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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기/식당

일식 - 쯔꾸시

by choco 2008. 7. 4.
남영동이랄지 갈월동이랄지 정확한 행정구역은 잘 모르겠는 묘한 위치에 있는 일본식 주점형 식당?

본래 어제 내가 인도음식점에서 저녁 사기로 한 날인에 여차저차해서 얻어먹는 것으로 갑자기 장소까지 바뀌면서 조촐한 모임이 2배로 뻥튀기가 되어 버렸다.

나는 공짜를 대하는 올바른 자세를 갖춘 사람이기 때문에 (ㅎㅎ) 남이 사주거나 공짜로 떨어지는 건 최대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편이다.  그래서 당연히 덧붙여지는 거품을 감안하더라도 쯔꾸시는 괜찮았다.  모처럼 새롭게 발견한 갈만한 (맛, 분위기, 접근성 OK.  가격은 내가 계산을 안 해서 모르겠음.) 맛집이라고나 할까.

그런 분위기의 맛집의 가격대는 대충 알기 때문에 아마 내가 사거나 혹은 더치 페이로 누군가와 먹는다면 식사 메뉴 한가지에 안주거리 두어 가지와 맥주 한두잔이었겠지만 자그마치 코스로 얻어먹는 호사를 한 덕분에 많은 메뉴를 골고루 맛볼 수 있었다.

끼리끼리 모인다고.... 11명이 앉아 있음에도 누구 하나 사진을 찍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기억나는대로 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