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설

덥다

by choco 2010. 8. 5.
올해 최고로 더운 듯.

두어시간이면 끝날 마감인데 너무 더우니 집중도 안 되고 해서 정말 질질질 끌다가 겨우 방금 마쳐서 보냈다.

못생긴 처녀 시집가는 날 등창난다고 하필이면 낮에 회의가 있어서 수원까지 삐질삐질 갔더니 '잘' 부탁한다는 그 한마디를 풀어서 한 10분 정도 하고 끝.  -_-;;;;   감독도 미안했는지 집까지 태워다주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무 영양가도 없이 길바닥에 반나절을 버렸다는 사실이 바뀌는 건 아니지.

우리 집이 이 정도면 정말 다른 집은 완전히 찜통이겠다.  그나마 이제는 선풍기에서 더운 바람이 아니라 미지근한 바람이 불어오는 걸 감사하면서 자야할 듯. 

월요일에도 또 마감인데... 주말에도 이렇게 더우면 자료를 넷북에 다 옮겨갖고 동생 방으로 피신해서 거기서 에어컨 틀어놓고 일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