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순철 | 살림 | 2008.9.25
어제 회의 갔다 오면서 전철 안에서 읽었다. 이 책 역시 사놓은지 좀 됐는데 역시 단거리 외출용으로 비축하다보니 밀리고 있었다. 하지만 일 자료로 읽어야할 필요가 급히 생겨서 평소라면 절대 간택되지 않았을 텐데 장거리 외출에 동반을 했고 오는 길에 끝내버렸다.
프랑스에 있는 맛있는 식당에 대한 정보를 조금은 기대했는데 그걸 바라는 사람은 이 책을 피하는 게 좋다. 미식기행이라는 제목에서 풍기는 것과 달리 프랑스 음식의 간략한 역사가 처음에 소개되고 파리부터 시작해 각 지방별로 대표적인 요리와 그런 음식 문화가 형성되게 된 역사와 풍토적인 배경을 알려주는 게 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
예상했던 것과 달라서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그냥 뭉뚱그려서 프랑스 요리로 알고 있었던 것들이 각 지방색을 띄고 있는 지방의 요리였다는 것과 프랑스 음식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게 해줬다는 점에서 만족한 독서였다. 그리고 나로선 특히 불평할 수 없는게 쓸만한 정보를 하나 건져냈다. 그래서 더 만족.
프랑스 여행을 앞둔 사람은 가볍게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길에서 끄레빼 하나를 먹더라고 그 배경과 뒷 얘기를 알고 먹는 것과 그냥 먹는 건 그 느낌이나 의미가 다르니까. 파리 가고 싶다. 책에서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축축한 가을이나 겨울날 파리에서 먹는 맛있는 포는 진짜로 죽음인데... 그리고 파삭하고 싱싱한 바게뜨와 버터, 그리고 진~한 쇼콜라도. 입에 침이 고인다.
프랑스에 있는 맛있는 식당에 대한 정보를 조금은 기대했는데 그걸 바라는 사람은 이 책을 피하는 게 좋다. 미식기행이라는 제목에서 풍기는 것과 달리 프랑스 음식의 간략한 역사가 처음에 소개되고 파리부터 시작해 각 지방별로 대표적인 요리와 그런 음식 문화가 형성되게 된 역사와 풍토적인 배경을 알려주는 게 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
예상했던 것과 달라서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그냥 뭉뚱그려서 프랑스 요리로 알고 있었던 것들이 각 지방색을 띄고 있는 지방의 요리였다는 것과 프랑스 음식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게 해줬다는 점에서 만족한 독서였다. 그리고 나로선 특히 불평할 수 없는게 쓸만한 정보를 하나 건져냈다. 그래서 더 만족.
프랑스 여행을 앞둔 사람은 가볍게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길에서 끄레빼 하나를 먹더라고 그 배경과 뒷 얘기를 알고 먹는 것과 그냥 먹는 건 그 느낌이나 의미가 다르니까. 파리 가고 싶다. 책에서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축축한 가을이나 겨울날 파리에서 먹는 맛있는 포는 진짜로 죽음인데... 그리고 파삭하고 싱싱한 바게뜨와 버터, 그리고 진~한 쇼콜라도. 입에 침이 고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