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리 | 예담 | 2015.8.?~30
여행에 대한 욕구를 책으로 채우고 있는... ^^;
집에 연로한 한분과 늙은 한 마리가 있다보니 긴 여행은 심적으로 부담이 크다. 결국 짧게 짧게 가까운 곳만 살짝 다녀오는 정도다 보니까 유럽에 가본지가 어언.... 유럽, 특히 프랑스와 영국에 대한 갈증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현실로 채울 수 없는 갈증을 책으로라도 채우고 싶은 욕심에 충동적으로 고른 책.
대리만족을 할 수 있는 문화 다방면으로 좀 더 깊이있는 내용을 기대했는데 그런 정도까진 아니라 살짝 실망했지만 또 다른 방면으로 생각해보면 정보로서 가치는 훌륭하다.
티룸, 책방, 스포츠, 정원 등 영국을 대표하는 주제들을 선정해서 테마별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것부터 마니아층에서만 공유 가능했을 정보를 잘 소개해주고 있다.
첫 방문자보다는 자신만의 취향에 따라 도시의 단면을 찾아보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아주 유용한 안내서인 것 같다.
다음에 런던에 간다면 펍 등 몇 가지는 영국 여행사의 현지 투어를 신청하고 나머지는 이 책과 지도를 들고 슬슬 돌아다니면 즐겁고 알찬 여행이 될 듯~
리츠 티룸에 가서 애프터눈티 마시고 싶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