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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2007

2007. 0929. 런던 -1. 보로우 마켓, 브라마 티&커피 뮤지엄

by choco 2007. 10. 16.

런던 첫날 토요일 아침.

주말에만 열린다는 보로우 마켓에 가기 위해 아침을 간단히 먹고 서둘러 나왔다.  런던의 지하철은 살인적으로 비싸지만 데이 티켓이라는 그나마 숨 쉴 구멍이 있는 고로 한국 돈으로 약 10000원 정도면 몇번을 타도 상관없는 ONE DAY FREE TICKET을 끊어서 이동.

런던 브리지 역에서 내려서 조금 헤매긴 했지만 비교적 순조롭게 찾았음. 

보로우 마켓은 투어 프로그램도 있는데 굳이 비싼 투어를 이용할 필요는 전혀 없을듯.  찾아가기도 쉽고 또 투어 가이드가 필요할 정도로 규모가 크지 않다.  그냥 혼자나 일행들과 오붓하고 구경하고 사먹고 하는 게 좋을 듯.

이렇게 행복한 런던의 첫날 아침을 보내고 2년 전 택시까지 타게 하고도 나를 좌절시킨 브라마 티&커피 뮤지엄으로 출발.

홈페이지에서 지도까지 뽑아왔겠다, 잘 찾아갈 수 있으리란 확신을 갖고 출발했지만 역시나 좀 헤맸다.  ^^;  지도를 들고 우왕좌왕하는 불쌍한 세 여인네를 보고 자청해 다가와 길을 알려주고 바람처럼 사라진 친절한 런던 아저씨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그러나 그렇게 친절하지 않아도 좋았을 뻔 했다. -_-;

런던에서 나머지 일정도 또 나중에~  오늘은 일찍 자야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