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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200310

2003. 파리 -9 이날은 오르세. 이곳은 찾아가긴 쉬운데 그 전철을 통해 빠져나가긴 참 묘하게 어렵다. 나도 헤매고 있는데 나한테 길을 묻는 프랑스 여자는 또 무슨 심산인지. ^^;;;;; 달력에서만 보던 그림들을 봐서 사실 제일 재밌긴 했다. 일정이 짧다면 루브르보다는 오르세를 택하는게 나은 것 같다. 무슨 역을 리모델링 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기억 안남. 겉으로 보기엔 별반 넓어보이지도 않지만 들어가면 꽤나 넓다. 시계탑이 환히 들여다보이는 레스토랑이 기억이 나는데 먹느라 정작 사진은 못찍었음. ㅎㅎ; 1층 로비. 공간 활용을 참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음. 이날도 컨디션은 꽝. 그래도 본전 뽑아야 한다는 생각에 악을 쓰고 다녔다. 3층에서인가? 발견한 이다 루빈시타인의 사진. 20세기 초반 파리 남.. 2005. 10. 6.
2003. 파리 -8 노틀담 사원으로 가기 전에 생 샤펠 성당을 먼저 들르기로 동선을 잡았다. 이날도 오전에는 날씨가 해도 제법 나고 인간이 사는 곳 같았음. 전철에서 내려 가는 길. 삐죽 솟은 것이 생 샤펠 성당 혹은 사원이다. 가톨릭에서 성자로 시성된 루이 9세가 13세기에 지었다는데 그 시대에 어떻게 이런 거대한 건물을 건축할 수 있었는지 신기했다. 입구에서 올려다보며 찍은 사진. 입장료 내고 들어갈까 말까 좀 망설이긴 했지만... ^^ 엄청 열심히 기도 생활을 하고 계율을 지키려던 왕이었다던데. 수도사들이 제시한, 부부관계가 가능한 날의 달력을 보며 일년에 며칠 되지도 않더구만... 후계자를 만든 것이 신기. 스테인드 글라스가 아름답다는 얘기를 듣긴 했지만 이 정도일 거라고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다. 고딕 건축물의 특징이.. 2005. 10. 4.
2003. 파리 -7 피카소 박물관에서 반나절을 보냈었다. 박물관이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루브르나 오르세와 달리 부담감이 없어서 좋았다. 우리도 앙드레 말로 같이 머리 팽팽 돌아가는 문화부 장관이 하나 나오면 좋겠다. 하긴 그것도 그 안목과 아이디어를 이해해줄 아래 위가 있어야 가능하겠군. 초대 문화부 장관이었던 이어령씨도 그 자체만을 놓고 봤을 때 말로보다 과히 떨어진다는 생각은 들지 않으니까. 이래저래 요원한 일이다. -_-;;; 외경. 피카소가 살았던 집이라고 했던 것 같다. 확실치 않음. 그러나 맞는 것 같다. ^^;;; 뭐란 얘긴가? ㅎㅎ 여하튼 성공한 미술가의 호화스런 생활에 놀라면서 부러워했던 것 같음. 하긴 로뎅 하우스도 죽인다. 그곳도 지금은 로뎅 박물관~ 천정에 달린 모빌. 화집이나 미술책에서 봤던 그림들을.. 2005. 9. 30.
2003. 파리 -6 오늘도 루브르 시리즈 계속~ 사진이 왕창 날아가서 몇개 없다고 생각했는데 포스팅을 하려니까 이것도 꽤나 만만치가 않군. 휴가 다녀오면 올해 안에 포스팅을 마칠 수 있을까??? 과연???? 목로주점에서 남녀 주인공들이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 겸 방문한 곳이 루브르 박물관이었다. 우리나라 평민이나 천민들이 미술관이나 박물관이란 존재에 대해 꿈도 꾸지 못할 때 이 사람들은 문화를 나누고 있었다는게 부럽고 놀라웠음. 비록 소설 속이지만 그들이 찾아왔던 그 시대의 루브르도 이렇게 휘황한 모습이었을까? 인테리어나 조명은 변했겠지만 이 천정화 등등은 그래도였겠지? 뜬금없이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의 천정화가 떠오른다. ^^ 러시아의 궁전을 가보면 혁명이 일어난게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진다고 하던데... 루브르를 보면서.. 2005. 9. 27.
2003. 파리 - 5 이미 컨디션이 급강하던 시기. 날씨도 엄청 보탰고. 마르모땅 모네 미술관이 참 좋았는데 거기서 찍은 사진들은 다 증발한 모양이다. 일단 루브르 외경 사진들 유명한 피라미드가 보이는... 파리 관광 첫날 개선문->샹젤리제-> 튈르리-> 루브르로 오는 고난의 여정 때 찍은 사진인 것 같다. 이날 포르투갈에서 왔다던 이글라시오(던가? 하여간 홀리오 이글라시아스와 이름이 비슷했음)란 이름의 총각을 만났다. 나름대로 친절했는데... 파리에는 사기꾼과 소매치기가 넘친다는 사전 정보에 겁먹어 상당히 경계했던 기억이 남. ^^; 전철역에서 헤어지고 나니까 조금은 미안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여자 혼자 다닐 때는 괜히 애매한 친절에 약해지지 말고 역시 방비를 든든히 함이 낫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음. 베이스 캠프인 .. 2005.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