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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5

곤트란쉐리에 송년 브런치 모임~ ​지난 주말 외가 친척들 모임을 시작으로 송년회 시작~ 내내 따뜻하다가 가끔 내가 좀 사람처럼 차려입고 싶은 날은 미친듯이 춥거나 비가 오거나 하는 게 이번 겨울의 징크스이지 싶은데... 어제도 몹시 추웠음. 그래도 다들 대충 시간 맞춰서 곤트란쉐리에로~ 곤트란~은 라따뚜이 같은 기본 1-2개를 제외하고 몇달에 한번씩 브런치 메뉴를 바꾸는데... 나랑 ㄱ님이 시킨 브리오쉬 프렌치토스트와 연어 베네딕트.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세트로 포함인데 난 천원 더 내고 얼그레이 홍차로 바꿨다. 프렌치토스트는 잘 구워졌고 위에 얹은 토핑도 넉넉하고 소세지도 맛있었지만 브리오쉬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아서 조금 아쉬운. 에그베네딕트는 달걀이 반숙이어야 하는데 오버쿠킹이 되서 노른자가 톡 터져서 어우러지는 포인트가 사라졌음. .. 2019. 12. 6.
마카오 셋째날-1 점심 그랜드 리스보아 디 에잇 셋째날은 그냥 먹는 날. ^^ 같이 간 친구가 첫날부터 아프더니 이날도 아침 내내 골골골. 예약 취소할까 하다가 힘들게 해놓은 게 아까워서 후다닥 준비해서 택시 타고 슝~ (본래는 옆에 있는 윈 호텔 가서 셔틀 타고 갈 계획이었음) 점심 예약은 리스보아 호텔의 The 8 거의 한달 전에 예약을 했음에도 원하는 시간대에 자리가 없어서 1시 넘어서로 겨우 잡았다. 입구에서 예약을 확인하고 무슨 알라딘의 동굴로 들어가는 것 같은 어둡고 호화스런 복도를 지나서 (사진 찍는 건 깜박. ^^;) 레스토랑으로~ ​ ​이렇게 자개 테이블에 세팅. 미슐랭 별 받은 곳 답게 음식도 음식이지만 세팅이며 서비스가 완전 훌륭~ 저녁도 거~한 곳에서 먹을 예정이라 딤섬 몇가지와 간단한 요리, 차를 주문했다. ​뭔가 근사한 게 나.. 2019. 12. 2.
겨울왕국 2 겨울왕국 1도 안 본 주제에... ㅅ님의 꼭 아이맥스에서 보라는 트윗에 낚여서 친구를 꼬셔서 예매 고고~ 일반 상영관에서 안 봐서 비교는 못 하겠지만 아이맥스에 잘 어울리는 영화는 확실한 것 같다. 비밀을 한겹 한겹 풀어나가는 스토리라인이며 영상 연출, 적절하게 배치된 화려한 볼거리는 동종업자 입장에서 공부도 굉장히 많이 되고 또 부럽기도 한.... 엘사 엄마나 엘사 관련해서 뿌려진 떡밥들이 내 예상대로 회수될 때는 유사동종업자로서 흐뭇함이. 내가 아직 죽지는 않았구나. ㅇㅎㅎㅎㅎ 다만 32년 간 정령의 숲에 갇혀 있으면서 몸은 늙어도 옷은 구멍 하나 나지 않은 왕실 근위병 아저씨들을 보면서는... '정령의 숲이니 그 마법 때문에 옷이 멀쩡한 걸 거야' 라고 열심히 정당한 설정을 자체 제작했음. 근데 그.. 2019.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