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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뽀삐 수술 잘 됐어요.

by choco 2009. 5. 11.
본래 정상적인 상태로는 창란젓 사이즈여야 하는데 물이 꽉 차서 통통한 명란젓을 두개나 떼어냈습니다.  -_-;   사람과 동물의 회복력 자체가 다른 건지 자궁과 난소를 다 들어내는 대수술을 했는데도 밤 되니 걸어다니고 비교적 멀쩡하네요.  이제 실밥 뽑을 때까지 상처자리 덧나지 않고 잘 보살펴주는 게 관건이겠지요.

다만... 자신을 병원에 던져놓고 아프게 수술시킨 못된 언니에 대한 열받는 심정이 하늘에 뻗친 상태라 신뢰감과 애정 지수가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 같습니다.  

지난 달부터 카드비를 열심히 줄여나가고 있었는데 어제밤에 수술 앞두고 심란해서 지른 것 + 오늘 뽀삐양 병원비 덕분에 카드사 우수 고객의 지위는 변함없이 유지할 것 같네요.  -_-a

여하튼 이게 뽀삐 견생에서 마지막 큰 병치레면 좋겠습니다. 

걱정해주신 분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