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유 | 에버리치홀딩스 | 2008.11.17
일주일에 한권은 읽자 + 읽다만 책 털기 프로젝트 1탄.
이렇게 여인열전 류의 책들이 쉽게 읽히기도 하고 제일 만만하게 빨리 읽을 것 같아서 선택을 했다. 예정대로 3시간 정도에 독파.
한 2/3 정도는 이미 알고 있는 인물들이나 아는 내용들의 확인 정도였지만 잘 몰랐던 새로운 인물들을 만날 수 있어서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특히 요나라의 황후였던 '소작'은 처음 만나는 인물이라 특히 재미있었고, 그저 운이 억세게 좋은 황후로 알고 있었던 '유아'와 황제의 그 질긴 인연을 보면서 인간에게는 진짜 궁합이라는 게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뻔한 여인열전이지만 또 다른 시각에서 인물을 조명하는 맛이 있다.
매 챕터마다 소개가 끝나면 저자가 자기 시각에서 그 인물에 대한 평을 2-3쪽 정도로 정리를 해놓고 있는데 이게 꽤 재미가 있다. 물론 저자 개인적인 시각이고 동조못할 것도 많지만 새로운 일면을 생각하게 해준다고 할까?
특히 모르는 사람이 없을 무측천의 경우 알게 모르게 남성 중심의 중국 역사서의 영향을 받아 당나라 정치를 어지럽힌 천하의 악녀로 생각하게 되는데, 저자는 황실 내부는 혼란스러웠을지 몰라도 탁월한 정치력으로 백성들은 편안했다고 평한다. 이런 다채로운 시각을 갖게 해주는 게 이 책의 장점이란 생각을 했다.
저자의 평가 역시 상당히 남성 중심적이기는 하지만 나름 읽을만함. 초반에는 다 읽고 중고시장에 팔아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중반 이후부터 소장하기로 결정했다. 자료로서도 나쁘지 않을듯.
그런데... 우리 역사에도 정치에 참여해서 남자들을 휘두른 여자들이 분명히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기 남편이나 자식을 죽이기까지 하면서 권력을 가지려는 건 본 기억이 거의 없는 것 같은데... 중국은 엄청 많은 듯. 민족성의 차이인가? 이런 기록들을 놓고 보면 중국 여자들이 한국보다는 상당히 독한 것 같다.
이렇게 여인열전 류의 책들이 쉽게 읽히기도 하고 제일 만만하게 빨리 읽을 것 같아서 선택을 했다. 예정대로 3시간 정도에 독파.
한 2/3 정도는 이미 알고 있는 인물들이나 아는 내용들의 확인 정도였지만 잘 몰랐던 새로운 인물들을 만날 수 있어서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특히 요나라의 황후였던 '소작'은 처음 만나는 인물이라 특히 재미있었고, 그저 운이 억세게 좋은 황후로 알고 있었던 '유아'와 황제의 그 질긴 인연을 보면서 인간에게는 진짜 궁합이라는 게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뻔한 여인열전이지만 또 다른 시각에서 인물을 조명하는 맛이 있다.
매 챕터마다 소개가 끝나면 저자가 자기 시각에서 그 인물에 대한 평을 2-3쪽 정도로 정리를 해놓고 있는데 이게 꽤 재미가 있다. 물론 저자 개인적인 시각이고 동조못할 것도 많지만 새로운 일면을 생각하게 해준다고 할까?
특히 모르는 사람이 없을 무측천의 경우 알게 모르게 남성 중심의 중국 역사서의 영향을 받아 당나라 정치를 어지럽힌 천하의 악녀로 생각하게 되는데, 저자는 황실 내부는 혼란스러웠을지 몰라도 탁월한 정치력으로 백성들은 편안했다고 평한다. 이런 다채로운 시각을 갖게 해주는 게 이 책의 장점이란 생각을 했다.
저자의 평가 역시 상당히 남성 중심적이기는 하지만 나름 읽을만함. 초반에는 다 읽고 중고시장에 팔아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중반 이후부터 소장하기로 결정했다. 자료로서도 나쁘지 않을듯.
그런데... 우리 역사에도 정치에 참여해서 남자들을 휘두른 여자들이 분명히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기 남편이나 자식을 죽이기까지 하면서 권력을 가지려는 건 본 기억이 거의 없는 것 같은데... 중국은 엄청 많은 듯. 민족성의 차이인가? 이런 기록들을 놓고 보면 중국 여자들이 한국보다는 상당히 독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