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1491 2025 광복절 사면 조국, 윤미향, 최강욱 등등 인간 미만의 것들에게 난도질 당했던 사람들의 사면 소식을 접하는 오후다.당연한 일이지만 민주 정권에서는 항상 힘들고 어렵게 이뤄내는 제자리 돌려놓기. 서울구치소장 xx 덕분에 올랐던 혈압이 안정을 찾는 느낌도 들고 있는 동시에 지난 금요일 부친 모시고 병원 가던 길에 택시 기사님과 부친의 대화를 떠올리게 됨. 30년 넘게 군 생활하다가 퇴역하고 몇 년 쉬다 택시 운전을 하고 계시난 기사님. 개인택시 산 지 2달도 안 된 분이라 축하 드리고 하면서 부친과 대화를 살짝 트면서 현 시국 성토와 민주 정권에 대한 비분강개(?) 시작. "신문을 보니 조국도 풀어줄 것 같고, 이놈들은 정권만 잡으면 눈치 안 보고 자기들 편은 다 풀어준다." 가 요지였는데 그걸 듣는 내 표정은 😮?.. 2025. 8. 11. 미제의 추억 지금 애들에겐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 이야기...까진 아니고 내가 어릴 때 '그때를 아십니까?'를 보던 정도의 기억 기록.우리 동네는 소위 블랙마켓이 엄청 활성화된 동네였다. 큰 고무다라이를 머리에 인 아줌마들이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고 다니면서 미제 초콜릿 등 미제 물건을 팔았고 함께 살던 이모가 월급날이면 m&m이며 키세스, 허쉬 초콜릿을 사주던 기억이 지금도 난다. 그리고 그런 행상 아줌마들과 차원이 다른 업장도 있었다.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미제 식품과 물건들을 사기 위해서 서울은 물론이고 전국 각지의 부잣집 싸모님들이 기사 대동한 자가용 타고 오던 큰 미제 물건 집이 (내 기억에만 해도) 두 군데 정도 있었음. 당연히 가게는 아니고 아파트. 그 블랙마켓 주인과 안면이 있거나 단골이 직접 데리고.. 2025. 7. 31. 현재 내 인간 관계 하나도 정리 중인 것 같은데 서로 나쁜 사람이 되기 싫어서 눈치 싸움 중인 듯한 느낌. 금요일에 만난 모임에서 인간 관계가 점점 좁아지고 젊은 시절을 함께 한 정말 애틋하고 오래된 관계도 정리되는 안타까움에 대해 얘기했는데... 옛날에는 질질 끌지 않는, 말끔하고 빠른 정리를 선호했지만 이제는 늙어서 그런지 그냥 이대로 지지부진 끌다가 흐지부지 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긴 하다. (서로의 성향상 아마도 그리 될 확률이 높지 싶음) 늘 얘기하지만 부모자식 포함해서 모든 관계는 죽음까지 포함한 끝이 있는 거 맞음. 유통기한이 지난 거 아깝다고 붙잡고 있어봤자 먹으면 탈만 난다는 말을 떠올리면서 적절한 끝을 기다리기로. 2025. 7. 5. 노령기 예비 체험 &... 약을 쌓아놓고 한웅큼씩 먹는 노령기 예비 체험 중인 한 주간. 이 과정을 겪으면서 노년기에는 각 전문의가 아니라 종합적으로 통찰하며 투약을 조절해주는 노령의학 전문가가 필수인 것 같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운수 사나움이 겹친 한주간을 간략히 정리하자면. 이것도 노화의 일종이긴 할 텐데, (알레르기성으로 추정되는) 내 만성 비염과 기관지염은 여름엔 잠잠해지는데 올해는 더워져도 변함없고 오히려 더 심해짐. 견뎌보다가 기침이 멈추지 않아서 결국 월요일에 이비인후과 방문. 객담배출 곤란 증상을 개선해주는 약을 먹으면 장염 증세가 있어서 그걸 말씀드리고 다른 약으로 처방을 받았지만 역시나 복용하니 장염 증상 가볍게 시작. 그래도 기침과 가래 등은 극적으로 호전되기 시작해서 일단 그걸 잡자 생각하고 약 계속 먹음.. 2025. 7. 5. 트위터, 정청래, 기시감. 내 기록장이자 일기장 대용인 이 블로그를 제외하고 내가 유일하게 하는 sns가 트위터(X라고 절대 부르지 않는 1人)다. 요즘 여러가지로 정신이 없기도 하고, 일단 들어가면 빠져나오지를 못 해서 아예 안 들어가다가 어제인가 그저께 접속했더니 정청래 비토로 타임라인이 가득. 당대표 하려고 법사위원장 사퇴했다고 난리난 거 보면서 묘~한...이 아니라 확실한 공작의 냄새가 진동을 하면서 기시감이 몰려옴. 국정원을 최종 보스로 하는 (아직 발각되지 않은) 리박스쿨보다 더 큰 규모의 16개 단체들이 총동원된 건가 하는 생각도 슬슬 드는데... 항마력이 높지 않은 관계로 몇 개만 대충 보고 차단을 족족 시켜서 내 타임라인은 깨끗해졌지만 기억 나는 허점을 간단히 끄적여 둔다. 일단, 그 정도 열정을 갖고 불을 .. 2025. 6. 24. 출근 첫날부터 야근 중인 대통령 청와대로 이사 가기 전까지 출퇴근 모두 새벽별 보기 운동 하실 것 같은데 더워 창문 열어놓는 계절이라 대통령 출근이 모닝콜이 될듯. 😅. 강제 아침형 인간이 돼도 기쁘게 인내하겠음~ 2025. 6. 4. 작년 총선 데자뷰 감정 작년 총선 윤곽이 대충 드러나고 우울하고 열받아서 드러누워 한동안 뉴스를 끊었다.저 $%*^(^)*&)한 놈들에게 108석이나 주다니!!!! 윤석열이 벌일 만행에 브레이크를 걸 수 없다는 사실이 암담하고 저것들 찍어준 국민들에게도 화가 나서 이겼음에도 승리감은 전혀 느끼지 못했어다. 그런데 우리 부친도 마찬가지로 우울해하고 화를 내면서 한동안 뉴스를 끊으셨음. 그때 지난 총선은 1찍도 2찍도 다 기뻐하지 않고 우울한, 양쪽 다 각자 패배한 선거였다는 글을 썼었던 기억이 난다.이번 대선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역시나 우울하고 암울하고 🤬🤬🤬🤬🤬하고 있음. 어떻게 내란 일으킨 놈들에게 40%가 넘는 표를 주고, 갈라치기와 혐오로 먹고 사는, 어린 나이부터 더러운 짓만 배워먹은 xx에게 8%가 .. 2025. 6. 4. 2022년 3월 9일 그리고 2025년 6월 3일 3월 9일에 난 사전 투표를 해두고 2찍 표 하나를 기권 시키기 위해서 여행을 갔었다. 출구조사 발표 때 이겼다!!!고 하면서 송영길 대표의 우는 모습을 tv로 보면서 나도 환호했었다. 한밤에 강남구 몰표로 뒤집히면서 내 속도 뒤집혀서 이불 뒤집어쓰고 기적을 바라면서 잤었지만...... 그리고 3년 3개월 뒤인 오늘 대선 승리를 축하하며 손이 엄~~~~~청 많이 가는 새우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내일 동생은 회사에서 1찍들과 함께, 난 내일 2찍에서 탈출해 지난 총선 때 생애 처음으로 1찍한 친구와 함께 먹을 예정. 너희들은 먹을 자격이 있다.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욕 나오는(난 양가 모두 4대 위까지 경상도의 딸이니 욕해도 됨) 경상도의 우리가 남이가~가 암담하고, 뇌를 커뮤니티에 의탁한 20.. 2025. 6. 3. 어제 부산역 이재명, 서울역 씨알리스 어제 갑자기 문상 갈 일이 생겨서 새벽 1시 30분까지 불타는 매표 전쟁에 겨우 승리해서 표 하나 주워서 부산행. 주말 아침 서울역은... 내가 알던 서울역이 아님. 명절인가 싶은 엄청난 인파와 특히 외국인들에게 밀려 서울 구경 온 시골쥐가 된 느낌으로 떠밀려 다니다 기차 탑승해서 부산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이 그냥 나오는 표 바로 잡은 거라 뒤늦게 알았는지 경주도 들러가는 기차였다. 경주 지날 때는 예전에 한수원 일 할 때 생각나서 잠깐 회포에 젖기도... 다행히 기차역에서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서 문상하는데 늦게 오신 ㅅ님이 오늘 부산역에서 이재명 후보 유세가 있다는 정보를 알려주심. 그거 보고 올라가신다는데 내 기차표는 유세 1시간 전. 이미 모이기 시작한 인파를 촬영하는 걸로 아쉬움을 달래.. 2025. 6. 2. 박완서, 설난영 김문수의 아내 이름이 설난영이라는 건 이번 대선 덕분(?)에 알게 됐지만 그녀의 존재는 꽤 오래, 아마도 수십년 전에 00여성 어쩌고 하는 류의 잡지 기사에서 알았다. (역시 확실치 않으나) 부부 인터뷰였던 것 같은데 김문수와 첫만남부터 어떻게 결혼하게 됐는지 비하인드 내용이 -당시에는 사랑이었을지 몰라도 지금 기준으로 보면 성폭력에 가까운- 뜨아~했던 내용이라 '선데이 서울'을 보는 느낌으로 읽었던 것 같다. 그 시절 내 성인지 감수성은 90년대 평균 수준이었기 때문에 김문수가 어마어마한 ㄱㅅㄲ 라는 생각은 없이 그냥 위장취업 엘리트와 노동자의 사랑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갔었다. (창피...)그렇게 스쳤던 기억이 잠깐 되살아났던 건 박완서 작가의 단편을 읽었을 때. 소설의 제목은 기억나지 않는데 내용은.. 2025. 5. 30. 벽보 훼손 대구 경북 쌈 싸먹는 초강성 2찍 동네라 항상 유심히 보며 지나치는데 벽보 훼손 발견. 처음 발견한 날은 바빠서 일단 지나가고 오늘 신고하려고 봤더니 누가 먼저 신고했는지 새 걸로 바뀌어져 있다. 제일 붐비는 곳이라 cctv 빵빵할 텐데 호기롭게 훼손한 사람, 금융치료 제대로 받았기를 기원. 2, 4번 면상 보는 거 나도 역겹지만 법을 지키는 차원에서 참는구만, 법치 어쩌고 게거품 무는 것들이 법은 제일 안 지킴. 2025. 5. 26. 동네 선거운동 상황 쌍권 중 런~한 권의 지역구인데 선거 운동도 런~한 모양. 서로 뺏었다 뺏겼다 치열하게 피 튀기는 전철역 앞에 1번 후보 플래카드가 선점했고, 지난 모든 선거에서 기세등등(지지난 대선 때도 홍준표가 더 나왔던 동네. 😢)하게 그 자리를 지키던 빨간 운동원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막말로 이 동네는 1번은 허공에 삽질이라 버리는 곳이고 2번은 절대 도망가지 않는 집토끼인 수준인데 지난 총선 때 1번이 좀 열심히 하는 것 같더니 (그럼에도 이 동네 몰표로 저 권 생존. 😣) 이번엔 1번 선거운동원만 보이는 놀라온 쾌거. 2번들이 내적 친밀감 느끼며 용기 얻는 게 싫어서 즐겨 입던 빨간 점퍼를 2개나 기부한 입장에서 파란색만 보이니 반가움. 피켓 든 분들에게 힘 내시라고 살짝 목례하고 바로 반대편 노점에.. 2025. 5. 16. 이전 1 2 3 4 ··· 1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