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파일을 적극 활용해서 자신이 투표할 투표소를 미리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다음 아고라 등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단, 자신이 투표해야 할 투표소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몇 통에 해당하는지 알아야만 합니다. 주민등록등본, 운전면허증 등에 표시되어 있으며, 만약 알 수 없다면 거주하고 있는 동사무소(주민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당일 아무데나 가서 명부 확인 후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투표소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만, 경우에 따라서 아닐 수도 있으니 자신의 통을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제가 7월 30일 서울시 교육감 선거, 선관위는 놀고 있는가?에서도 이야기한 것입니다만, 이것은 선관위의 책무를 버린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선거기간은 17일부터 시작되었는데도, 20일에서야 투표소를 공개하겠다고 한 처사와, 그것을 26일에나 공개하겠다고 했다가 시민들의 항의 전화를 받고 나서야 21일 11시가 넘은 시간에 겨우 공개하는 이 행태. 이것이 말이 됩니까? 선관위는 공정한 선거를 치루도록 감시하고 관리하는 역할 뿐 아니라 유권자에게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해서 편하게 투표를 치룰 수 있도록 해야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말도 안됩니다. 자기 주소지가 몇 통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조차 없다니요. 주소로 통을 찾고 투표소를 찾는 시스템은 저번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제공했던 시스템인데 왜 이번 선거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것입니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에 대해 답변을 주시기 바랍니다. 왜 저번 선거보다 시스템이 불편한 것인지요. 가뜩이나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말입니다.
다음은 12:40에 추가한 내용입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과(02-764-0315)에 문의한 결과, 투표소 검색 시스템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시스템이며, 충청남도와 전라북도 교육감 선거에서도 해당 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한 바, 저번 선거와 같은 시스템은 제공하지 않을 것이며, 오늘 공개된 투표소 목록에서 약도는 26일 추가되며 선거와 관련된 안내와 후보자에 대한 소개가 담긴 우편물은 7월 25일까지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것은 법정 일정이므로 변경할 수 없다'를 계속 이야기하셨는데, 정말 어이없습니다. 후보자 등록이 16일에 끝났고 17일부터 선거기간이며, 30일에 투표가 실시되는 빠듯한 일정에서 안그래도 투표율이 낮다고 투표를 독려하고 유권자가 편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렇게 여유롭다는 것에 분노합니다. 누구 말마따나 투표율을 낮추기 위한 음모론이 생각나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