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천성적인지 사회적 학습인지 모르겠으나 확실히 남자들이 용감하달까 대범한 면이 있는 건 확실하다.
분명히 이쪽이 더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것 같은데 여성 전문가들은 해당 부분에 일인자라고 자타공인 인정받거나 완벽하게 자신감이 있지 않는 한 자신의 부족함을 이유로 거절. 반대로 남성 전문가들은 살짝 발만 걸친 것도 승낙.
여성분들, 조금 더 용감하고 대담하고 뻔뻔해도 되지 않을까요?
2.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건강한 저속노화식 스스로 챙겨 먹고 어쩌고 하는 건 어마어마한 의지력이 있지 않은 한 바쁘지 않은 사람만 가능하다는 걸 재확인.
해도해도 일은 계속 몰려와 끝이 나지 않고, 내가 움직여 결과물을 던지지 않으면 진행이 되지 않으니 당연히 운동, 잠, 밥 순으로 우선순위가 밀려남.
어제 아침에 3회가 갑자기 4회가 되면서 난리통의 절정이었다. 아침에 마감 던지고 준비해놨던 샐러드 챙기는 것도 포기하고 대충 샌드위치 사먹고 또 마감 던지고 취재 준비해 나갔다가 돌아오는데 정말 미친듯이 단 게 땡겨서 베이커스필드의 커다란 슈크림 한 개를 통째로 흡입. 나가기 전에 녹으라고 꺼내 놓은 인절미도 먹었다.
뇌가 요구한 설탕을 한가득 채워주고 나니 설탕 폭탄을 맞은 위장이 너 미쳤냐고 난리를 치기 시작. 소금이 땡겨서 저녁은 잘 먹지 않는 국물을 또 한 대접 먹으니 이번엔 짜다고 속에서 난리. 어제 요가 가는 날인데 당연히 요가도 불참.
운동도 못 하고 잠도 제대로 못 자고 평소 안 먹던 안 좋은 것들까지 삼단 콤보로 들어가니 몸도 몸살난 것처럼 무거워 극약 처방으로 공진단 반개를 씹어먹고 나니 조금 살 것 같다. 공진단과 육포의 기운으로 오늘치 마감 간신히 막았다.
아마도 내일 줌 회의할 것 같은데 내일 요가도 또 빼먹는 건가? 가능하면 내일은 운동갈 수 있기를 기원.
오늘은 미뤄놨던 자료책 읽어야겠다. 그래야 또 내일 마감을 향해 달리지.
늘그막에 이게 뭔 난리인지 싶다가도 취득세 보면 갑자기 노동의욕이 샘솟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