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용 엮고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0.4.11
서구나 일본의, 거의 사진 수준의 아주아주 디테일한 일러스트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게 세밀화인지에 대해서는 살짝 의문이 있지만 흐릿한 벽화 사진이나 그걸 대충 그려낸 스케치 그림에서 느끼던 갈증을 풀어주는 책이긴 하다.
우리 한국 문화에 대한, 자료로 쓸 수 있는 이런 류의 자료가 없다는 것에 아쉬움을 느끼고 저자가 야심차게 기획한 책인 모양인데 출발점으로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요즘 한국 드라마에서 하듯이 상상의 나래를 발휘하면 좀 더 자세하고 다양한 그림들이 나올 수 있음에도 정직하게 정확한 자료가 있는 것만 차용을 해서 일러스트를 그려놨다는 것도 칭찬하고 싶다. 한국 전통문양 시리즈라는 이름이 부끄러워지는 기획은 아닌 듯.
저런 고증의 충실함이 반대로 컨텐츠의 상대적인 빈약함을 가져왔다. 고구려와 아주아주 약간의 삼국시대 복장, 그리고 조선을 제외하고 다른 시대에 대한 일러스트는 전무하다. 이건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는 사실의 반증이다 보니... 남겨진 게 너무마 빈약하다는 사실이 한국인으로선 안타깝다.
뒤에 부록으로 수록된 서구의 동판화 일러스트는 대단한 눈요기 거리긴 한데, 스타일 차이로 치부하기엔 앞의 본문의 그림과 수준 차이가 좀 느껴져서 그것 역시 아쉬움. ^^;
그리고 오타 체크를 좀 더 열심히 해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컸다. 명색이 '백과'라는 이름을 붙였다면 오타는 일반 서적보다 몇배는 더 심각한 문제가 아닌가?
우리 한국 문화에 대한, 자료로 쓸 수 있는 이런 류의 자료가 없다는 것에 아쉬움을 느끼고 저자가 야심차게 기획한 책인 모양인데 출발점으로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요즘 한국 드라마에서 하듯이 상상의 나래를 발휘하면 좀 더 자세하고 다양한 그림들이 나올 수 있음에도 정직하게 정확한 자료가 있는 것만 차용을 해서 일러스트를 그려놨다는 것도 칭찬하고 싶다. 한국 전통문양 시리즈라는 이름이 부끄러워지는 기획은 아닌 듯.
저런 고증의 충실함이 반대로 컨텐츠의 상대적인 빈약함을 가져왔다. 고구려와 아주아주 약간의 삼국시대 복장, 그리고 조선을 제외하고 다른 시대에 대한 일러스트는 전무하다. 이건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는 사실의 반증이다 보니... 남겨진 게 너무마 빈약하다는 사실이 한국인으로선 안타깝다.
뒤에 부록으로 수록된 서구의 동판화 일러스트는 대단한 눈요기 거리긴 한데, 스타일 차이로 치부하기엔 앞의 본문의 그림과 수준 차이가 좀 느껴져서 그것 역시 아쉬움. ^^;
그리고 오타 체크를 좀 더 열심히 해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컸다. 명색이 '백과'라는 이름을 붙였다면 오타는 일반 서적보다 몇배는 더 심각한 문제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