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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기/차

포숑 LE MELANGE FAUCHON

by choco 2008. 8. 21.
지난 토요일에 날이 급작스럽게 선선해진 이후부터 날마다 차를 끓여서 마시는 사치를 누리고 있다.  ^ㅠ^

이 몇 달만의 호사인지.  아침마다 찻장에서 차와 티잔, 티포트를 고르는 행복을 만끽~  좀 지나면 애용하는 필터머그의 사용빈도가 높아지겠지만 아직은 설거지도 별로 귀찮지 않다. 

그저께 밤에 마감하고 저녁 10시에 누워서 아침 11시까지 내리 13시간을 그야말로 죽은 듯이 자고 일어나 티타임 준지.  사실 내버려뒀으면 잘 수도 있었는데... 뽀삐가 그만 좀 자고 일어나서 자기랑 놀아달라고 뽀뽀공격을 퍼붓는 바람에.  왕자가 뽀삐처럼 끈질기게 뽀뽀를 해댔다면 오로라 공주가 안 일어나고 못 배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ㅋㅋ

달걀과 치즈, 베이컨, 상추를 넣은 핫샌드위치에다가 아삼을 마셔야지~ 하고 베이글을 꺼냈는데 이런... 달걀이 없다. ㅠ.ㅠ  그냥 크림치즈 베이글로 계획 급변경.  홍차도 역시 변경.

잠깐 고민하다 선택한 것이 FAUCHON의 THE DES CREATIONS.  LE MELANGE FAUCHON THE FAUCHON BL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