둑싹둑. 자른 자리에 진이 나오는 걸 보고 신기해서 찍었다. 2차 수확. 확실히 땅에서 햇볕 받고 자란 애들.. 2012.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