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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2/단상111

대환장 간신히 탄핵 시켜놨더니 암세포들이 혼자 죽지 않고 같이 죽겠다고 난리 치는 걸 보면서 뒷목 잡는 와중에 출연자가 오늘 또 뒤통수를 거~하게 침. 방송 멀쩡히 잘 나갔는데 자기 나오는 부분 내려달라고 함!!!!!!!!   (생방송 전날 저녁에 출연자가 안 나온다고 난리 피는 걸 겪은 이후 나를 놀라게 하는 일은 없지만 그래도 짜증은 변함없이 남.)이유도 없고 무조건 자기 나오는 부분 내리라고 난리.  피디는 다음주 방송 편집하느라 머리에 쥐나고 있고 난 한강 편구 쓰느라 역시 머리에 꽃 달고 있는데 그 편 다시 대본 쓰고 다시 편집해야 함. 오늘 모처럼 요가 좀 가려고 했더니 운동 하지 말라고 온 우주가 방해하는 것 같음. 편구 쓰는 중인데... 이대로 방송된 후 만약 윤가가 다시 복귀하면 나도 리스트의 .. 2024. 12. 20.
세종 대왕님 새삼 감사. 내내 영어 딕테이션 버벅거리면서 읽다가 한글을 읽으니 왜 이리 눈에 쏙쏙 잘 들어오냐. 다리에 붙인 모래주머니를 떼고 달리는 느낌. 세종대왕님 계신 곳에 구배하고픔. 한글을 읽는 이 감동을 남겨야할 것 같아서 잠시 끄적. 이제 일하러 돌아가자. 2024. 12. 1.
비실비실. 공진단과 흑삼액을 빨면서 연명 중. 사드려도 시원찮을 걸 부친의 흑삼액을 매일 한포씩 흡입하는데 일단 살고 봐야하니 체면으로 나발이고 없다. 오늘도 할 일이 태산이지만 등이 침대에서 죽어도 떨어지지 않아서 결국 점심 먹고 자다 일어나서 오늘 꼭 줘야하는 거 겨우겨우 해서 보내고 탕수육 시켜서 먹고 바로 누우면 안 되니까 다시 눕기 전에 시간 보내려고 끄적. 오늘 못한 일은 내일의 내가 감당해야 하겠지만 일단 오늘의 내가 죽겠으니 어쩔 수 없다.  내일의 내가 수습해주겠지. 작년인가 재작년의 나를 칭찬해주는 게 비싼 대상포진 예방주사 맞은 거.  지난 달부터 낌새가 살살 보이는데 백신빨인지 아슬아슬하게 넘어가다가 결국 오긴 왔는데 항바이러스제로 수월하게 진압.  아마 예방접종 안 했으면 이 정도는 드러누워.. 2024. 11. 30.
이것저것 1. 천성적인지 사회적 학습인지 모르겠으나 확실히 남자들이 용감하달까 대범한 면이 있는 건 확실하다. 분명히 이쪽이 더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것 같은데 여성 전문가들은 해당 부분에 일인자라고 자타공인 인정받거나 완벽하게 자신감이 있지 않는 한 자신의 부족함을 이유로 거절.  반대로 남성 전문가들은 살짝 발만 걸친 것도 승낙. 여성분들, 조금 더 용감하고 대담하고 뻔뻔해도 되지 않을까요?   2.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건강한 저속노화식 스스로 챙겨 먹고 어쩌고 하는 건 어마어마한 의지력이 있지 않은 한 바쁘지 않은 사람만 가능하다는 걸 재확인. 해도해도 일은 계속 몰려와 끝이 나지 않고, 내가 움직여 결과물을 던지지 않으면 진행이 되지 않으니 당연히 운동, 잠, 밥 순으로 우선순위가 밀려남. 어제 아침에 3.. 2024. 11. 19.
혼란 일과 사생활 모두 갑자기 휘몰아치기 시작.느긋하게 탱자탱자 마감하다가 갑자기 폭탄이 여기저기 떨어져 이리 뛰고 저리 뛰는 형국인데 어찌어찌 또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고 있다.자료 찾으면서 새삼스럽게 느끼는 건데, 난 뭔가를 완성해서 그 결과물을 보는 것보다 여기저기서 재료를 채집하고 긁어모아 정리하는 걸 훨씬 더 좋아한다. 1. 도시가스 계량기 사진 찍어서 보내고.2. 화상회의 전까지 심의용 대본 만들어 심의 넣고3. 취합한 자료 다시 정리하고 읽어보기. 2024. 11. 4.
확실히 뭔가 안 풀릴 때는 쉬어주는 것도 좋지만 그게 길어질 때는 억지로라도 써야함. 아무말 대잔치라도, 이도저도 아닌 것 같아도 끄적여 형상화를 시키고 자꾸 몰입을 하면 '팍!' 하고 뚫리는 순간이 온다. 바로 어젯밤이 그런 날이었다. 뜬구름 잡는 것처럼 이게 아닌데... 계속 뭔가 안 맞는 옷을 억지로 입히는 것 같았는데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 느낌. 어디서 또 막힐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이대로 한번 달려보는 걸로.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으나 가능하면 10월에 끝내는 걸 목표로 한번. 시장 보러 가야겠다. 매일 알약만 먹고 배 채우라면 반대겠지만 한 반 정도는 알약 먹고 나머지 끼니는 그냥 음식 먹고 그랬으면 좋겠다. 365일 돌밥돌밥... ㅜㅜ 2022. 8. 6.
코로나... 작년 재작년에 코로나로 별일을 다 겪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크게 한 건. 오늘 안철수 후보 촬영은 어젯밤에 최종 대본까지 넘기고 서울에서 실시간 스탠바이 하며 조율하기로 했는데 아침에 안철수 후보 부인 코로나 확진으로 오늘 일정 전면 취소. @0@ 어제 하루만 일 도와달라고 부른 서브작가가 백신 접종을 안 한 친구라(그런건 미리 얘기를 해야지!!!! 모든 정보의 교차검색이 필수인 작가면서 백신 괴담에 몰입해서 백신도 안 맞고, 그걸 얘기도 안 해준 이 친구한테도 짜증!!!) 자가진단키트 사서 검사하고 생난리를 친 걸로 코로나 액땜을 했나보다 했는데 더한 게 아침에 기다리고 있었다. 완전히 엎어질지 아니면 연기해서 갈지는 내일 안후보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 같은데... 이게 뭔일인지. 안철수 후보 와.. 2022. 2. 13.
어제 방송 심상정 후보 패널 질문 기다리는 와중에 잠시 호작질. 어제 나름 뿌듯한 자찬 포스팅 이후 또 사태 급변. VCR 무조건 살려야 한다 -> 대본 수정, 큐시트 만들고 -> 피디랑 현장에서 최종 정리하기로 하고 노트북 싸들고 뛰어감 -> 정리 후 출력 -> 방송 7시인데 3시 넘어서 VCR 한꼭지만 나왔다고 연락 옴 -> 다시 출력 어쩌고 할 상황이 아니라 볼펜 들고 직직 그으면서 다시 대본, 큐시트 정리 -> 여차저차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그 전 상황에 대면 우스운 수준이라 아리랑 고개를 넘으면서 방송 끝~ 대본이랑 진행자만 있으면 방송은 어떻게든 된다~는 나의 지론이 증명되긴 했는데 과도한 아드레날린 분비는 건강에 해로운듯. 아침부터 한끼도 못 먹었는데도 사람이 버텨지긴 하더라. 어제 중계차랑 현장 진행팀.. 2022. 2. 11.
그래.... 이런 프로가 큰 문제없이 계획대로 진행이 되는 건 말이 안 되지. 갑자기 일요일에 담주에 한다던 철수씨가 치고 들어오더니 녹화날 아침에 예정했던 VCR 날아가고, RT 20분 줄어들고, 질문 또 바뀌고... 어제의 나를 칭찬하자면... 수십년차 노물답게 쎄함을 느끼고 VCR 없는 버전의 대본과 큐시트를 미리 짜놨다는 거. 내가 A급으로 편성되서 돈 받는 이유려니 하자. 부디 이 푸닥거리로 오늘의 액땜은 다 끝내길. 그나저나 빨리 질문 와야 수정하는데... 왜 질문 안 오나? 잊지 말 것. 바뀐 질문 자막 뽑아서 자막팀에 넘겨주기. 이것도 CG 자막 아니고 그냥 쳐서 넣는 자막이라는 것도 얼마나 다행인지. 긍정 마인드.... 긍정 마인드.... 2022. 2. 10.
할 일 정리 딴짓하고픈 나를 다잡는 의미에서. * 오늘 반드시 끝낼 일 1. 편성용 기획안 초안 - 완료. 미정인 부분 확정되면 첨가하면 됨. 2. 예고편 카피 - 완료. 미정인 부분 확정되면 첨가하면 됨. 3. VCR 2꼭지 - 이거 쓰고 7시 전까지 완료 예정. 4. 보도자료 & 홍보문안 - 저녁 먹고. 미정인 부분 확정되면 첨가하면 됨. 5. 큐카드, 자막폼 받기. 자리배치 의논 * 기다릴 일 1. 패널 나머지 1인 확정 여부 2. 방송 시간과 순서. * 내일 할 일 1. 자막 뽑기. 2. 큐시트 초안 잡기 3. 대본 초안 잡기 4. MC에게 문자 지금 대충 생각나는 건 이 정도. VCR 쓰자. 2022. 2. 4.
구토감 2011년인가... 박정희 동영상 이후 진짜 오랜만에 자료 보면서 토할 것 같음. 사진들은 왜 이렇게 무식하게 크게 편집해 올리는지 사진 뜰 때마다 진짜로 깜짝깜짝. 근데... 준비해놓은 건 읽은 다음에 뭐 묻기만 하면 당선된 다음에 전문가들과 의견을 수렴하겠다, 국민들의 의견을 모으겠다고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는데 인수위 2달 동안 그게 다 된다고??? 누가 되든 난 어용계를 떠날 예정이니 상관없지만 박근혜 퇴임 전 해까지 그놈의 창조경제 알맹이 내놓으라고 짜임을 당했던 시즌 2가 보이는구나. 행복경제니 신사업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아마 떠드는 지들도 지금 모를 것이고 퇴임할 때까지도 모르겠지. 보리떡 먹고 찹쌀떡은 먹어도 찹쌀떡 먹고 보리떡은 못 먹는 법인데 보리떡도 아니고 똥이 냄새를 풍기고 있.. 2022. 1. 16.
열받음 너무 열이 받아서 속풀이라도 하지 않으면 도저히 진도가 안 나갈 것 같아서. 세상에 이렇게 맥락없고 뜬금없는 편집은 세상 처음.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림을 붙여놨는지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모르겠다. 할 말도 없는 자리에 그냥 붙이기 편한 그림만 다 붙여놓고 정작 글 써야 하는 부분은 다 날리고 인터뷰라도 제대로 붙어 있으면 어떻게든 메꿔보겠지만 인터뷰도 얼토당토 않은 자리에 턱턱. 내용을 이해나 하고 있는 건지 의심스러울 지경. 이렇게까지 길게 할 필요 없다고 누누이 말했구만 시간만 아무 의미없이 늘려놓고 그나마 시간 벌 수 있는 에피소드는 2개 다 날려버리고. 이게 무슨 영화도 아니구만, 영상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의미도 없는 테이크를 20초 넘게씩 붙여놓으면 거기다 뭘 쓰라고? 하루면 다 쓸 수 .. 2021.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