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1496 9월 1일 뒹굴뒹굴 누워 카톡 체크하다가 오늘이 주민세 마감인 걸 떠올리고 바로 일어나 납부 완료. 박원순 시장 때는 그냥 며칠 일찍도 내고 했는데 저 탐관오리 오세이돈에겐 1원도 일찍 내기 아까워서 지방세는 마지막의 마지막날까지 기다렸다 내는데 이번엔 까맣게 잊고 있어서 좀 아슬아슬했다. 부디 다음 주민세 낼 때는 저 XX 사라지고 정원호 시장이나 여하튼 차선, 하다못해 차악이라도 되는 시장과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은 오케스트라에서 만난 친구와 2년인가 3년 만에 얼굴 보기로 한 날이고 만남의 장소도 광화문이라 백만년만에 사람처럼 하고 나가려고 코디를 다 맞춰놨는데 이런 날만 잘 맞는 일기예보에 맞춰 환하던 하늘이 흐려지더니 비가 질금질금. 긴 펄럭바지에 마크 제이콥스 가.. 2025. 9. 1. 통일교의 추억 요즘 통일교로 난리인 걸 보면서 통일교에 대한 (전혀 별 것 아닌) 기억들 간략 정리. 1. 미국에 어학연수 갔을 때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Mr Moon을 아니?" 라는 외국애들이 간혹 있었다. 무슨 미스터 문? 한국에 문씨 엄청 많다. 그렇게 말하면 놀라면서 어쩌고 저쩌고 설명을 해주는데 한참 뒤에야 그 미스터 문이 문선명 씨라는 걸 알았음. 그때 같이 공부하던, 문씨였던 애는 미국에서 문선명 친척이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고 함. ㅎㅎ 한국에선 이단 교주로만 알고 관심 밖의 인물이라 외국에선 유명하구나 놀랐었다. 2. 하도 오래되서 뉴욕인지 워싱턴인지 명확하지 않은데 여하튼 그 두 도시 중 한 곳에 통일교 귀족 자녀들이 많이 가는 대학이 있었다. 거기에 재학하던 친한 친구가 통일교 애들하고도 .. 2025. 8. 28. 신천지 근황 판사 의자에 앉은 법기술자들(1심 김미경 / 2심 김성수 / 대법 천대엽)이 이만희 무죄를 때려준 이후 그나마 보던 눈치를 다 팽개치고 신천지들이 활보를 치고 있는데 '멀쩡하게 생겨서 왜 저러나?' 싶은 애들을 낚는 수법 중 내가 접한 것 하나를 소개. 예뻐하는 친구딸이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뜨는 시간에 알바를 하겠다고 나섬. 부모나 나 포함 주변 어른들 입장에선 그냥 공부나 열심히 하지 싶지만 그것도 사회 경험이려니 하고 사이트에서 고르는 알바에 대한 조언만 하면서 냅두고 있었다. 외국어 능통자를 구하면서 최저 시급 어쩌고 하는 것 등은 제껴주는 가운데, 얘가 끌린다고 가져온 알바를 보면서 다들 머리가 쭈뻣. (이건 40대 이상은 대부분 동감할 텐데) 어느 정도 사회 경험을.. 2025. 8. 19. 희소식~ 2달 넘게 공실이던 상가 나갔음~ 세입자 보증금 내주고 매달 관리비 내느라 허리가 휘었는데 한숨 돌리겠다. 렌트 프리 2달이라 임대료는 10월에나 받겠지만 그래도 관리비 안 나가는 것만 해도 만세~ 이번 세입자는 부디 대박 나서 오래오래 잘 지내주길 기원. 2025. 8. 18. 바쉐론 콘스탄틴 김건희 혹은 김명신이 (최순실도 그렇고 국정 농단하는 사기꾼들은 개명이 기본이네) 500만원 주고 삥뜯은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때문에 난리인 와중에 그냥 나 혼자 아쉬움의 끄적. 예전에 롤스 로이스도 그렇도 바쉐론 콘스탄틴은 아무에게나 팔지 않고 소장자를 가리는 브랜드로 내게 이미징이 되어 있었다. 롤스 로이스가 그런 거 다 팽개치고 마약한 양아치들에게까지 다 팔리는 차가 된 뒤에도 이 바쉐론 콘스탄틴은 (대놓고 요란하게 사고 친 구매자가 없어서인지) 그 인상이 남아 있었는데 이번 김건희로 이미지 박살. 삥 뜯으면서 그 와중에 알뜰하게 vip할인까지 받고... 여러가지 의미에서 난 ㄴ이긴 하다. 일평생 사형 반대론자로 살았던 내 소신을 꺾게 한 그 남편은 어설프게 사면 어쩌고 하는 x 없도록 사형.. 2025. 8. 14. 2025 광복절 사면 조국, 윤미향, 최강욱 등등 인간 미만의 것들에게 난도질 당했던 사람들의 사면 소식을 접하는 오후다.당연한 일이지만 민주 정권에서는 항상 힘들고 어렵게 이뤄내는 제자리 돌려놓기. 서울구치소장 xx 덕분에 올랐던 혈압이 안정을 찾는 느낌도 들고 있는 동시에 지난 금요일 부친 모시고 병원 가던 길에 택시 기사님과 부친의 대화를 떠올리게 됨. 30년 넘게 군 생활하다가 퇴역하고 몇 년 쉬다 택시 운전을 하고 계시난 기사님. 개인택시 산 지 2달도 안 된 분이라 축하 드리고 하면서 부친과 대화를 살짝 트면서 현 시국 성토와 민주 정권에 대한 비분강개(?) 시작. "신문을 보니 조국도 풀어줄 것 같고, 이놈들은 정권만 잡으면 눈치 안 보고 자기들 편은 다 풀어준다." 가 요지였는데 그걸 듣는 내 표정은 😮?.. 2025. 8. 11. 미제의 추억 지금 애들에겐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 이야기...까진 아니고 내가 어릴 때 '그때를 아십니까?'를 보던 정도의 기억 기록.우리 동네는 소위 블랙마켓이 엄청 활성화된 동네였다. 큰 고무다라이를 머리에 인 아줌마들이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고 다니면서 미제 초콜릿 등 미제 물건을 팔았고 함께 살던 이모가 월급날이면 m&m이며 키세스, 허쉬 초콜릿을 사주던 기억이 지금도 난다. 그리고 그런 행상 아줌마들과 차원이 다른 업장도 있었다.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미제 식품과 물건들을 사기 위해서 서울은 물론이고 전국 각지의 부잣집 싸모님들이 기사 대동한 자가용 타고 오던 큰 미제 물건 집이 (내 기억에만 해도) 두 군데 정도 있었음. 당연히 가게는 아니고 아파트. 그 블랙마켓 주인과 안면이 있거나 단골이 직접 데리고.. 2025. 7. 31. 현재 내 인간 관계 하나도 정리 중인 것 같은데 서로 나쁜 사람이 되기 싫어서 눈치 싸움 중인 듯한 느낌. 금요일에 만난 모임에서 인간 관계가 점점 좁아지고 젊은 시절을 함께 한 정말 애틋하고 오래된 관계도 정리되는 안타까움에 대해 얘기했는데... 옛날에는 질질 끌지 않는, 말끔하고 빠른 정리를 선호했지만 이제는 늙어서 그런지 그냥 이대로 지지부진 끌다가 흐지부지 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긴 하다. (서로의 성향상 아마도 그리 될 확률이 높지 싶음) 늘 얘기하지만 부모자식 포함해서 모든 관계는 죽음까지 포함한 끝이 있는 거 맞음. 유통기한이 지난 거 아깝다고 붙잡고 있어봤자 먹으면 탈만 난다는 말을 떠올리면서 적절한 끝을 기다리기로. 2025. 7. 5. 노령기 예비 체험 &... 약을 쌓아놓고 한웅큼씩 먹는 노령기 예비 체험 중인 한 주간. 이 과정을 겪으면서 노년기에는 각 전문의가 아니라 종합적으로 통찰하며 투약을 조절해주는 노령의학 전문가가 필수인 것 같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운수 사나움이 겹친 한주간을 간략히 정리하자면. 이것도 노화의 일종이긴 할 텐데, (알레르기성으로 추정되는) 내 만성 비염과 기관지염은 여름엔 잠잠해지는데 올해는 더워져도 변함없고 오히려 더 심해짐. 견뎌보다가 기침이 멈추지 않아서 결국 월요일에 이비인후과 방문. 객담배출 곤란 증상을 개선해주는 약을 먹으면 장염 증세가 있어서 그걸 말씀드리고 다른 약으로 처방을 받았지만 역시나 복용하니 장염 증상 가볍게 시작. 그래도 기침과 가래 등은 극적으로 호전되기 시작해서 일단 그걸 잡자 생각하고 약 계속 먹음.. 2025. 7. 5. 트위터, 정청래, 기시감. 내 기록장이자 일기장 대용인 이 블로그를 제외하고 내가 유일하게 하는 sns가 트위터(X라고 절대 부르지 않는 1人)다. 요즘 여러가지로 정신이 없기도 하고, 일단 들어가면 빠져나오지를 못 해서 아예 안 들어가다가 어제인가 그저께 접속했더니 정청래 비토로 타임라인이 가득. 당대표 하려고 법사위원장 사퇴했다고 난리난 거 보면서 묘~한...이 아니라 확실한 공작의 냄새가 진동을 하면서 기시감이 몰려옴. 국정원을 최종 보스로 하는 (아직 발각되지 않은) 리박스쿨보다 더 큰 규모의 16개 단체들이 총동원된 건가 하는 생각도 슬슬 드는데... 항마력이 높지 않은 관계로 몇 개만 대충 보고 차단을 족족 시켜서 내 타임라인은 깨끗해졌지만 기억 나는 허점을 간단히 끄적여 둔다. 일단, 그 정도 열정을 갖고 불을 .. 2025. 6. 24. 출근 첫날부터 야근 중인 대통령 청와대로 이사 가기 전까지 출퇴근 모두 새벽별 보기 운동 하실 것 같은데 더워 창문 열어놓는 계절이라 대통령 출근이 모닝콜이 될듯. 😅. 강제 아침형 인간이 돼도 기쁘게 인내하겠음~ 2025. 6. 4. 작년 총선 데자뷰 감정 작년 총선 윤곽이 대충 드러나고 우울하고 열받아서 드러누워 한동안 뉴스를 끊었다.저 $%*^(^)*&)한 놈들에게 108석이나 주다니!!!! 윤석열이 벌일 만행에 브레이크를 걸 수 없다는 사실이 암담하고 저것들 찍어준 국민들에게도 화가 나서 이겼음에도 승리감은 전혀 느끼지 못했어다. 그런데 우리 부친도 마찬가지로 우울해하고 화를 내면서 한동안 뉴스를 끊으셨음. 그때 지난 총선은 1찍도 2찍도 다 기뻐하지 않고 우울한, 양쪽 다 각자 패배한 선거였다는 글을 썼었던 기억이 난다.이번 대선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역시나 우울하고 암울하고 🤬🤬🤬🤬🤬하고 있음. 어떻게 내란 일으킨 놈들에게 40%가 넘는 표를 주고, 갈라치기와 혐오로 먹고 사는, 어린 나이부터 더러운 짓만 배워먹은 xx에게 8%가 .. 2025. 6. 4. 이전 1 2 3 4 ··· 1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