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경 | 김영사 | 2008.11.12-13
황제 배후의 여인들을 읽고 나니 괜히 땡겨서 차곡차곡 쌓아놓은 책 중에서 찾아냈다.
'표정있는 역사'라고 이 출판사의 시리즈물 중 하나인데 신뢰하고 있는 시리즈물 답게 나쁘지 않은 내용. 다른 시리즈에 비해 좀 가볍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건 이 저자나 출판사의 문제라기보다는 내 문제이다. 조선의 후궁들에 대해서는 내가 갖고 있는 기본 지식이 좀 있는 편이라 순조의 모후인 수빈 박씨를 제외하고는 신선한 건 없었다.
역사 유적지 안내자라는 저자의 경력과 경험 덕분이겠지만 일단 테마는 참 잘 잡은 것 같다. 왕을 낳은 후궁들을 위한 사당이 존재한다는 것조차 몰랐는데 그게 서울 안에 존재했고 누가 모셔져 있는지를 알려주는 것부터 출발한 책의 시작은 단순히 역사가 아니라 내가 가보고 싶은 유적지로서 흥미를 끄는 역할까지 한다. 서울 근교에 자리잡은 능이나 원에도 한번 가보고 싶다는 유혹도 불러 일으키고.
내용의 측면으로 들어가면, 읽기는 쉽다. 사진도 꽤 많이 삽입을 하고 있고 평이한 문체로 조근조근 후궁과 왕이 된 그 아들들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다. 가이드를 따라 궁궐 투어를 하는 느낌? 이건 역사에 초보자인 독자들에게는 굉장히 도움이 될 방법이지만 반대로 어느 정도 사전 지식이 있는 독자에게는 좀 함량미달이라는 아쉬움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세세한 정보를 원한다면 권하지 못하겠지만 가벼우면서도 야사보다는 정사에 가까운 후궁의 이야기들을 읽고 싶은 사람에게는 괜찮은 책인듯. 각 한명한명을 소개한 마지막에 해당 왕과 후궁들, 소생들에 대한 간단하면서도 알아보기 쉬운 도표는 자료로서 가치도 충분히 있는 듯.
사실 읽고 팔아버리려다가 그 도표 때문에 살아남았음. ^^;
'표정있는 역사'라고 이 출판사의 시리즈물 중 하나인데 신뢰하고 있는 시리즈물 답게 나쁘지 않은 내용. 다른 시리즈에 비해 좀 가볍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건 이 저자나 출판사의 문제라기보다는 내 문제이다. 조선의 후궁들에 대해서는 내가 갖고 있는 기본 지식이 좀 있는 편이라 순조의 모후인 수빈 박씨를 제외하고는 신선한 건 없었다.
역사 유적지 안내자라는 저자의 경력과 경험 덕분이겠지만 일단 테마는 참 잘 잡은 것 같다. 왕을 낳은 후궁들을 위한 사당이 존재한다는 것조차 몰랐는데 그게 서울 안에 존재했고 누가 모셔져 있는지를 알려주는 것부터 출발한 책의 시작은 단순히 역사가 아니라 내가 가보고 싶은 유적지로서 흥미를 끄는 역할까지 한다. 서울 근교에 자리잡은 능이나 원에도 한번 가보고 싶다는 유혹도 불러 일으키고.
내용의 측면으로 들어가면, 읽기는 쉽다. 사진도 꽤 많이 삽입을 하고 있고 평이한 문체로 조근조근 후궁과 왕이 된 그 아들들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다. 가이드를 따라 궁궐 투어를 하는 느낌? 이건 역사에 초보자인 독자들에게는 굉장히 도움이 될 방법이지만 반대로 어느 정도 사전 지식이 있는 독자에게는 좀 함량미달이라는 아쉬움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세세한 정보를 원한다면 권하지 못하겠지만 가벼우면서도 야사보다는 정사에 가까운 후궁의 이야기들을 읽고 싶은 사람에게는 괜찮은 책인듯. 각 한명한명을 소개한 마지막에 해당 왕과 후궁들, 소생들에 대한 간단하면서도 알아보기 쉬운 도표는 자료로서 가치도 충분히 있는 듯.
사실 읽고 팔아버리려다가 그 도표 때문에 살아남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