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동영상

뽀삐 본색노출 & 산책

by choco 2008. 11. 19.
추위가 한창인 화요일에 나가자고 슬쩍 찔러보니까 나가고 싶었는지 냉큼 튀어 나온다.

하지만 옷을 보더니 얼음이 되서 고민.  그래도 정말 나가고 싶었는지 결국은 옷을 입었음.

그리고 자기 별장으로 달려가 성질 내기 시작.



이렇게 본색을 드러내면서 집을 뒤집어 엎고 있다.
어떨 때는 정말 엎어서 굴려놓기도 하는데 이날은 기운이 좀 모자랐던 듯.  ㅋㅋ

불만이 덕지덕지한 표정.  ㅎㅎ;



월요일 낮까지만 해도 나무에 붙어있던 은행나뭇잎들이 바람에 모두 다 떨어졌다.
덕분에 나무는 앙상~ 바닥은 노란 은행나무길이 되어 버렸음.
폭신폭신한 낙엽을 밟는 게 좋은지 이날은 꾀 안부리고 꽤 많이 걸었음.
동생이 올해 갖다준 데님 패딩에 어그 부츠로 무장하고 나갈 때는 오버 아닌가 했는데 전혀 아니었음.
뽀삐도 저런 얇은 패딩이 아니라 두꺼운 덕다운을 입히고 나갔어야 했는데...  쟤는 추웠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