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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64

마카오 둘째날-1 ​아침 먹으러 부페 가는 것도 일이었던 베네시안 호텔. 너무나 크고 너무나 사람이 많다 보니 수천명이라는 직원들도 사람에게 치여 지쳐 전반적으로 불친절하고 건성건성. 다만 소수는 정말 황송할 정도로 친절하다. 베네시안 호텔 아침 부페. 늦으면 줄 장난 아니라고 해서 아침 일찍~ ​음식은 여러 블로그에서 평한대로 별로. 이 돈 내고 이런 걸 먹어야 하다니... ㅠㅠ ​온갖 우여곡절과 삽질 끝에 겨우 메인 로비로 내려와 (중앙은 카지노가 다 차지하고 있는데 트렁크 갖고 있으면 통과 못 함. 위로 올라가서 다시 거기서 아래로 내려오는 길을 찾아서 체크아웃을 해야한다) 겨우 체크아웃하고 짐 맡기는 거 마침. 베네시안 로비에서 시작되는 도보 ​투어 기다렸다가... 이것도 삽질하고 겨우 합류. ​코타이에 있는 mg.. 2019. 10. 6.
대만 마지막 날 ​마카오 정리하다보니 봄에 다녀온 대만 마지막날 사진을 안 털은 게 기억나서 후다닥 다시. 마지막 날은 동생의 대만동창 ㅂ양이 마침 고국을 방문한 참이라 체크아웃한 다음 함께 팀호완으로 가서 아점을~ ​찬찬히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그리웠다 팀호완. 근데... 전베 ㄱ씨와 대만 왔을 때는 아침에 호텔 부페를 먹고도 여기서 딤섬을 클리어했는데 이제는 딤섬만 먹는데도 그때보다 못 먹는다. ㅜㅜ ㅂ양의 도움을 받아 미쓰코시 백화점 가서 해로즈 포함 이것저것 식료품 쇼핑하고 (오후의 홍차 흑당밀크티 강추!!!) 중정 기념관으로 갔는데... 거기선 비도 오고 컨디션도 확 떨어지고 해서 사진을 안 찍었네. 갔다는 사실만 여기 기록. ​호텔 근처에 있는 용산사. 도교와 불교가 혼재된 퓨전 절이라고 해야 하나? .. 2019. 10. 6.
마카오 첫날 파리 갔다오면 그 사진들도 가득이라 마카오 정리를 영영 안 할 것 같아서 그냥 할 수 있는 데까지 후루룩 해보려고. 홍콩 시위가 격화되던 시점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어차피 마카오 가는 페리는 홍콩공항에서 바로 연결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안 해도 되는 걱정이었다. 비행기 내려서 마카오 페리 타러 가는 방법은 고마운 블로거들의 도움을 받아서 아주 스무스하게~ 좀 치사한 것도 같지만... 자본주의의 논리에 맞춰서 LCC는 공항 가장자리고 국적기들은 공항 중앙부에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모양이다. 블로그에서 봤을 때는 비행기 내리는 게이트에서 페리표 사는 데까지 엄청 멀어 보였는데 황당할 정도로 가까웠음. 그분처럼 자세하게는 못 적으나 가장 중요한 팁만 옮기자면 무조건 페리 표지판을 보면서 가면 됨. 핸드케리.. 2019. 10. 6.
서초동, 무거움 난 진~~~~짜 게으르고 엉덩이 무겁고 기화점이 높다. 열 받는 일이 있어도 우리 조상님이 물려주신, '자자손손 거지x구멍에 콩나물이나 빼먹을 놈' 등등 찰진 욕을 속으로 퍼붓지 움직이는 일은 어지간해선 없다. 그런 내가... 지난 주부터 임계점을 넘겨서 엉덩이가 들썩. 지난 주에는 지방에서 올라오는 지인과 선약에 있어서 안타깝게 뉴스만 클릭했는데 어제는 드디어 나도 서초동으로. 지난주 다녀온 지인들이 서초동이랑 교대는 사람이 너무 많아 전철역 올라올 때 무서웠다고 해서 나름 머리 써서 고터로 갔는데... 계산하지 못한 것이 태극기 든 민폐들. 우리나라는 시위집회결사의 자유를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으니 그들의 권리에 대해선 뭐라고 할 생각이 없다. 하지만 일부러 길을 막고 욕을 하고 심지어는 촛불 시위로 .. 2019.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