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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실용53

몸에 좋은 아삭아삭 토마토 황지희 (옮긴이) | 이시하라 유미 (감수) | 넥서스BOOKS | 2009.10.1 아래 책과 함께 도착한 역시나 동생의 구입품~ 보통 요리책들이 쉽게 만들기, 간단하기, 손님상 같은 커다란 주제 아래 여러가지 다채로운 요리들을 선보이거나 샌드위치, 전골 같은 주제를 정해놓고 그 다양한 변주를 해주는데 이건 재료를 기본으로 한 요리법들을 선보이고 있다. 토마토 하나를 갖고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응용이 가능할지, 솔직히 조금 회의를 갖고 봤는데 (나는 아마 절대 안 샀을듯) 이 책도 대박이다. 몸에 좋다는 건 알지만 스파게티 소스나 샐러드에 조금 곁들이는 걸 제외하고는 선뜻 잘 찾아먹게 되지는 않는 토마토를 갖고 할 수 있는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음식들과, 간혹 어디선가 맛있게 먹기는 했지만 그냥 스쳐지나.. 2009. 10. 3.
브런치 & 샌드위치 40가지 김보선 | 살림Life | 2009.10.2 요리책 블로깅을 할 때 거의 대부분 이 문장이 들어가는 것 같은데, (^^) 동생의 구입품이다~ 요리의 유행이 민감한 동생 덕분에 나는 공짜로 요리책을 보고 눈요기를 하고 있는데 반 정도는 정말 눈요기지 이걸 왜 사냐! 싶은 것들이고 나머지는 그럭저럭 쓸만하네. 그리고 가끔 이건 대박이군! 감탄을 하는데 이 책은 모처럼 만난 대박 아이템. 제목을 봤을 때는 솔직히 그 흔하디 흔한 샌드위치 책을 왜 사냐였다. 그래도 일단 산 거니까 구경을 해보자는 심산으로 잡았는데 앉은 자리에서 포스트잇을 10개도 넘게 붙였다. 그것도 다른 책이라면 붙일 걸 찾느라 고민인데 이건 너무 많아서 떨궈내면서 붙이는 즐거움~ 해외 여행을 많이 하는 세상이라 유럽이며 일본의 유행에 거의.. 2009. 10. 3.
동종요법 바이블 앰비카 바우터스 | 국제 | 2009.9.7 제목도 그렇고 책값이 워낙 후덜덜해서 큰 사이즈의 사전을 기대했기 때문에 책을 처음 받아 봤을 때는 조금 황당했었다. 포켓북보다 조금 큰 정도의 사이즈이고 올 컬러라 종이가 두꺼워서 그렇지 장수도 가격이나 제목에서 기대하는 것에 비해서 적은 편이다. (얇다는 얘기는 아니다) 바이블에서 연상되는 아주 자세하고 복잡한 정보를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실망스러울 수도 있는 조금은 간략하고 평이한 구성이다. 하지만 꼼꼼히 읽을 의지가 있는 초보자에게는 꽤 유용한 입문서가 될 것 같다. 동종요법 바이들의 부제목이 '명확한 치료 지침서'인데 증상별로 적당한 동종약물을 찾아 적용할 수 있도록 정리된 부분이 있고 그 챕터 앞에는 알파벳 순서대로 분류한 동종요법 약물과 그 효능이 .. 2009. 9. 8.
힐링 브레드 - 집에서 쉽게 만드는 영양만점 우리밀 통밀빵 54가지 이언화 | 다빈치 | 2009-08-22 집에서 놀고 있는 제빵기도 있겠다, 다른 베이킹에 비해서 비용도 적게 들고 노력 대비 결과물이 꽤 쏠쏠하기 때문에 빵을 좀 구워 먹어볼까 하다가 고른 베이킹 책. 정확하게 말하자면 빵 만드는 레시피들이 모여있는 책이다. 홈베이킹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파는 것보다 더 나은 빵을 만들어보자는 의미인데 이 책은 거기서 더 나아가 요즘 유행하는 웰빙이니 로하스 정신에 걸맞는 빵을 만들고 있다. 우리밀은 중력분만 나오기 때문에 빵만들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선입견을 깨어주는, 우리밀 강력분에 대한 정보며 글루텐을 활용해서 중력분으로도 강력분과 똑같은 빵을 만드는 방법 등등이 나와 있다. 기본적인 우리밀 빵을 기초로 해서 아채나 견과류를 활용한 변형, 치아바따니 또띠야, 공갈빵.. 2009. 8. 23.
정홍연의 홈베이킹 시크릿 정홍연 | 비앤씨월드 | 2009-08-13 이건 정말로 오랜만에 내가 산 요리책. ^^ 마감만 닥치면 도지는 병인, 일하기 싫어서 여기저기 링크타고 돌아다니는 증상이 발작해서 서핑하다가 들어간 블로그에 올라와있던 책이었다. 홈베이킹 책치고는 상당히 까칠하고 어렵다는, 블로그 쥔장의 평가에 끌려서 간만에 구입을 해봤는데... 다시 찾아갈 길이 없는 그 블로그 쥔장의 서평대로 '홈베이킹'이라는 제목이 무색할 정도로 복잡한 레시피들이 대부분이다. 보통 홈베이킹 책에 빠지지 않는 마들렌이며 쿠키들마저도 초보자들은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섬세한 과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재료나 손질의 차원에서 시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양산형 제과점에서는 절대 만들 수 없는 그런 양질의 것을 만들어내는 게 홈베이킹이라.. 2009. 8. 16.
사계절 입맛 돋우는 채식밥상 40가지 최성은 | 살림Life | 2009-08-13 제목은 채식밥상이지만 엄격하게 말하건, 느슨하게 말하건 이 책은 채식주의자를 위한 요리책은 아니다. 채식에도 단계가 있는데, 최소한 붉은 육류와 가금류는 먹지 않는 단계에 와야 채식주의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 유제품까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솔직히 유제품도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들은 무슨 즐거움으로 세상을 살까 싶기 때문에... ^^;- 이 책에는 닭고기나 해산물이 사용된 레시피들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진짜 채식에 발을 들이기 위해서, 최소한 해산물부터만 먹는 채식주의자라면 이런 쓸모없는 책에 돈을 쓰다니! 속았다고 분노하겠지만 난 아직 육식을 하는 죄많은 인간이기 때문에 그럭저럭 쓸만하다는 평가를 하고 싶다. 야채를 좀 더 많이 먹어야 한다고 계.. 2009. 8. 14.
일본총각 고짱의 간단요리 레시피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본요리 아이다 고지 | 지상사 | 2009-08-13 잊을만 하면 요리책을 질러 최신 트랜드 파악에 여념이 없는 동생의 이번달 주문 목록 중 하나. 우리나라에서만 요리나 이것저것 만드는 블로거들이 책을 내는줄 알았는데 일본도 만만찮은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우리나라에서 나물이라는 총각이 간단 요리 레시피로 요리책계를 휩쓸었던 것과 비슷한 컨셉의 요리책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난 노력에 비해 결과물이 진짜 부실한 일본요리 치고는 놀라울 정도로 간단한 것들이 많다. 매운 걸 싫어하거나, 오랜 외국 생활로 한국식 양념맛을 싫어하는 어른, 또 달달 짭짤한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것 같고, 이자카야나 일본식 밥집에서 익숙해진 맛을 찾는 젊은 성인 남녀들에게도 환.. 2009. 8. 14.
아빠는 요리사 - 봄/여름/가을/겨울펀 우에야마 토치 | 모색 | 2009.4.16 동생의 부탁으로 대신 주문해준 책인데 도착한 날 내가 열심히 먼저 다 봤다. 아빠는 요리사라는 만화에 등장한 것중에 비교적 간단하고 대중적인 레시피를 계절별로 어울리는 요리로 분류해 묶어 4권으로 만들어놨다. 만화 중간중간에 있는 레시피 삽화를 묶어놓은 책이라서 요리책 하면 떠오르는 그 화려한 과정 샷이며 완성 사진을 떠올리는 사람들에게는 실망스러울 수도 있는 간략하고 소박한 느낌이다. 하지만 실속파에게는 4천원대라는 아주 합리적인 가격에,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쓸모있는 음식 위주로 걸러진 내용들이 꽤 요긴할 것 같다. 일본에서라면 한때 히트를 쳤고 우리 집에도 있는 '2천원으로 밥상 차리가' 류의 간편한 일상요리책일 수 있겠지만 이게 물을 건너오니 .. 2009. 4. 26.
강아지가 기뻐하는 지압 이시노 타가시 | 새론북스 | 2009.4.15 우리 개님(-_-;;;)을 위한 책. 본래도 부실한데 늙어 가니 갈수록 골골하는 것 같아서 돈 안 들이고 좀 해줄 수 있는 게 없을까 하다가 동호회에서 보고 골라봤다. 별 기대없이 골랐는데 의외로 괜찮아서 흐뭇해하고 있다. 개의 지압점이나 혈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증상별로 도움이 되는 지압점과 지압 방법을 알려주고, 개님의 건강만 챙기지 말고 주인의 건강도 챙기라는 뜻인지 기특하게도, 사람의 지압점도 함께 수록이 되어 있음. 뽀삐를 마루타 삼아서 지압점을 눌러보고 픽업해보고 주물럭주물럭거리고 있는데 반응은 뭐... 그냥 억지로 참아준다 정도. 그래도 고롱고롱하면서 즐기는 것 같은 때도 있으니... 안 해주는 것보다는 낫겠지. 함께 수록된 사람의 지압.. 2009. 4. 20.
사고 싶은 책 SMALL DOSES FOR SMALL ANIMALS 지 은 이_ Don Hamilton, DVM 편 저_ 양현국(동물병원장) 감 수_ 김영구(포천중문의대 동종요법 대학원 교수) 차 례 추천사 v머리말 ⅵ서 문 ⅷ역자서문 ⅹⅳ PART ONE | HOMEOPATHIC PRINCIPLES 제1장 동종요법의 소개 3 동종요법의 역사 4 사뮤엘 하네만 : 동종요법의 창시자 4 시험과 유사성의 법칙 6 동정심 깃든 치료와 한 개체로 환자 바라보기 7 Constantine Hering : 미국 동종요법의 아버지 8 헤링의 치유 법칙 8 19세기 동종요법의 흥망성쇠 9 제임스 켄트 : 동종요법의 미래로 가는 길을 열었다 10 20세기 동종요법의 부활 11 동종요법 약물의 일반적인 소개 12 시험과 유사성의 법칙 :.. 2008. 11. 14.
친환경 아줌마 꼬물댁의 후다닥 아이밥상 + 간식 임미현 | 미디어윌 | 2008.5.25 동생이 지른 요리책 세권 중 마지막 하나로 이게 간만에 건진 대박이다. 제목은 아이밥상이지만 아이들만 먹을 수 있는 그런 종류가 아니라 여기 나온 음식은 어른들도 모두 즐겨 먹을 수 있는 것들이다. 무엇보다 좋은 건 구하기 힘들거나 거의 쓰지 않는 재료가 아니라 그냥 밥을 해먹는 일반 가정집에는 다 있는 기본 양념들로 맛을 낼 수 있는데 그게 아주 간단하면서도 은근히 특이하고 폼이 난다. 흔히 먹는 삼겹살이나 돼지고기를 된장이나 간장을 이용해 전혀 다른 스타일로 요리해내고 귀찮게 튀겨내야하는 마탕 같은 요리도 오븐을 이용해 기름을 쓰지 않게 하는 등 아이디어가 굉장히 참신하면서 또 건강에 좋은 조리법들이라 시도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다. 양념이나 다른 복잡한 향신료.. 2008. 5. 26.
요리는 사랑이다 용동희 | 위즈온 | 2008.5.25 이 역시 동생이 이번에 지른 요리책 컬렉션 중 하나로 이번에 산 세권을 상중하로 나눈다면 중에 속하는 책. 저자가 푸드 스타일리스트라 그런지 확실히 화려하고 눈요기거리가 많다. 이런 손이 많이 가는 아기자기한 상차림과 시각적인 맛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아이디어 제공처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하지만 나처럼 가능한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 그럴듯한 한접시 내지 한상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한 끼를 위해 투자할 시간이 너무 많이 들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모드 그런 건 아니지만 몇가지를 제외하고는 혼자 먹는 한 끼 내지 간단한 가족상이라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손님이 오거나 특별한 날을 위한 요리에 적합하다. 물론 아주 부지런한 사람이라면 가능할 수도 .. 2008.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