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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수리 진행 과정

by choco 2020. 1. 10.

1. 거실 화장실, 다용도실 타일 연장 공사 완료. 

변기와 세면기는 잘 골랐는데 샤워기는 설치할 때 좀 더 높게 해달라고 하지 않은 게 좀 아쉬움.  다음에 이런 걸 설치할 일이 있으면 높이를 잘 지정해야겠다.  엄청 대공사일 걸로 생각했는데 손재주 좋은 한국인답게 3시간만에 다 설치해주고 가셨음.

새 가전을 위해 타일 공사 역시 기대 이상으로 깔끔. 가격도 리바트에서 연결해주겠다는 곳보다 훨씬 싸고 솜씨도 굉장히 좋은 기술자였다.  연락처 받고 싶었으나... 보니 인테리어 업체랑 직접 연결해서 도급만 받아서 하지 개인 일 작은 건 안 해주는 분위기라서 패스.  또 필요하면 업체 통해 부탁하지.

계좌이체 완료.

2. 이태리 FOSTER 5구 쿡탑 구입완료.  토요에는 오지 싶음.  얘는 며칠 전보다 만원 정도 올라있다. ㅠㅠ  내가 전에 봤던 가격으로 파는 곳은 그 가격 그대로이긴 하지만 거긴 문의 전화했을 때 답 준다더니 씹은 곳이라 왠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  요즘 우리나라는 가스쿡탑보단 인덕션 쓰는 추세라 이제 수입을 더 안 하는 제품이라 문제 있을 때 교환, 수리에 대해 정확히 설명해준 곳으로 그냥 만원 정도 더 주고 구입 완료.  4구 쿡탑도 바쁘고 모자랄 때가 종종 있는데 5구면 널널하려겠군.  얼마나 내가 더 해먹을지 모르겠으나 잘 써야지~  부디 뽑기 잘 되서 튼튼하고 말썽 없는 애가 오기를.

도착하면 사이즈 확인해서 리바트에 연락. 

내 동양매직 가스오븐레인지... 20년 정도? 그 이상 함께 했는데 이별하려니 왠지 서운하네.  업소 정도까진 아니지만 화력이 아주 센 화구가 하나 있어서 택했는데 중국요리할 때 특히 요긴했다.  몇년 전부터 비실비실하면서도 참 잘 버텨줬다.  고마워...

3. 딤채 구입 완료.  그냥 가격을 싸게 해주니 쓸데도 없는 공기청정기나 미니건조기 같은 게 사은품으로 주렁주렁 붙어 있어서 고민됐는데 작업실에 두면 딱 좋을 미니냉장고를 보고 띠용~ 스메그를 흉내내서 컬러풀한 거라 예쁘기까지 함.  마침 그 사은품 주는 데가 내가 사려는 딤채 모델의 최저가라서 혹시라도 사은품 이상한 걸로 바뀌기 전에 질렀다. 

전 주인이 남기고 간 냉동실 없는 미니냉장고는 여전히 멀쩡해서 좀 아깝긴 하지만... 공짜로 준다니 이제 안녕하고 작으나마 냉동실도 있는 얘랑 잘 지내야겠군.  다른 건 크게 문제없는데 냉동실이 없는 게 은근히 불편했음.  이 미니냉장고 소매가가 25~8만원 정도 하던데 이거 안 주고 10만원이라도 더 싸게 파는 곳 있었으면 난 그거 질렀을 것 같긴 하다. 

딤채 설치는 공사 끝난 뒤로 날짜 정하는 거 잊지 말기.  세탁기랑 겹치면 골치 아프니 그냥 하루씩 날짜를 잡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