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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실용53

홍콩의 보물창고- 스페이스에서 쇼핑을 해피밸리 잔디밭에서 모닝워크를 이진현 | 브이북(바이널) | 2015. ?~ 책 카테고리에 비공개로 묶여 있던 책들을 하나씩 털어내는 주간. 2015몀 10월 16일 밤 11시 20분에 이 책 사진을 비공개로 올려놨었구나. 2015년에 홍콩 여행을 앞두고 오래 전부터 갖고 있던 이 책을 다시 정독했다. 2019년이 된 지금은 너무나 많은 것들이 변해서 이제는 여행 안내서로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책이다. 사실 당시에도 그냥 윤곽 파악이지 실제적인 도움이 된 것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이 책에는 이제는 사라진, 혹은 사라져가고 있는 과거의 홍콩이 박제된 형태지만 남아 있다. 아시아도 유럽도 아닌 묘한 느낌의 활기찬 국제 도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사랑했던 그 홍콩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한번씩 다시 뒤적일 가치가 있다. 2019. 9. 11.
런던, 클래식하게 여행하기 박나리 | 예담 | 2015.8.?~30 여행에 대한 욕구를 책으로 채우고 있는... ^^; 집에 연로한 한분과 늙은 한 마리가 있다보니 긴 여행은 심적으로 부담이 크다. 결국 짧게 짧게 가까운 곳만 살짝 다녀오는 정도다 보니까 유럽에 가본지가 어언.... 유럽, 특히 프랑스와 영국에 대한 갈증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현실로 채울 수 없는 갈증을 책으로라도 채우고 싶은 욕심에 충동적으로 고른 책. 대리만족을 할 수 있는 문화 다방면으로 좀 더 깊이있는 내용을 기대했는데 그런 정도까진 아니라 살짝 실망했지만 또 다른 방면으로 생각해보면 정보로서 가치는 훌륭하다. 티룸, 책방, 스포츠, 정원 등 영국을 대표하는 주제들을 선정해서 테마별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것부터 마니아층에서만 공유 가능했을 정보를 잘 소.. 2015. 8. 31.
이야기가 있는 인테리어 집 권은순| 시공사 | 2013. 봄? 재작년에 읽었던 책으로 동네 벼룩으로 구입. 특별히 기억나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어쨌든 읽은 책이니 기록은 해놓자는 의미에서 끄적.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저자가 자신의 남편과 아들과 함께 살 집을 꾸민 과정과 팁을 정리한 작은 책으로 잡지에 등장하는 삐까뻔쩍하고 돈을 엄청 투자한 그런 휘황찬란한 인테리어는 아니다. 어느 정도 투자할 의향은 있으나 방향은 잘 잡지 못 하겠는 사람에게 이런 정도의 편안한 인테리어를 디자이너가 자신을 위해서 어떤 식으로 방향을 잡았는지, 더불어 그걸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비슷한 예를 정리해놓은 조금 자세한 과정 기록기 정도? 인테리어라는 게 유행이라는 게 있어서 당시에는 와~ 하다가 나중에 보면 엄청 촌스러운 경우가 많은데 참으로 무난하고 딱.. 2015. 3. 31.
강아지 맘마 - 펫 영양사가 소개하는 건강한 자연식 김태희 | 니들북 | 2014. 12. ? 요즘 귀찮아서 인간 요리책도 안 보는데 췌장염 후유증으로 한참 밥을 안 먹고 뽀삐가 속 썩일 때 정독한 개(-_-+++) 요리책. 펫 영양사이자 홀리스텍 카운셀러라는 저자가 소개한 개를 위한 자연식 레시피들로 자연식을 시작하는 방법, 재료와 효능, 칼로리, 레시피까지 체계적으로 정리를 해놓았다. 직접 음식을 만들어 개에게 먹이려는 주인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내용들로 특히 베이스 재료인 고기를 닭, 소, 돼지, 오리 등으로 분류해서 거기에 맞춰 섞어줄 것들을 정리한 건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이대로 하는 건 솔직히 좀 부담스럽겠고 일단 이 조합들을 본 다음에 집에 있는 재료들을 활용해 적절히 변형을 하면 좋을듯. 나야 개를 가족처럼 키우고 또 아파서 어떻게든 잘.. 2014. 12. 12.
양념장 하나로 만드는 초간편 요리 웅진리빙하우스 편집부 | 웅진리빙하우스 | 2012.7.3 우리 모친이 남겨 놓고 가신, 오로지 꼬기만 좋아하는 늙은 아드님 때문에 뭐 좀 건질 게 있나 하고 구입한 책. (만약 남편이라면 소원대로 빨리 죽으라고 정말 365일 고기만 배 터지게 줬을 텐데... 부모라서... -_-; 나도 어릴 때 속 무지 썩였을 테니 그냥 쌤쌤이려니 해야지.) 보통 '초간편'을 제목이나 카피로 내세운 책은 전에 에드워드 권의 ???? 처럼 간편과 거리는 안드로메다인데 카피로 사람을 낚은 거던가 아니면 정말 간단하긴 한데 건질 게 없다거나 둘 중 하나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책은 컨셉을 잘 잡은 듯. 찜, 조림, 볶음, 구이, 무침. 이렇게 한식에 빠지지 않는 조리법을 기본 카테고리로 나누고 거기에 어울리는 기본 양념.. 2012. 7. 17.
마망갸또의 홈베이킹 스쿨- 베이킹 스쿨 & 디저트 카페 마망갸또의 스위트 레시피 피윤정 | 테라w. | 2012.6.27 오늘 하루만 50% 어쩌고가 올라왔길래 쌀 때 사자고 잽싸게 샀는데 지금 보니까 여전히 50%다. 이렇게 낚이지 않았으면 며칠 더 기다렸다가 카드 할인 해주는 날 사면 되는 거였는데.... -_-; 호갱까지는 아니지만 고갱이 됐다는 게 기분이 그닥 좋지는 않지만 어쨌든 싸게 산 건 산 거니... ^^; 각설하고 이 책은 전문 베이킹 스쿨을 하는 사람이 쓴 홈베이킹용 책이다. 잘 한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대충 쉬운 건 해먹는 정도의 공력은 되는 고로 홈베이킹 책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레시피들엔 별로 끌리지 않지만 이 책은 좀 보기 드물거나 소위 요즘 뜨는 레시피들이 있어서 밑져야 본전 + 이 책이 속한 시리즈의 컨셉이 심플이라니 내가 좋아하는 '최소의 노력으로 최.. 2012. 6. 28.
커피 조윤정 | 김정열 (사진) | 대원사 | 2011. 가을 작년에 동생이 커피 배우러 다닐 때 샀던 책. 그때 읽었는데 작년엔 책 읽은 감상도 쓰기 귀찮을 때라서 이제야 하나씩 찾아내서 간단히 기록이라도 해두려고 한다. 대원의 빛깔있는 책 시리즈 중 하나인데 현대인들을 위한 간단한 입문서의 목적을 가진 책 답게 200쪽 안쪽의 두께에다 커피의 역사, 종류, 문화, 재배 방식 등등 가장 일반적이고 인문학적인 내용부터 시작해서 로스팅, 블렌딩, 테이스팅과 다양한 추출 방식과 변형 등에 관한 내용을 총망라하고 있다. 이 책 한권을 읽고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게 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정독을 한다면 어디 가서든 최소한 입으로는 어떤 게 맛있고, 어떻게 해야 맛있고~ 등등을 떠들 수 있지 싶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었.. 2012. 5. 6.
도쿄, 그 카페 좋더라 - 끌리는 컨셉, 메뉴, 인테리어, 운영 노하우 바운드 (지은이) | 멘토르 | 2012. 2.? 지금에야 하는 얘기지만 1월 말에서 2월 초까지 동생이 꽤 심각하게 창업을 할까 하고 고민을 했었다. 괜찮은 가게를 계약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지금 소규모 자영업 경기가 최악이라는 -누가 봐도 장사를 엄청 잘 하고 있는 주변 자영업자들의- 만류에게 결국은 접긴 접었는데 그때 내가 사준 책 중 하나. 직업병은 어쩔 수 없는지 난 일단 뭐든 시작을 할까 말까 내지 시작한다의 단계가 되면 구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모아서 다 읽어보고 참고를 해보는 주의라서. ^^; 그렇게 괜찮아보이는 건 왕창 다 지른 바람에 이제는 쓸모없어진 이런 마케팅 관련 책들이 집에 잔뜩 쌓여 있다. 다시 필요하게 되면 그때 최신 것으로 사고 다 팔아치울 예정이지만 그래도 팔아치우기 전에.. 2012. 3. 2.
에드워드권's Kitchen - 에드워드권이 선사하는 환상의 로맨틱 요리 52가지 유소라 | 김지원 (엮은이) | 살림 | 2010. ? 작년에 출판사 서평에 낚여서 샀던 책인데, 보고 나서 미운 소리를 좀 해주려는 찰나에 에드워드 권이 사실은 버즈 알 아랍의 수석 주방장이 아니었네, 학력이 어쩌네 하는 등등의 폭로성 기사들이 터져나오는 통에 그때 포스팅은 잠시 접었었다. 좋다는 소리면 옆에서 욕을 먹고 있거나 말거나 나랑 상관이 없지만 낚여서 열 받는다로 요약되는 비판을 그 시점에서 하는 건 일종의 부화뇌동 내지 마녀사냥으로 보이는 듯 싶어서 그때는 그냥 접었다. 기자들하고 잘 지냈는지, 아니면 상품성이 강했는지 쓸려가 버릴 수도 있었던 파도를 잘 넘기고 오히려 더 잘 나가는 듯 싶으니 이제는 쓴소리를 좀 해야겠다. 출판사는 본래 잘 팔기 위한 목적으로 최대한 땡기에 소개글을 쓰는 .. 2011. 3. 28.
와인 그리고 특별한 요리 백지원 | 효성출판사 | 2010.? 좀 생각할 여지가 있는 책들은 아직 귀찮아서 감상문을 못 올리겠고 일단 간단한 얘네들부터~ 이 책도 와인에 꽂힌 내 동생의 컬렉션이다. 내 동생이 누누이 강조하는 게 요리에도 유행이 있다인데, 2000년에 나온 이 책과 어제인가 포스팅한 2007년에 나온 와인 요리책을 보면 확실히 그런 것 같다. 이 책은 화이트/레드 /스파클링/ 디저트 와인에 어울리는 요리들 + 와인을 넣은 요리 레시피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각 챕터 안에서도 와인을 하나 정해서 요리를 하나씩 알려주는 식. 음식과 와인의 비중을 놓고 보자면 음식 쪽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 간단한 스탠딩 파티보다는 앉아서 제대로 즐기는 식사 위주의 단품 혹은 코스의 한 부분에 해당되는 -정식으로 코스를 즐기는 경우라.. 2011. 3. 26.
와인과 핑거푸드 - wine and finger food 기린출판사 편집부 | 기린출판사 | 2010.2.?-2011.3.? 요리도 유행이 있기 때문에 트랜드 파악을 위해서 꾸준히 요리책을 사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동생의 구입품. (근데 정작 그 친구는 눈요기만 하고 만드는 건 내가 한다는... ^^;) 와인이 붐을 일으키면서 와인과 궁합을 맞춘 와인안주 요리책들도 우후죽순처럼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요리 위주인 책들과는 차별화되는 큰 특징이 있는데, 그건 바로 미국 나파 밸리의 와이너리 투어 형식을 취하면서 그 와이너리의 대표적인 와인들과 맞춘 가벼운 핑거 푸드 위주의 와인 요리 레시피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요리책이긴 하지만 와이너리 가이드 + 와인 품종과 종류에 따라 궁합이 맞는 재료 정보 + 매칭의 기본까지 와인에 대해 필수.. 2011. 3. 24.
첨가물 걱정없는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박지영 | 청출판 | 2010.8.5 작년에 나왔을 때부터 사려고 계속 벼르고 있는 책이었는데 여름을 넘기니 또 조금 흐지부지되고 잊고 있었다가 최근 50% 할인이 뜬 걸 보고 잽싸게 구매를 했다. 읽고난 소감은.... 콜레스테롤과 각종 첨가물의 문제로 한동안 끊고 있었던 아이스크림이 미친 듯이 땡기기 시작했고, 이 욕구를 채우려면 냉동실 정리를 왕창 좀 해서 공간을 만든 다음 몇년 째 휴업중인 내 아이스크림 기계를 냉동실에 좀 넣어놔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음. ^^; 우리나라에 아이스크림 기계라는 게 없던 당시 미국에서 힘들게 구해와서 그 기계에 딸린 레시피북을 보면서 한동안 열심히 해먹었는데 늘 그래왔듯 귀차니즘도 생기고 또 결정적으로 이사다니면서 그 레시피북을 잃어버린 뒤로는 좀처럼 하지 않고 있었.. 2010.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