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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실용53

치즈 이영미 | 김영사 | 2006.7.?-8.4 친구 생일턱을 거~하게 잘 얻어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끝낸 책. 미국과 유럽 각국의 대표 치즈의 맛과 특징, 원료, 어울리는 술 등에 대한 정보가 이 책에선 가장 알찼다고 하겠다. 전반적인 치즈의 역사는 좀 심한 겉핥기의 느낌이라 별반 정보로서의 가치는 못 느꼈다. 그리고 치즈란 것이 유럽의 전유물처럼 되어있긴 하지만 분명 아랍권에서도 널리 애용되는 음식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다뤄줬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크다. 이 책의 효용성은 대충 알고 있던 치즈의 이름과 정보를 얻고, 치즈를 현지나 국내에서 쇼핑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도로 보면 될듯. 좀 비싼 치즈 쇼핑 가이드북이라고 할까? 마지막 부분에 치즈를 이용한 요리법들이 얇은 책자에 비해 상당한 부분을.. 2006. 8. 5.
홍차 이야기 박광순 | 다지리 | 2006. 4.4~5 요즘 열혈 독서모드인 모양이다. 주로 얇고 책장 잘 넘어가는 책들을 선택하는 것도 이유겠지만 하루 한권씩은 끝을 내주고 있음. 포스팅하는 책을 보면 내 관심이 요즘 어디에 쏠려있는지 확연히 드러난다. 읽어주길 기다리며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책들도 주로 먹고 마시는 얘기들. -_-;;; 즐기려면 너무 많이 알면 안된다는 주의지만 홍차에 대해선 너무 무식한 것 같아 조금은 알아보자는 기분으로 고른 또 다른 홍차 입문서이다. 며칠 전 읽었던 홍차보다 시각적인 즐거움은 적지만 내용은 한단계 더 깊이가 있다. 하지만 두 책이 참고한 도서가 같았는지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은 내용들이 군데군데 반복이 된다는 점에서는 조금 김이 빠지는 느낌도 있었다. 완전한 카탈로그식 .. 2006. 4. 5.
홍차 염혜숙 | 김영사 | 2006. 4.1 4만원 넘기면 추가로 주는 2천원 적립금 때문에 가격 맞추느라 구입한 책. 잘~먹고 잘사는 법 시리즈라는 한계와 5천원대의 가격에 걸맞은 다이제스트 정도 수준이다. 가격 대비해서 대단히 만족하지도 그렇다고 불만스럽지도 않은 정도. 내용도 알아야할 기본적인 내용들은 대충 다 훑고 지나간 것 같다. 홍차를 많이 마시거나 생산하는 나라들의 역사, 홍차의 종류와 마시는 법, 유명한 회사와 국내 홍차 전문점 등 홍차에 관한 총망라를 해놨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장소를 도는 패키지 관광이라는 비유가 가장 적절할듯. 그러나 탁 까놓고 얘기해서 일본만화 홍차왕자보다도 낮은 수준의 내용들이다. 비주얼이 중요한 내용에 걸맞게 세심하게 잘 찍은 올 컬러 사진들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2006. 4. 1.
캘리포니아 롤 & 스시...마끼 - 스타일리시 퓨전 푸드 수정 | 삭제 리스컴 편집부 | 리스컴 | 2006.1.27 정확히 말하자면 이건 내 동생의 구입품. 그러나 책과 영상물은 누군가 독립하지 않는 한 소유권 구분을 명확히 하기 힘들기 때문에 그냥 먼저 손에 쥐고 보는 놈이 임자다. 그리고 요리책은 어차피 부엌에 있는 책장에 들어가 있으니 더더욱. ^^ 굳이 비중을 따지자면 나는 맛을 더 중시하고 내 동생은 눈요기에 더 비중을 둔다. 아무리 맛있어도 보기가 좋지 않으면 점수를 마꾸 깍아내리는 그녀는 요리책도 실용성보다는 데코레이션이나 유행에 굉장히 중점을 둔다. 그래서 이번에 주문한 것중 하나는 실용성이 '下'에 속하는 것도 하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나와 내 동생에게 함께 '上' 도장을 받았다. 서울에서 나름대로 이름을 날리는 롤집에서 인기있는 메뉴를 .. 2006. 1. 30.
프랑스 초콜릿의 기초 - 사브리나 시리즈 7 일본도쿄 르코르봉 블루 교수진 | 쿠켄(베스트홈) | 2005. 12. ? 작년 연말에 갑자기 초콜릿에 버닝한 동생이 주문한 책. 몇년 전 B&N 에서 엄청 세일하길래 산 초콜릿 책 이후 오랜만에 우리집에 들어온 초콜릿 요리책이다. 요점 정리를 하자면 레벨은 '중' 정도. 맘 편하게 따라하기엔 조금 쉽지 않은 것들이 많다. 한달 넘게 우리집에 이 책이 굴러다니고, 또 책에 나온 재료의 상당수가 갖춰져 있음에도 내가 해먹은 것은 제일 첫 페이지에 있는 핫초콜릿 정도. 그대로 끓이니 진짜 초콜릿 죽이다. 한끼 식사로 거뜬~ 한동안 버닝해서 엄청나게 먹었는데 요즘은 질려서 잠시 소강상태. 나머지는... 꼬르동 블루답게 템퍼링 과정부터 꼼꼼하게 나오다보니 대충 해먹자~인 나로선 솔직히 엄두가 안 난다. 초콜릿과.. 2006.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