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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추억

by choco 2014. 10. 5.

내 아기 때 앨범 속에 있던 건물.
오늘 우연히 그게 아직도 있는 걸 발견했다.
흑백 사진 속 저 건물 앞에서 긴 머리를 한 엄마는 아장아장 걷는 1~2살 정도의 나를 안고 있다.

그때 엄마보다 지금 내가 훨씬 더 나이를 먹었구나.

흐르는 세월 속에 모든 게 빠르게 사라지는 서울 속에 저렇게 남은 게 하나라도 있음에 신기해하면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