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살살 추워지니까 얘가 사람에게 앵기기 시작하고, 앵기려다 보니 가끔은 나한테도 차례가(--;) 온다. 그래서 여름에 비해서 사진이 좀 많아지고 있음. 인간이었음 쫌 얄미웠을 테지만 개랑 심각할 이유는 없으니 인간인 내가 너그럽게~ ㅎㅎ;
찬바람에 솔솔 불기 시작하니 여름에 천대받던 방석이 다시 사랑받기 시작.
이제 여기 올라서 뒹굴거리는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했다.
내가 뭔가를 먹고 있는 모양이다.
아니고서는 이렇게 사랑스러운 눈으로 나를 바라볼 리가 없... --a
내 의자 위에서.
털에 빗질 좀 하고 찍을 걸 그랬다.
꼬질꼬질... ^^;
올려놓으며 총알 같이 내려가던 침대에서도 뒹굴며 잠자기 시작.
나는 그냥 쳐다만 보지 주물럭거리지 않기 때문에 주로 체력 보충이 필요할 때 나를 찾아온다.
잠 자는 중.
사진을 찍어대니까 귀찮은지 눈을 뜨고 불쾌하다는 포스를 팍팍 풍기는 중.
다시 점점 내려가는 눈꺼풀.
눈꺼풀이 천근만근인 뽀삐양. ㅋㅋ
목욕 직후의 샤랄라~한 모습.
엉덩이와 꼬리털이 찰랑찰랑하니 드레스 같다.
dried by father. ㅋㅋㅋㅋㅋ
환상의 엉덩이 털~
목욕으로 쌓인 스트래스를 앙앙이로 해소 중
사진을 찍으니 피하다가 째려보고 있음.
딴곳으로 옮겨갈까 고심 중...
동생에게 안겨서~
추석날 아침.
차례상이 차려진 안방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문앞에서 대기 중이다.
다른 각도에서 안방을 감시하는 사진. ^^
부친이 나오시니 신나서 아는 척.
차례 모시기 전에는 밥을 안 주기 때문에 배가 고파서 눈이 퀭~하다. ㅋㅋ
안방 내부가 보이는 곳으로 살그머니 다가가서 감시.
그래도 차례상 다 치우기 전까지는 절대 들어가지 않고 조용하게 기다리고 있음.
얘를 보면 서너살 이상 먹은 애들을 풀어 놓고 아직 말귀를 못 알아들어서 어쩌고 하는 건 다 거짓말이다.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명확하게 구분을 지어 가르쳐 주면 개XX도 이렇게 사리분별을 하는데 멀쩡한 사람XX들이 사람 말을 왜 못 알아듣냐고!!!! 인간이 아니라 몬스터 키우는 부모들 각성 좀 해야한다.
이건 며칠 전에~
가을이 되니 해가 집안으로 슬슬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빛을 받은 모습이 예뻐서 찍어봤다.