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76 2022년 3월 9일 그리고 2025년 6월 3일 3월 9일에 난 사전 투표를 해두고 2찍 표 하나를 기권 시키기 위해서 여행을 갔었다. 출구조사 발표 때 이겼다!!!고 하면서 송영길 대표의 우는 모습을 tv로 보면서 나도 환호했었다. 한밤에 강남구 몰표로 뒤집히면서 내 속도 뒤집혀서 이불 뒤집어쓰고 기적을 바라면서 잤었지만...... 그리고 3년 3개월 뒤인 오늘 대선 승리를 축하하며 손이 엄~~~~~청 많이 가는 새우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내일 동생은 회사에서 1찍들과 함께, 난 내일 2찍에서 탈출해 지난 총선 때 생애 처음으로 1찍한 친구와 함께 먹을 예정. 너희들은 먹을 자격이 있다.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욕 나오는(난 양가 모두 4대 위까지 경상도의 딸이니 욕해도 됨) 경상도의 우리가 남이가~가 암담하고, 뇌를 커뮤니티에 의탁한 20.. 2025. 6. 3. 어제 부산역 이재명, 서울역 씨알리스 어제 갑자기 문상 갈 일이 생겨서 새벽 1시 30분까지 불타는 매표 전쟁에 겨우 승리해서 표 하나 주워서 부산행. 주말 아침 서울역은... 내가 알던 서울역이 아님. 명절인가 싶은 엄청난 인파와 특히 외국인들에게 밀려 서울 구경 온 시골쥐가 된 느낌으로 떠밀려 다니다 기차 탑승해서 부산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이 그냥 나오는 표 바로 잡은 거라 뒤늦게 알았는지 경주도 들러가는 기차였다. 경주 지날 때는 예전에 한수원 일 할 때 생각나서 잠깐 회포에 젖기도... 다행히 기차역에서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서 문상하는데 늦게 오신 ㅅ님이 오늘 부산역에서 이재명 후보 유세가 있다는 정보를 알려주심. 그거 보고 올라가신다는데 내 기차표는 유세 1시간 전. 이미 모이기 시작한 인파를 촬영하는 걸로 아쉬움을 달래.. 2025. 6. 2. 박완서, 설난영 김문수의 아내 이름이 설난영이라는 건 이번 대선 덕분(?)에 알게 됐지만 그녀의 존재는 꽤 오래, 아마도 수십년 전에 00여성 어쩌고 하는 류의 잡지 기사에서 알았다. (역시 확실치 않으나) 부부 인터뷰였던 것 같은데 김문수와 첫만남부터 어떻게 결혼하게 됐는지 비하인드 내용이 -당시에는 사랑이었을지 몰라도 지금 기준으로 보면 성폭력에 가까운- 뜨아~했던 내용이라 '선데이 서울'을 보는 느낌으로 읽었던 것 같다. 그 시절 내 성인지 감수성은 90년대 평균 수준이었기 때문에 김문수가 어마어마한 ㄱㅅㄲ 라는 생각은 없이 그냥 위장취업 엘리트와 노동자의 사랑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갔었다. (창피...)그렇게 스쳤던 기억이 잠깐 되살아났던 건 박완서 작가의 단편을 읽었을 때. 소설의 제목은 기억나지 않는데 내용은.. 2025. 5. 30. 벽보 훼손 대구 경북 쌈 싸먹는 초강성 2찍 동네라 항상 유심히 보며 지나치는데 벽보 훼손 발견. 처음 발견한 날은 바빠서 일단 지나가고 오늘 신고하려고 봤더니 누가 먼저 신고했는지 새 걸로 바뀌어져 있다. 제일 붐비는 곳이라 cctv 빵빵할 텐데 호기롭게 훼손한 사람, 금융치료 제대로 받았기를 기원. 2, 4번 면상 보는 거 나도 역겹지만 법을 지키는 차원에서 참는구만, 법치 어쩌고 게거품 무는 것들이 법은 제일 안 지킴. 2025. 5. 26. 배우자 토론 국짐이 던지는 헛소리를 효수하면서 과거 기억 하나를 기록.지난 대선 때 모두가 알다시피 윤석열은 토론 안 하려고 이리 빼고 저리 빼고 난리를 쳤다. 건너 들은 남의 일은 제쳐놓고 일단 내가 당한 것만 적자면,윤가 밑 닦아주는 아저씨들이 어떻게든 토론하게 만들 테니 준비하라고 해서 토론 형식 대본과 구성안 준비. -> 날짜는 다가오는데 안 한다고 꼬장 부렸는지 답이 없음. -> 토론 싫으시면 후보자 + 질문자들 대담 형식으로 할까요? 라고 제안 (이건 나만 독박쓰면 되니... 😑) -> 그건 하겠다고 해서 대담 형식으로 대본, 구성안 다시 준비 -> 날짜 다가오는데 또 답 없음 -> 밑의 아저씨들이 토론도 고민 중이라고 함 -> 토론 대본 다시 준비 -> 토론은 좀 그렇고 대담으로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함.. 2025. 5. 20. 4월 마지막 주 샴페인 애프터눈티 유시민 작가가 초대받은 모임에서 돔 페리뇽 마셨다고 그걸 빌미로 악다구니 치는 걸 보면서 미뤄놨던 사진 털자는 의식의 흐름. 🤭. 이유는… 이걸 마셨기 때문에~더보기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시는 페리에 주에 벨 에포크와 돔 페리뇽~ 둘 다 아직 좀 어려서 몇 년 더 숙성해서 마시면 좋겠지만 이 맛을 알고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 모인 날이라 그냥 뜯었다. 영국 티룸 가면 주말 아점이나 이른 오후부터 애프터눈티에 샴페인이나 와인 마시는 영국언니들 많은데 우린 집에서~몇 년만에 스콘 굽고. 리츠식 스콘은 좀 더 촉촉해야 하는데 오븐이 너무 뜨거웠는지 오버 베이킹 되서 살짝 퍽퍽. 컨트리풍 스콘은 제대로 나왔음. 레몬 안에 찻잎을 넣어 숙성핸 홍차라는데 이것도 이날 개봉. 4월 생일인 두 사람을 위해 촛불도 .. 2025. 5. 18. 동네 선거운동 상황 쌍권 중 런~한 권의 지역구인데 선거 운동도 런~한 모양. 서로 뺏었다 뺏겼다 치열하게 피 튀기는 전철역 앞에 1번 후보 플래카드가 선점했고, 지난 모든 선거에서 기세등등(지지난 대선 때도 홍준표가 더 나왔던 동네. 😢)하게 그 자리를 지키던 빨간 운동원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막말로 이 동네는 1번은 허공에 삽질이라 버리는 곳이고 2번은 절대 도망가지 않는 집토끼인 수준인데 지난 총선 때 1번이 좀 열심히 하는 것 같더니 (그럼에도 이 동네 몰표로 저 권 생존. 😣) 이번엔 1번 선거운동원만 보이는 놀라온 쾌거. 2번들이 내적 친밀감 느끼며 용기 얻는 게 싫어서 즐겨 입던 빨간 점퍼를 2개나 기부한 입장에서 파란색만 보이니 반가움. 피켓 든 분들에게 힘 내시라고 살짝 목례하고 바로 반대편 노점에.. 2025. 5. 16. 할 일 요즘 뭔가 정신적으로 고장난 느낌. 아주 사소한 일도 미루고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그게 쌓이고 있다는 사실에 또 어마어마하게 스트래스를 받아서 또 못 하는 악순환이다. 이대로 둬선 안 될 것 같아서 일단 종소세 신고부터 하려고 앉았는데 오늘따라 홈텍스 버벅이고 난리. 못 생긴 처녀 시집 가는 날 등창 난다더니 딱 그 꼴. 😭꼭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반드시 해야할 일들을 목록으로 만들어서 정리. 0. 이대로는 죽도 밥도 안 될 것 같아서 다음주 마감은 어제 어찌어찌 해서 보냈다. 그건 수정안 기다리면 됨. 1. 종소세 신고 내일까지. 오늘은 브라우저 바꿔서 들어가도 계속 동그라미만 돌아가는 꼴이 하다가 홧병날듯. 경비 쓴 자료 다 찾아서 세무사에게 맡기면 좀 더 줄일 수 있겠지만 올해는 얼마 안 나왔.. 2025. 5. 15. 룸살롱 경험담 오늘 지귀연 판사 룸살롱으로 레거시 미디어를 제외하고 홀랑 뒤집힌 가운데 수십 년 전 룸살롱 딱 한 번 갔던 기억이 떠오름. 99년이던가...? 기업의 협찬을 받은 (홍보성) 다큐를 하고 프로그램을 마음에 들어하신 회장님이 제작진 중에서 s대 출신만 데리고 한턱 쏘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차피 s대 아닌 사람은 PD 뿐인데 데려가지... 싶음)일식집에서 근사~하게 저녁을 먹고 가장 막내학번인 내게 2차를 어디 갈까 물어보시길래, 룸살롱을 한번 구경 가보고 싶다고 간 크게 대답. (역시 지금 생각해보면 뭐 이런 ㄸㄹㅇ가 있었나 싶음. 😑 그렇지만 그때는 정말 가보고 궁금했음) 회장님이 바로 연락 넣은 강남 어느 곳의 단골 룸살롱으로 갔는데 밖에서 만나면 절대 룸싸롱 아가씨라고 생각할 수 없는 청초하.. 2025. 5. 14. 사라지는 것들 기록 역사적 가치 그런 것과 상관없이 그냥 내 개인적인 기록. 어제 한남동에 갔다가 부친이 무척 편찮으셨을 때 휠체어 타고 들어가게 해줬던 고마운 가게가 재개발 구역에 묶여 비워지고 철거딱지 담장이 둘러지는 걸 보면서, 전해질 리는 없겠지만, 고마움을 글로라도 남기자 생각했다. 한남동을 비롯해 옛날 건물들은 다 턱이 있어서 건강한 사람만 이용이 가능하다. 편리하게 설계된 현대 건물이더라도 불편한 사람은 환영하지 않고 눈치보게 하는 분위기가 많은데 여긴 옛날 건물인데도 경사로를 시늉이나마 설치해놨고 휠체어 손님도 환영해서 병원 오셨던 부친이 따뜻한 점심을 드실 수 있었다. 그 병원 갈 때마다 이용했었는데 문 닫은 거 보니까 왠지 아쉽고 쓸쓸. 친절했던 사장님. 어디서 뭘 하시든 번창하고 건강하시길. 한방통닭.. 2025. 5. 13. 대통령 선거 운동 시작 3년 전, 대선 토론 준비 과정에서 만난 민주당 모 의원이 "지난 대선 땐 곳곳에서 의병이 일어나 함께 싸웠는데 이번엔 관군만 힘겹게 싸우고 있다."고 했는데 이번엔 의병들과 함께 싸우는 전쟁이 된듯. 윤석열 탄핵 이후 윤석열 파면과 대선 프로그램 참여를 기도했는데 뒤쪽은 이번엔 안 될 모양이지만 정권 교체만 된다면야 그까짓 방송은 못 해도 그만~ 어릴 때 귀국하던 아키노가 마르코스가 보낸 군인들에게 피격 당한 뉴스를 기억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 21세기에 대통령 후보가 암살당할 걱정을 하는 어마무시한 퇴행을 겪고 있다는 게 슬프고 한심하지만 우리 역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간다고 믿으려고 한다. 5월... 종소세 신고도 해야 하고, 취득세도 아마 수정신고 해야할 것 같고... 들어올 건 없는데 돈 나갈 일.. 2025. 5. 12. 오늘 점심 & 진상에 대한 단상. 오늘 정말 힘들게 고등학교 동창들과 한남동에서 식사 모임. 다들 바쁜 친구들이라 식당 문 열리는 시간에 만났다. 참석자 중 한 명이 맛있다고 추천한 곳이라 나온 음식들은 만족스러웠다... 가 내 타코에서 이물질이 나옴. 오늘 첫 손님이 우리인데 + 일부러 그런 건 아닐 테니 소란 떨고 싶지 않아서 조용히 들고 가서 보여주고 새로 만든 타코를 잘 먹었음. 수다 적당히 떨고 2차 디저트 먹으러 가려고 친구가 대표로 계산했는데 음료수 값을 받지 않았고 다음에 또 오라고 5만원짜리 상품권을 줌. 😯 진상 떨지 않은 것에 대한 감사의 표현인지, 아니면 이런 사고 때 컴플레인 하는 고객용으로 준비된 서비스인지는 모르겠으나 불필요하게 서로 심하게 기분 상하지 않고 해결하는 것을 선택한 나를 칭찬하고 있음. .. 2025. 5. 12. 이전 1 2 3 4 ··· 4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