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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기/식당

후식 - The Cheese Cake

by choco 2010. 5. 14.

국내에 들고 나갔던 모든 치즈 케이크들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치즈 케이크는 임페리얼 베이글 -우리 동네에도 있었지만 한국에서 쪽박 차고 나갔음- 의 치즈 케이크라고 생각한다.  별다른 거 없이 오로지 치즈! 치즈! 치즈로만 승부한 거의 치즈 덩어리에 가까운 맛이었다.

이 가게가 사라진 이후 그나마 가격 대비 최상인 코스트코 치즈 케이크로 향수를 달래왔지만 문제는 얘는 너무도 심한 대용량이라 먹다 죽어야 한다는 아픔이 있고, 우리 동네 C4는 맛은 나쁘지 않지만 가격대비 양이 인간적으로 너무 심하다.  잘라주는 조각을 보면 얘가 픽 쓰러지지 않는 게 신기할 지경...  수플레 치즈 케이크는 미우나 일본식 제과점 등에서 충족이 되지만 이런 아메리칸 치즈 케이크는 여기저기 맛있다는 곳을 보면 대체로 너무 달거나, 치즈보다는 크림의 맛이 너무 강하거나 등등.  하여간 좀 많이 아쉬웠는데 동네에 아예 대놓고 이름부터 치즈 케이크라는 곳이 생겼다.

언제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얼마 전에 치즈 케이크 금단 현상에 시달리던 동생이 가서 사왔는데 얘가 완전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