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위치 | 산지니 | 2008.?-2009.7.23
실로 오랜만에 책 포스팅이다.
생애 최초로 -물론 나 말고도 요즘 많이 그렇다고 하더라만- 나라의 장래를 진짜 심각하게 걱정하느라 책도 손에 잡히지 않는 초유의 경험을 하고 있는 중이어서... 머리 쓸 것 없이 글자만 따라갈 수 있는 로설은 어찌어찌 읽어도 그외의, 선택의 여지가 있는 마음의 양식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는 사태가 장기화. 이러다가 바보가 될 것 같은 위기감에 펼쳐만 놓고 마무리를 못한 책들부터 끝내기로 작심을 하고 앉은 제 1탄.
작년 여름 즈음에 시작한 걸로 기억하는데 1년 넘게 질질 끌다가 마무리를 했다.
중국의 부채에 관한 총 정리라고 요약할 수 있는 책. 문학, 미술, 실생활, 역사, 무대예술 등 부채와 연관된 모든 내용들이 총 망라되었다고 할 수 있다. 내용도 재미있고 또 너무 어렵거나 유치하지 않고, 도판과 각주가 적절하게 배치되어 읽기도 또 자료로 활용하기도 아주 좋은 책이다.
이렇게 재미있고 또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 왜 이렇게 안 팔리나 싶을 정도로 꼼꼼하게 잘 만들었는데, 내가 질질 끌면서 잘 못 읽은 이유는 하드커버에 공책 크기였다는 것 때문. ^^; 영양가 있는 독서의 대부분이 전철이나 외부에서 남는 자투리 시간에 이뤄지는 고로 가방에 넣고 움직이기 만만찮은 이 책은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으면서 집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녔다.
그래도 끝을 내니 후련. 그리고 지금 쓰는 글에 잘 써먹을 것도 몇개 찾아내서 기쁘다. 독서는 그 자체로도 즐겁지만 이렇게 뭔가 당장 쓸 게 건져지면 더 행복. *^^*
생애 최초로 -물론 나 말고도 요즘 많이 그렇다고 하더라만- 나라의 장래를 진짜 심각하게 걱정하느라 책도 손에 잡히지 않는 초유의 경험을 하고 있는 중이어서... 머리 쓸 것 없이 글자만 따라갈 수 있는 로설은 어찌어찌 읽어도 그외의, 선택의 여지가 있는 마음의 양식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는 사태가 장기화. 이러다가 바보가 될 것 같은 위기감에 펼쳐만 놓고 마무리를 못한 책들부터 끝내기로 작심을 하고 앉은 제 1탄.
작년 여름 즈음에 시작한 걸로 기억하는데 1년 넘게 질질 끌다가 마무리를 했다.
중국의 부채에 관한 총 정리라고 요약할 수 있는 책. 문학, 미술, 실생활, 역사, 무대예술 등 부채와 연관된 모든 내용들이 총 망라되었다고 할 수 있다. 내용도 재미있고 또 너무 어렵거나 유치하지 않고, 도판과 각주가 적절하게 배치되어 읽기도 또 자료로 활용하기도 아주 좋은 책이다.
이렇게 재미있고 또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 왜 이렇게 안 팔리나 싶을 정도로 꼼꼼하게 잘 만들었는데, 내가 질질 끌면서 잘 못 읽은 이유는 하드커버에 공책 크기였다는 것 때문. ^^; 영양가 있는 독서의 대부분이 전철이나 외부에서 남는 자투리 시간에 이뤄지는 고로 가방에 넣고 움직이기 만만찮은 이 책은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으면서 집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녔다.
그래도 끝을 내니 후련. 그리고 지금 쓰는 글에 잘 써먹을 것도 몇개 찾아내서 기쁘다. 독서는 그 자체로도 즐겁지만 이렇게 뭔가 당장 쓸 게 건져지면 더 행복. *^^*
국내에 비슷한 느낌의 책으로 유한양행에서 스폰서해서 만들고 있는 '한중일 비교문화 시리즈'가 있는데 이 부채의 운치도 한국에서 번역된 3권의 시리즈 외에 더 있지 않을까 짐작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