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현 | 브이북(바이널) | 2015. ?~
책 카테고리에 비공개로 묶여 있던 책들을 하나씩 털어내는 주간. 2015몀 10월 16일 밤 11시 20분에 이 책 사진을 비공개로 올려놨었구나.
2015년에 홍콩 여행을 앞두고 오래 전부터 갖고 있던 이 책을 다시 정독했다.
2019년이 된 지금은 너무나 많은 것들이 변해서 이제는 여행 안내서로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책이다. 사실 당시에도 그냥 윤곽 파악이지 실제적인 도움이 된 것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이 책에는 이제는 사라진, 혹은 사라져가고 있는 과거의 홍콩이 박제된 형태지만 남아 있다. 아시아도 유럽도 아닌 묘한 느낌의 활기찬 국제 도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사랑했던 그 홍콩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한번씩 다시 뒤적일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