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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2/단상

열받음

by choco 2021. 2. 27.

너무 열이 받아서 속풀이라도 하지 않으면 도저히 진도가 안 나갈 것 같아서.

세상에 이렇게 맥락없고 뜬금없는 편집은 세상 처음.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림을 붙여놨는지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모르겠다.

할 말도 없는 자리에 그냥 붙이기 편한 그림만 다 붙여놓고 정작 글 써야 하는 부분은 다 날리고 인터뷰라도 제대로 붙어 있으면 어떻게든 메꿔보겠지만 인터뷰도 얼토당토 않은 자리에 턱턱.

내용을 이해나 하고 있는 건지 의심스러울 지경.

이렇게까지 길게 할 필요 없다고 누누이 말했구만 시간만 아무 의미없이 늘려놓고 그나마 시간 벌 수 있는 에피소드는 2개 다 날려버리고.  이게 무슨 영화도 아니구만, 영상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의미도 없는 테이크를 20초 넘게씩 붙여놓으면 거기다 뭘 쓰라고? 

하루면 다 쓸 수 있는 대본을 지금 이틀째 붙잡고 있는데 도저히 해답이 안 나옴.

나중에 올라갈 스크롤에 내 이름 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