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기/차137 루피시아 로제 로얄 ROSE ROYAL 선물받은 홍차 개시~ 냉차용으로 좋다고 해서 여름이 가기 전에 후딱 개봉. 루피시아 로제 로얄. 차 이름 옮겨 적기 귀찮아서 차 시음기를 안 올린지 백만년인데 이건 비교적 간단한 이름이라 사진 찍은 김에 간단히 끄적. 루피시아 가향 홍차들이 (내 느낌상) 대부분 뜨거운 차로 마셨을 때는 뭔가 얄팍하고 싸구려스러운 향이 도는데 냉차로 만들면 굉장히 향긋하니 좋다. 이 차도 냉차로 아주 잘 어울림. 이름과 달리 장미향은 그닥 돌지 않은데 진한 꽃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게는 가산점. 샴페인에 냉침해도 맛있을 것 같은데... 샴페인은 모험하기엔 너무 비싸니까 실패해도 가슴 아플 것 없는 4900원짜리 도스 코파스에 퐁당해서 한번 마셔볼 예정. 10개짜리 소포장 티백이라 올 여름이 가기 전에 다 마실듯. 함께.. 2023. 8. 6. 포트넘 앤 메이슨 랩생 소총 & 아이파크몰의 선물 루시 가토 마카롱 우리 집에 절대 떨어지면 안 되는 홍차가 랩생, 기문, 다즐링, 아삼, 잉블이다. 특히 이렇게 우중충하고 추워지는 계절에 랩생은 진짜 사랑인데... 코로나의 여파로 해외도 못 나가고 어쩌고 하다보니 랩생이 똑 떨어졌음. 당분간은 직접 사는 건 힘들 것 같아 뒤통수를 거~하게 맞으면서 구매 대행을 이용. 그나마도 포트넘 & 메이슨 말고는 선택권도 없어 구입했는데... 무난하니 괜찮음. 우리 자매가 좋아하는 쨍~하고 찐~한 훈연향은 없지만 부드럽고 구수하다고 해야하나? 대중적으론 얘가 더 인기가 있을 것 같긴 하다. 이것도 감지덕지하는 입장이라 지금 감사히 잘 마시고 있기는 한데 다시 세상이 좋아지면 마리아쥬 프레르나 해로즈 혹은 위타드의 랩생과 오래오래 함께 하지 싶다. 곁들인 건 아이파크몰에서 생일 쿠폰.. 2020. 12. 2. 쿠스미 티백, 마리아주 틴 구시렁... 포장도 예쁘고 또 내용물도 모슬린으로 열었을 때 오~ 하는 고급진 느낌이 있어 몇개씩 나눠주기 좋아서 맛에 비해 비싼 가격임에도 유럽 가면 종종 사오는 쿠스미 티백. 이번에도 주변에 1-2개씩 뿌리려고 사왔는데 나도 맛 좀 보려고 티백을 연 순간!!!!! 고급스런 모슬린 티백은 어디로 가고 모기장 같은 천에 차가 딱! 차맛은 큰 차이 없는 것 같기는 하지만 쿠스미 티백의 특징이 사라진 것 같아 아쉽. 틴이 더 비싸서 안 사는데 이번엔 백화점에 진열된 것만 사오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산 마리아주 프레르의 틴도 옹? 하는 놀라움을 줬음. 틴 뚜껑을 열었더니 캔음료처럼 밀봉된 캔이 나온다. 그걸 뜯어내면 안에 차가 들어있음. 장기보관과 판매 등등 유리한 선택이긴 하겠지만 까만 틴 안에 은박봉지에 포장된 차를.. 2019. 10. 30. 대만차들 오늘 ㅌ님이 대만에서 갓 공수한 애들과 함께한 티타임. 이번엔 반드시 사진을 찍겠다는 일념으로 둘이 ㅎ감께 정신을 바짝 차린 덕분에 위험한 순간이 몇번 있었지만 어쨌든 성공했다. 그냥 대만 홍차라고 써진 아이로 시작. 날이 너무 더워서 스콘 굽는 건 포기하고 밀가루에서 사왔다. 살짝 달긴 하지만 가격 대비 먹을만 함. 뽀양 대기중. ^^ 약간 약한 느낌이지만 과일과 잘 어울릴 것 같아서 ㅇ씨가 공수해준 제주도 레몬을 한조각 띄워봤음. 아주 훌륭한 선택이었다. ㅌ님이 대만에서 시음하고 감동하면서 사왔다는 동방귀비차를 두번째로. 금방 써지기 때문에 듬뿍 넣고 짧게 우려서 마셔야하는 차인데 타이밍만 잘 맞추면 아주 훌륭. 수색을 감상하기 적당한 잔이 아니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으나... ^^;;; 동방미인. 괜.. 2012. 5. 5. The O Dor Peach Mignon/ 티게슈 Bossa Nova/ The O Dor Parisian Breakfast/ Upton tea Temi Estate Sikkim FTGFOP 1/ 티게슈 스트로베리 크림/ Thunderbolt Giddapahar SFTGFOPI Classic Delight First Flush 2011/ Tea Emporium Thurbo Classic Musk SFTGFOP-1 2nd Flush 2011 모님 컬렉션이라고 제목을 붙여야 할 오랜만의 홍차 포스팅. 바리바리 싸보내주셨지만 여름에는 아이스티 말고는 잘 마시게 되지 않아서 아이스티용을 제외하고는 두부분 고이 모셔놨다가 최근에 열심히 뜯어서 마시고 있다. 사진 찍는 걸 잊어버린 것도 있어서 많이 건너 뛰고 그나마 챙긴 몇 개만 먼저. (그리고 엄두가 안 나서 일단 여기서 끊고 포기한 애들도 줄줄이 대기. ;ㅁ;) 차 포스팅도 미루니까 나름대로 숙제가 되는구나. 사진이 흔들렸는데.... The O Dor Peach Mignon 떼 오 도르의 피치 미뇽이라고 부르면 되는 건가? 차 설명을 보니까 아이스티에 딱일 것 같아서 골라봤었다. 이 아이스티 피처가 등장한 걸 보니 정말 한여름인 모양이다. 열어보니 티백이라서 더 감솨. 과일향들이 이것저것 섞이긴.. 2011. 10. 17. UPTON TEA LEEMUN MAO FENG/ THUNDERBOLT CASTLETON MOONLIGHT FIRST FLUSH 2011/ THE O DOR J'AIME/ DILMAH PINEAPPLE TEA/ DILMAH LYCHEE/ THE O DOR VOYAGE A BALI/ LUPICIA SHEHERAZADE/ LUPICIA ALPS MANGO/ LUPICIA 스윗 포테이즌 파이 정말 오랜만에 아무것도 마감할 게 없는 날이다. (금요일 오전 마감은 내일 밤부터 고민~ ㅋㅋ) 이런 날 하다못해 만화책 읽은 독후감이라도 올려야하지만 그런 영양가 있는 일은 귀찮아서 패스하고 남은 차 기록이나 정리하기로 했음~ ^^ UPTON TEA LEEMUN MAO FENG 시간이 너무 지나서 맛있었다는 기억만 있지 자세한 시음 기록은 불가능한... ^^; 와인도 그렇지만 차도 마시고 금방금방 포스팅을 해야 의미가 있지 이건 정말 시음기가 아니라 내가 마셨다는 기록장이다. 러시아 빵집에서 사온 흑빵에 블루치즈랑. 동생이 만든 부르스게따를 곁들여 마셨다. 식사에 잘 어울리는 홍차였다는 것은 명확하게 기억함. 모님 덕분에 좋은 차 잘 마셨어요~ THUNDERBOLT CASTLETON MOONLIGHT .. 2011. 7. 13. 티백 -LIPTON MADARIN ORANGE/ FORTNUM & MASON ROYAL BLEND/ BIGELOW LEMON LIFT DECAFFEINATED TEA/ TEAFORTE FORMOSA OOLONG / DILMAH RUM/ KUSMI TEA KASHMIR TCHAI// UPTON HAO-YA "A" KEEMUN 이름 옮겨 적기 엄청 귀찮지만 이 차들을 털어내지 않으면 디카 하드를 비우는 의미가 없다. 다 하기는 너무 힘들고 일단 반만. 귀찮기도 하고 또 요즘 경쟁적인 티백 고급화로 티백의 맛이 상당히 괜찮아지다보니 요즘은 전에 비해 티백도 상당히 많이 마시게 된다. 특히 오늘은 이상하게 하나만 빼고 다 티백. ^^; 이러기도 쉽지 않은데 내가 진짜 게을러기진 하는 모양. LIPTON의 MADARIN ORANGE. 옛날에 PX를 통해 유통됐던 싸구려 옐로우 라벨 때문에 한국에선 가격과 맛 모두 저렴한 홍차의 대명사로 날렸던 립톤. 최근엔 트랜드에 맞춰 고급화된 삼각형 피라미드 티백들도 꽤 나오고 있다. 얘도 시트러스 가향으로 맛있는 홍차라고 평판이 좋은 모양이다(라고 준 모님이 얘기했음.) 개별 포장이 아니라는 .. 2011. 7. 6. DEBAUVE & GALLAIS CHOCOLAT 삘 받은 김에 하나 더~ ㅅ양이 유럽에서 사다 준 DEBAUVE & GALLAIS 의 쇼콜라 쇼. 파우더긴 파우더인데... 동결 건조한 가루가 아니라 초콜릿 덩어리를 간 가루이다. 처음 샀을 때 향이 장난이 아니었다고 함. 서늘한 계절이 아니면 공수해올 엄두를 낼 수 없는데 마침 봄이라서 다행히 가져올 수 있었다. (ㅅ양 다시 한번 감사~ 앞으로 평생 우리 집에서 무한대로 차를 대접받을 수 있는 프리 티켓을 드리겠음~ ㅋㅋ) 마리 앙트와네트를 비롯한 베르사유의 왕족들이 마셨던 게 바로 이런 덩어리를 갈아낸 거였겠지? 동생이 작년에 초콜릿 사러 갔을 때도 초콜릿보다 이 쇼콜라 쇼용 가루를 사러 오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고 함. 비록 종이지만 위에도 이렇게 럭셔리한 척 해주시고~ 한국까지는 무사히 잘 왔는데 .. 2011. 5. 17. COPPENEUR TCHOCOLATL TRINKSCHOCOLADE AM STIEL 72% COCOA Rosa Pfeffer Er Chili 연말에 동생이 사온 녹여 먹는 초콜릿 중 또 하나. 그동안은 몇개 없어서 아껴 먹었는데 얼마 전 ㅅ편에 새로 공수를 받아서 쳐다보면 흐뭇하다. ㅎㅎ 이런저런 맛들을 하나씩 골고루 사왔기 때문에 뭘 마셔볼까 고민하다가 분홍 후추와 칠리가 들어간 걸 골랐다. 스페인 왕실에 초콜릿 음료가 들어왔던 초기에 칠리나 후추 같은 걸 섞어서 마시기 시작했다는 걸 책에서 읽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호기심도 생기고 해서 기대~ 루이 14세의 왕비 마리 테레즈(던가?)가 이 초콜릿 음료를 만드는 요리사들을 데려올 정도로 좋아했고, 그때 레시피를 보면 지금 차이처럼 온갖 향신료들이 빠지지 않았다. 과연 초콜릿의 맛이 날까 싶을 정도였음. 하지만 이 초콜릿은 당연히 그렇지는 않다. 현대인들에게 익숙한 카카오와 설탕이 주를 이루고.. 2011. 5. 17. BIGELOW EARL GRAY DECAFFEINATED/ tavalon Serenity Herbal/ tavalon Sweet Lemongrass/ Hierba Menta Supremo 티백/ Whittard ENGLISH BREAKFAST 티백 오늘 동생이 특별 요리를 하겠다고 해서 넘기고 앉아서 노는 타임. ^^ 가서 돕는 척이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밀린 차 시음기 몇개만 올리고 가려고 한다.....고 하고 아래 비글로우 얼 그레이 디카페인 하나 쓰다가 저녁 먹고 술 마시고 뻗었음. 밤 9시부터 아침 10시까지 중간에 물 마시고 화장실 가는 제외하고 내내 자고 일어나 기운이 뻗쳐서 냉동실에 모아놓은 식빵 다 갈아서 빵가루로 만들고, 마늘도 갈아서 냉동실에 얼려놓고 (이거 안 해놓으면 매번 찧어쓰는 거 정말 귀찮다. -_-) 그리고 어제 남은 영수증 등등도 다 갈았다. 여기에 고기까지 갈아주면 그야말로 완성이겠지만 귀찮아서 그건 생략~ 이 와중에 돈도 안 준 주제에 기획안 써달라는 전화가 왔길래 -아마 경리팀과 손발이 안 맞았던듯- Insert.. 2011. 4. 1. 티백 - TEAFORTE CRIMSON NECTAR/ TEAFORTE WINTER CHAI/ STASH PEPPERMINT/ LONDON FRUITE & HERB STRAWBERRY & VANILLA FOOL 금요일까지 연속 마감이라 시간 난 김에 끄적끄적. 그동안 꽤 많이 마셨는데... 사진을 찍어 놓은지 오래되서 맛은 다 가물가물. 오늘 차 포스팅은 그냥 내가 이런 차를 마셨었다는 기록 정도 수준이 되겠다. TEAFORTE CRIMSON NECTAR ㅅ님이 자긴 계피가 너무 싫다고 울부짖으면서 준 크리스마스 한정 차. 홍차 가향인줄 알았는데 허브티였다. 예전에 같이 일했던 작가 ㅅ과 점심 먹고 집으로 올라와 가진 티타임에 개봉. 그날 우연찮게 제공자인 ㅅ님이 들렀을 때도 얘기했는데 계피향 별로 안 난다. 무난하니 맛있었던 허브차로 기억됨. 추운 겨울에 시럽이나 꿀을 타서 마셔도 괜찮을 것 같음. TEAFORTE WINTER CHAI 역시 ㅅ님 제공. 제대로 잎차 우리긴 귀찮고 그렇다고 티백을 머그에 퐁당 .. 2011. 3. 22. KAREL CAPEK PUDDING TEA 티백/ BIGELOW CONSTANT COMMENT DECAFFEINATED TEA FLAVORED WITH RIND OF ORANGES AND SWEET SPICE 티백/ 티게슈 CHINA KEEMUN FINEST CHUEN CHA 이틀 연짱 마감의 여파에다 오늘 낮에 약속이 있어서 수다를 오후 내내 떨었더니 기력이 다했나보다. 초저녁부터 엄청 졸려서 오늘도 취미 생활은 그냥 작파. 마셨던 차 몇 종류만 기록하고 자러 가야겠다. zzzzzz 라고 쓸 예정이었는데... 중간에 졸음을 못 이기고 그냥 쓰다가 자러 갔음. ^^ 이어서 마저 쓴다~ K2님에게 받은 카렐 캐팩 푸딩 티 티백. 얘네는 정말 디자인으로 먹고 사는 듯. 티백 포장이 진짜 팬시하고 귀엽다. 맛과 상관없이 그냥 사서 쟁이고 싶어지는 그런 그림들. ^^ 마신지 좀 되서 정확한 맛과 향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살짝 달달한 향이 풍겼던 것은 기억이 난다. 하지만 푸딩을 연상시키는 그런 건 없었음. 자두 푸딩이라던가 뭔가 그런 느낌을 주려고 했던 게 아닐까 그냥 짐.. 2011. 2. 26. 이전 1 2 3 4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